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공시 준비 4년 장수하다가 안 되어서30살에 겨우 작은 회사 들어가서 일했는데5년 다니다 회사가 부도 나서 직장 잃음
재취업 하려 해도 이제 30대 중반이라어느 회사에서도 잘 안 받아줌
사람들은 이쯤 되면 공장이나 노가다나 가라고 쉽게 말하던데막상 현실에 부딪혀 보니 이것도 녹녹치 않더라
그렇다고 남들이 한다는 소위 추노 같은 건 생각도 안하고걍 죽었다 생각하면서 겨우겨우 버티려 했지만생각과 달리 내가 힘이 딸리고 동작도 굼떠서
공장에 가서 일했는데 맨날 내 쪽 라인만 일이 굼뜨고 느리니같이 일하는 공장 아저씨가 바로 욕설 날리고 고함을 지르고결국 겨우 일주일 버텼나.. 공장 사장님이"여기는 당신이 올 곳이 아니다. 내일부터 나오지 마시오."하고 일주일 동안 일한거 계산해서 돈봉투 쥐어주고 짤림
노가다를 갔어도 다른 아저씨들은 무거운 걸 거뜬히 지고 가는 걸나는 그 무게에 아예 지고 서지도 못해서다른 아저씨들의 3분의 1 정도 무게로 꾸역꾸역 날랐는데바로 첫 날에 반장님이"총각. 딱 봐도 여기는 자네가 일할 곳이 못 돼." 라고 말하시고겨우 일당만 받고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는 말 듣고 짤림
힘쓰는 일 잘 못하는 거 나도 새삼 잘 느꼈지만그래도 억지로라도 꾸역꾸역 버틸려고 해도
생각과 달리 현실은육체노동에서조차도 열심히 성실하게 버티기라도 하겠다 하더라도거부당하니
자존감도 바닥이고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어느 직장에서도 쉽게 안 받아줄텐데
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막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