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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바뀔 수 있다

1.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폭력성, 중독, 성격, 대화코드 등사람의 모든 결점은 바뀔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니다."
그리고 뭐만 하면 "이혼해라",뭐 좀만 하면 "헤어져라",조금 뭐 쎄하면 "손절해라"라고 한다. 
현대인의 특징일까?물린 주식은 손절 못하면서사람 손절은 오지게 잘 한다. 


2. 사람은 바뀐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성향이나 문제는금방 금방 바뀌고 개선된다. 
5년 전이나 10년 전의 나를 돌아보자. 경험이 쌓이고 신분과 입장이 바뀌었다. 
그 결과로 말하는 스타일, 취미, 정치 성향, 돈을 대하는 태도, 유튜브 알고리즘, 이상형,주로 이용하는 어플, 관심사가 수없이 바뀌었다. 
우리는 자신의 입장이나 성향이오래되었고 영구적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그런 것은 수시로 변한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거나결혼, 출산, 양육 등 인생의 분기점이 몰려있는 청장년기에 더욱 그렇다. 


3. 그 사람은 바뀔까?
사람은 바뀐다. 나도 그렇고,상대방도 그렇다. 
하지만 바뀐다고 해서쉽게 바뀐다는 말은 아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이나 예측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뀐다는 말도 아니다. 
사람은 바뀌고 고쳐쓸 수 있지만,쉽지도 빠르지도 제대로 되긴 어렵다. 
쉽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가능하다고 해서 쉽다는 것도 아니다. 어렵다고 다 안 되는 건 아니다.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어떤 결점이 있다면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하길 기대하고 기다려 줄 수는 있다.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다. 강한 의지 표명이 아니라,구체적인 행동계획이 있어야 한다. 
바뀌겠다, 앞으로 안 하겠다, 고치겠다는강력한 의지와 석고대죄는 믿을 게 못 된다. 사람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지만,의지만으로 변하는 건 불가능하다.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필요하다.정신과 치료나 심리상담을 예약하거나,중독의 대상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거나,(예를 들어 SNS 중독이라면 SNS 계정 삭제 등)말투를 바꾸기 위해 무엇을 배우거나 상담받을지와 같은계획을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약속 말이다. 
그런 구체적인 약속이 없이단지 싹싹 빌고 눈물을 흘리고강력하게 다짐한다고 해서사람이 바뀔 거라 기대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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