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마나.. 글 쓰고 육아에 바빠 처음 댓글만 확인하고 방금 들어와봤는데 댓글이 50개가 넘어가다니ㅜㅜ
다들 그냥 지나치시지 않고 조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여행간것부터가 잘못이라는 말에 극공감합니다ㅜㅜㅜ
시간을 돌릴수만있으면 그런 여행따위 생각도 안할텐데...
이미 일은 벌어졌고 조언주신대로 일단 친정엄마에게 앞으로 시어머니 전화는 다 받을필요없고 점점 거리두셔도 괜찮다 얘기해두었습니다!!
남편에게도 이번일 얘기하며 이런 일방적인 관계가 불편하고 불쾌하다 앞으로도 이런일이 생기면 그땐 시어머니께 직접 얘기하겠다 단단히 일러뒀고, 당분간 친정엄마랑 계속 같이 있을 예정이니 시어머니 전화가 자주 온다 싶으면 몰래 엄마폰에 시어머니 번호 차단해놓는것도 실행할 계획입니다!
조언주신 모든 분들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리며 세상 모든 며느리들이 시댁 스트레스 받지않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종종 판을 즐겨보는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30대 초반 초보맘입니다.
시어머니와 친정엄마 사이 문제로 고민이 있어 급하게 회원가입 후 글을 써봅니다ㅜㅜ
결혼한지는 2년정도 되었고 남편과는 사이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시어머니는 남편 어릴때 사별하시고, 저는 친정부모님 두분 다 계십니다.
친정엄마는 평생을 전업주부로 사신 소심하고 조용조용한 성격이시고, 시어머니는 직장에서 관리자 역할을 하시고 계시며 극E 성향의 유쾌하고 할말 다 하시는 대장부스타일 이십니다.
결혼전 남편, 저, 친정엄마, 시어머니 이렇게 네명이서 1박2일로 여행다녀온 뒤로 종종 두분이서 통화로 수다떠시는걸 보며 성향이 반대라도 많이 가까워지셨구나 정도로만 가볍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최근 제가 출산을 하여 친정엄마가 집에 와계신데 어제 제가 휴대폰을 방에 둔채로 다른 일을 하고있었는데 시어머니께서 제가 전화를 받지 않자 바로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제가 전화를 안받는다며 절 바꿔달라 하시더라구요... 놀란 친정엄마는 영문도 모른채 저에게 휴대폰을 내밀고......
아무리 종종 연락하며 가까이 지내는 사이라고 하더라도 친구사이도 아닌 사돈지간인데 간단한 안부인사 먼저 나누고 저를 찾으시는 것도 아니였고, 심지어 전화를 넘겨받기전에 제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찍힌 부재중 전화도 1통이였습니다.
통화를 끊고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에 친정엄마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알게된 것은 두분이 정반대의 성향이다보니 주로 시어머니는 말하는 입장, 친정엄마는 듣는 입장인데, 시어머니께서 tmi인 이야기에다가 답하기도 조심스러운 질문들을 하시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하시고,
그러면서 항상 통화중에 애들(저랑 남편)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하신다는데 계속 이런 일방적인 통화가 부담스럽다고 저만 알고있으라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하신 상황입니다..
맘같아선 시어머니께 친정엄마랑 가깝게 지내지 마시고 이제 그만 전화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친정엄마가 저에게 다 얘기해버린게 되어 중간에서 입장이 난처해지실거같고, 싸우자는 얘기가 될거같아 참 입밖으로 꺼내는게 어렵습니다..
남편에게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라 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럼 또 친정엄마가 중간에서 말 전한 사람이 돼버리니 그것도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ㅜㅜ
이 상황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싶은데 시어머니께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