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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조울증2형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프리한 |2024.06.11 03:26
조회 9,081 |추천 0

저는 30대중반 여자고 남친은 40대초반이에요.
남자친구와 만난지 반년정도 되었구요.
거의 연애초반에 조울증 2형이라는 걸 얘기해줬어요.
약도 잘 복용하고 있고 성격도 괜찮아보여 큰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큰 오산이었나봐요.
조증이 발현될 때에는 신나서 말을 끊임없이하고.. 물론 일도 열심히해요. 아이디어도 마구 떠오른다나..
문제는 울증이 왔을 때 인데 아무것도 못하겠대요.
주말에 어딜 나가지 못해요. 그냥 하루종일 소파에 누워있어요. 그렇다고 또 제가 어디가는것도 싫어해요. 옆에있길 바라고요.
저는 이런것들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 보듬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평소에 저한테 잘하기도하고요.
근데 여러 문제들이 있었거든요.
이것들이 조울증땜에 그런건지 제가 판단이 잘 안서네요.
연애초반에 전여친과 정리를 제대로 안해서 그 친구가 찾아와서 난리가 난적이 있었고요.(저는 놀라서 둘이 해결하시라하고 자리를 뜸) 폰을 두개 사용하면서 여자를 사는?
성매매같은 그런거 메시지 주고받는 내용들 저한테 걸렸고요.
실제로 이어지진않은 상황이어서 봐줬었어요.
또 한번은 호텔결제내역 걸려서.. 그건 여자랑 잔거였어요.
저한테 실토했고 다시는 그런일 없을거다. 했는데 그건 용서가 안되니 저는 뒤도안보고 헤어졌었어요.
그러다 사과를 또 진심으로 하고 인생을 다시 돌아봤다는 둥 이런 사탕발림에 한번 더 기회를 주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 뒤에 위치추적을 본인이 하자하면서 지금 하고있고.. 새사람이 되겠다고 하면서
좀 바뀐거같긴하지만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이런 것까지 다 봐주나 참 어이가없긴해요.
원래 조울증은 이렇게 본인의 행동을 통제 못하나요?
이게 고쳐질 순 없는걸까요?
그리고.. 그렇게 밤새 뭘 먹어요...
일어나서 과자 케이크 아이스크림 이런걸 먹고 다시자고. 그리고는 기억을 못해요.
이게 다 조울증의 증상인건지. 약의 부작용인지..
궁금한데 어디에 물어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저도 정신병 걸릴거같아요.
달래고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것도 이제 지치네요.
하루하루가 아주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에요.
무슨일이 또 터질까 또 우울하다고 퍼질까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오늘은 갑자기 저보고 말끊는다고 뭐라하는데... 솔직히 속으로 어이가없어서.. 평소에 본인이 말을 80퍼 하면 저는 다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는게 기본이거든요.
그냥 미안하다고했어요 그랬냐고 몰랐다고..
저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까요.
이미 한계에 다다른건지 쓰면서 보니 그런생각도 드네요. 조울증은 옆에있는 사람이 정말 괴로운 병인거같습니다... 멀쩡한사람 눈치보게 만드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46
베플ㅇㅇ|2024.06.11 03:42
헤어져라. 바보냐? 저런 인간 옆에 붙어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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