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집 5남매. 딸딸딸딸아들. 나는 그 중 막내 딸.
아들하고 직접적인 차별을 받으며 자랐어. 언니들도 분명 힘든점이 있었겠지만 나랑은 다르다고 봐. 자매간의 차별하고 남녀 차별은 분명히 다르거든.
엄마에게 사랑 받아보겠다고 애쓰다 내가 내 아이를 갖고, 그제서야, 동생의 자식과 내 자식이 차별 받는건 참으면 안된다는걸 알았어. 그래서 엄마와 연락을 줄여갔지.
애초에 접점을 만들지 않는게 최선이었거든.
물론 나도 마음 아프지. 고작 이런 이유로 연락 안 하는게 맞나? 어쨋든 동생네랑 같이만 안 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엄마가 나를 사랑해 준 기억을 떠 올리면 되지 않을까하고 열심히 떠올리려는데... 없어.
술 마시고 감성에 젖어, 엄마 보고싶어 울다가, 나를 사랑해준 기억을 떠 올리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했는데, 그런 기억이 없어서 흐르던 눈물마저 마르더라.
이게 맞나?
요즘 나는 내 인생 전체가 부정 당하는 느낌이야.
부모가 온전치 못하면 비뚤게 자라는게 이런 느낌인가싶어.
심지어 나는 다 자랐는데도 자존감이 엄청 깎이고 힘들어.
위로 좀 해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