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집에서 반려견 1마리를 키우고 있고, 남편과 저 둘 다 평일에 출근하기 때문에 집에 펫캠이 있어요.
그러다 작년에 임신을 하게 되었고, 어느덧 출산도 1달 앞으로 다가왔어요. 저는 어제부터 출산전후휴가로 쉬고 있고, 남편만 출근하고 있어요.
제가 집에 있으니까 굳이 펫캠을 킬 이유가 없는데 남편은 펫캠을 계속 켜달라고 하더라고요. 회사에서 힘들때 펫캠으로 반려견 보는게 낙이라고 하면서요..
이게 문제가 되는게 지금은 저도 집에 같이 있잖아요. 그러면 남편이 집에 있는 저도 같이 보게 되는거라 좀 꺼려지더라고요.
그런데 남편이 엄청 서운해해요. 자기가 남도 아닌데 집에 있는 저 좀 본다고 뭐가 문제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서운하다고 화까지 내네요.. 이거때문에 어제오늘 계속 싸우고 있어요. 아직 펫캠을 계속 키고 있는데 집에 있는 내내 불편해 죽겠네요..ㅜㅜ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제가 쓸데없이 예민한건지, 남편이 너무한게 맞는지 의견을 여쭤봅니다.
(추가글) 의견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추가 정보가 필요할 것 같아서 아래와 같이 남겨볼게요.
1. 거실과 부엌이 보이는 펫캠 하나, 안방에 펫캠 하나가 있어요. 펫캠으로 안보이는 곳은 안방이 아닌 방들과 화장실밖에 없어요. 제가 안방 침대에 누워있는 것과 부엌에서 밥먹는것 모두 보여서 불편하다고 느낀거에요.. 안방이 아닌 방들에는 현재 침대가 없어서 편히 못누워요ㅜㅜ
2. 남편한테도 이미 반려견 동영상 자주 찍어서 보내주는건 어떠냐고 말해봤는데 싫다고 하네요. 펫캠으로 실시간으로 보는게 훨씬 좋다면서요.. 그리고 부부 사이에 사생활을 뭘 그렇게 따지냐고 저한테 서운하다고만 합니다.
(추가글2) 많은 의견 주셔서 모두 감사드립니다. 우선 어제밤에 거실에 있는 펫캠만 켜놓는 것으로 합의는 봤는데요.. 문제는 강아지가 계속 제가 있는 안방에만 머물러요. 그래서 남편이 거실에 강아지가 안보인다고 찡찡대네요..ㅠ 그래서 수시로 거실에 나와서 강아지를 보여주고는 있는데 이걸로 남편이 만족하기를 바래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