이제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정이 그리 화목하지도 않고 유복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릴때 아버지 사업이 안좋아지기 시작하더니 집안에 아이 셋을 다 케어해줄수 있는 여유가 없었으며 잦은 싸움으로 인해 이혼을 했지만 저희들을 위해 부모님이 같이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미술이 하고 싶어 부모님 손을 많이 빌렸습니다 워낙 돈이 많이 들어 고생하셨던건 압니다 그래서 저도 주말마다 야간에 편의점알바를 하며 돈을주었고 제가 사고싶은게 있으면 알바를 하면서 벌었습니다..
알바를 해도 그리 많이 버는것도 아니였고 학교 다니고 학원다니고 끝나면 알바가고 너무힘들었는데 엄마는 당연하게 너가 그리 비싼걸 했으면 돈을 주는게 당연하다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이해는 했지만 너무 억울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런소리를 들으면서 해야된다는게..딱히 좋은소리를 들어본적이 없네요..
재수를 하고 학교에 입학하고 동생이 입시를 해서 돈이 필요하다하길래 돈도 주었고 2학년이 되어선 제가 스스로 대학 등록금도 내기 시작했고 용돈도 안받고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돈을 달라하더군요 싫다고하면 너가 그때 학원에 돈이 얼마나 들어간줄아냐며 소리를 지르며 욕을하고 항상 싸우고 어느순간 말을 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어머니가 아이 셋이 성인되었을때 집을 나가서 살기시작하고 집엔 가끔씩 오시는데 그때마다 싸우게 되더라고요
언니는 20살이되어서 엄마한테 항상 돈을 벌어서 주고 막내는 그냥 놀기만합니다.. 솔직히 저희집을 보면 내가 돈을 갖다바친다고해서 뭐가 달라지는지도 모르겠고 저도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 조금씩 모으고있는데 맨날 저러니 희망이 없어지더라구요
제가 봤을땐 패륜아 같을진 모르겠지만 저희엄마 정신치료받게 하고싶지만 말을 들을 사람도 아니고 나날이 싸울때마다 죽으란 소리밖에안하니 힘드네요
맨날 내가 돈을 그때 얼마나 빌리러돌아다녔는줄 아냐 학원에서 돈을 얼마나 깍아달라한줄 아냐 이소리를 합니다 어렸을때 학원에서 너무 깍을때마다 사정상 어쩔수없는건 알지만 너무 부끄러웠던건 사실입니다..가끔 넌 애들이 내는 돈에 절반을 받고 수업을 들으면 제대로 해야되는거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을땐 한없이 무너지더라고요..학교에서까지가서 도와달라하구..그렇다고 돈개념이 있어보이진 않아서 더 쓰트레스입니다..
저는 그런트라우마때문에 그냥 유복한척 평범한척 돈을 벌어 가끔씩 사치도합니다..그렇게 보이기싫어서..저도 이런제가 싫지만 남들이 그런사정을 아는게 더 싫었거든요..
요즘엔 그냥 어렸을때니깐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엄마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제가 엄마와 연을 끊는게 당연한건지 잘못된건지 모르겟고 그래도 저희 언니와 동생 아빠를 생각하니 어케해야될지 모르겠어요..요즘 안좋은일들만 겹치니 많이 힘드네요..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