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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과잉보호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ㅇㅇ |2024.06.16 19:59
조회 3,025 |추천 10

안녕하세요 전 18살 여고생입니다.
엄마의 지나친 집착과 과잉보호때문에 정신병걸릴것같아요.
방탈죄송합니다, 여기 제 부모님 또래분들이 많으신것같아서 도움 얻고싶어서 글 썻습니다...


우선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사건부터 말하자면

제가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혼자 지하철을 타고 두정거장 갔다왔는데요
엄마한테 지하철타고 잃어버린 물건 찾고왔다니까
갑자기 엄청 소리지르면서 별 욕을 다 하더군요 미친년 도른년 등등
저보고 정신상태가 아주 썩어 빠졌대요.ㅎ
그러면서 제 전자기기를 압수하겠다고합니다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니냐며 왜 혼자 지하철타고다니냐며...
그리고 전 혼자서 지하철을 타본적이없습니다. 저게 생전 처음 경험한거에요.

평소에도 엄마랑 떨어져서 아무데도 못갑니다.
제가 갈줄몰라서가 아니라, 엄마가 허락을 안하고 꼭 같이다녀요.

학교 등하교도 차로 태워다주시는데, 등교는 모르겠지만
하교는 제가 누구랑 같이하교하나, 남자나 이상한애들이랑 같이 오는건아닌가 등등 저 감시하려고 데릴러 오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중3때 동아리가 같은 남자애가 우연히 저랑 하굣길 초반부가 겹쳐서 같이걸었는데, 그걸 하굣길에서 기다리던 엄마가 보고 제 폰압수, 폰기록 카톡 친구와의 문자 갤러리 등등 다 보고 그 남자애가 남자친구냐며 엄청 혼내고 아니라고해도 안믿고, 당시 장발이였던 제 머리를 그 이유만으로 단발로 싹둑 잘라버리셨습니다.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또한 중2때 어떤 남자애가 저한테 게임하자고 전화를 했었는데, 마찬가지로 그때도 머리 단발로 잘렸습니다.

얼마전 학교에서 어디 가는곳이 있었는데, 친구의 사정상 저 혼자 거기까지 가게되었습니다. 저는 학교애들 마주칠수도있고 그리고 나도 이제 고2인데 혼자 지하철타고갈수있다 그리멀지도않다고했지만
엄마가 기어이 제가 지하철타는걸 다 따라다니시고, 제가 학교친구들과 만나는걸 보고서야 가셨습니다.

또한 저는 집 아래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싶어도, 집 앞 편의점을 가고싶어도 위험하다는 이유로 혼자 가지 못하며
독서실에서 집에 돌아오는건 위험하니 항상 아빠랑 같이와야하고

친구들과 노는건 일년에 최대 4번, 각 중간ㆍ기말 고사가 끝난 당일만 가능합니다. 친구들과 밥한번 먹으려면 엄청 설득해야되고요 밥 같이 먹은기억이 실제로 다섯손가락보다 적은것같네요.

친구집에는 뭐 친구아빠나 친구오빠가 위험하다며 친구집에 놀러가본적없고요 당연히 뭐 파자마파티나 외박?해본적없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방과후에 남자애들이 섞여있는 피구게임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강제로 끌려나왔고요.
초등학교때부터, 아니 유치원때부터 모든 학교 등하굣길과 학원 등하원길을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교복 치마 줄이기금지(이건 불만없긴해요) 여드름흉터가 얼마나있고 자존감이 낮아지던말던 화장금지

아 그리고 이건 과잉보호는 아니지만
제가 어렸을때 주어진 학습지를 안한다고 경찰불렀다고 하고 한겨울에 팬티까지 다 벗겨서 집밖으로 쫓아낸적있습니다

본인말에 순종하지않거나 조금이라도 말대답하면 바로 욕설 미친년 정신나간년
그리고 뭣만하면 학교그만둬라, 학교자퇴해라 라네요
공부도 알아서 잘 하고 나름 서울 일반고 전교2등인데 맨날 저래요
제 의견은 듣지않아요
칭찬?들어본적이없어요 18년인생동안
제가 피해자여도 제탓

남자애들과 사적인 연락금지, 학교에서도 공적인 일 외에 말 섞지말것. 남자들은 다 늑대. 심지어 웃어주지도 말것. 웃어주면 지 좋아하는줄알고 착각함(저 그렇게 안예쁜데도 저럽니다..)

제 친구가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말 안했다는 이유만으로
넌 또 날속인거냐며 왜 거짓말하냐 그친구는 남자에 환장했냐 손절해라 걘 남친을 사귀다니 공부포기했다 등등 시험직전이였는데 제 멘탈 터트리는걸 서슴치않았습니다
제남친도 아닌데 제가혼났어요


통금은 딱히 없습니다. 왜냐고요?
24시간 제가 이동할때마다 엄마가 같이있는데 , 그리고 제 의지로 그 어디도 혼자 나가지못하는데 통금이 왜 필요할까요..?
친구들이랑 놀때도 6~7시부터 언제들어올꺼냐고 재촉하며
9시가 마지노선. 저번에 9시반에 들어갔다가 너 이러면 다음부터 못놀게한다고 했습니다.

혼자 식당가서 밥 못먹고요 항상 엄마가 도시락 싸다주거나 같이 식당가서 저 밥먹는거 지켜봅니다.

오빠는 남자인데다가 키도 180중반이고 심지어 의대생인데, 오빠는 pc방 금지이고 자취방에 CCTV 달려있습니다. 물론 오빠는 본인 방에 CCTV 달려있다는걸 모릅니다.
제가 오빠한테 말하겠다고 난리쳤으나 오히려 제가 엄청 혼났습니다.
아빠도 오빠한테 말하지말라네요.

오빠가 저번에PC방 갔다가 엄마한테 엄청 혼났습니다. 당연히 저도 살면서 pc방가본적없고 친구들과 일년에 4번이하로 놀때도 멀리 못갑니다.
딱 저희 동네에서만 놀아야하고요, 뭐 버스타거나 이동할때마다 보고해야합니다. 롯데월드가면 사고나서 죽는다고 롯데월드도 금지입니다.

나중에 대학생되어서도 계속 따라다닐거냐고 물으니까
그럴거래요. 저 자취하면 제 자취방옆에 집구해서 따라다닐거라고합니다.
농담이였지만 전 진담같아요. 진짜그럴것같아요.

정말 정신병걸릴것같아요 이런 엄마 어떡해야되나요?
제가 탈선한 전과있던것도 아니고 정말 모범생이고 내신도 1점초반에 전교2등입니다 그런데도 저래요 너무힘들어요.....
이러다가 대학교 가서도 직장취업해서도 저 계속 과잉보호하고 통제하면 어떡하나요?

집이 너무 감옥같아요
전 아무것도 혼자서 할 수없고 아무데도 혼자 갈수없어요

아까도 지하철 혼자 탔다고 욕들으면서 혼났어요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버텨야해요

어떡해야되나요....








추천수1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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