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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한테서 사랑 받은 기억이 없어

ㅡㅡ |2024.05.28 19:26
조회 5,718 |추천 32

가난한집 5남매. 딸딸딸딸아들. 나는 그 중 막내 딸.
아들하고 직접적인 차별을 받으며 자랐어. 언니들도 분명 힘든점이 있었겠지만 나랑은 다르다고 봐. 자매간의 차별하고 남녀 차별은 분명히 다르거든.

엄마에게 사랑 받아보겠다고 애쓰다 내가 내 아이를 갖고, 그제서야, 동생의 자식과 내 자식이 차별 받는건 참으면 안된다는걸 알았어. 그래서 엄마와 연락을 줄여갔지.
애초에 접점을 만들지 않는게 최선이었거든.

물론 나도 마음 아프지. 고작 이런 이유로 연락 안 하는게 맞나? 어쨋든 동생네랑 같이만 안 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엄마가 나를 사랑해 준 기억을 떠 올리면 되지 않을까하고 열심히 떠올리려는데... 없어.
술 마시고 감성에 젖어, 엄마 보고싶어 울다가, 나를 사랑해준 기억을 떠 올리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했는데, 그런 기억이 없어서 흐르던 눈물마저 마르더라.

이게 맞나?
요즘 나는 내 인생 전체가 부정 당하는 느낌이야.
부모가 온전치 못하면 비뚤게 자라는게 이런 느낌인가싶어.
심지어 나는 다 자랐는데도 자존감이 엄청 깎이고 힘들어.

위로 좀 해줘ㅜㅜ


추천수32
반대수4
베플남자oo|2024.05.28 19:48
그동안 맘 고생 많았어요 이제그만 잊고 꽃길만 걸으세요
베플ㅇㅇ|2024.05.30 04:04
엄마를 보지 않는게 정신적으로 좋아요. 동생네 가족도 안 봐도 돼요. 저도 사실 나르엄마 안 보고 내가 돈 잘 벌때는 행복하더라고요. 한켠에 유년기에 당할수밖에 없던 슬픔이 존재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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