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예복 세탁맡긴 후, 10년된 너덜너덜한 옷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2개월째 환불조치없는 중.
쓰니
|2024.06.28 12:10
조회 167 |추천 0
유명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에 결혼식 때 한번 입은 200만원+시간 들인 맞춤 예복 맡긴 후 옷이 너덜너덜해져서 돌아왔습니다. 2개월째 컴플레인 진행중이지만 처리되는게 없는 답답하고 화나는 상태입니다.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의 일이라 내용이 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 4월말. 세탁맡김유명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에 '고급라벨'(명품세탁전용)' 로 세탁을 맡김. 9만원 상당의 세탁비용 결제. 당시, 예복이니까 가격신경쓰지 말고 세탁을 맡기자 했고, 사장과 상담 후, 30년 이상 숙련된 장인들이 단독세탁을 하고, 세탁물에 하자가 있을 시 보험도 되어있어 보상이 가능하다는 등의 조건이 있어 고급세탁으로 세탁을 결정함. (피팅 및 픽업시, 테일러가 이 업체에 절대 맡기지 말라는 말을 했단 사실을 까먹음. 테일러한테 일화를 말하니 항상 고객들한테 신신당부 한다고함.)
2. 5월8일. 1차 세탁픽업그리고 5월8일 세탁물을 받아보니 원단이 다 늘어지고 박음질 부분은 특히나 원단이 울어서 우글우글 난리가남. 어떻게 세탁을 한건지 오른쪽 어깨패드는 안에서 접혀서 펴질 생각을 안함.
3. 5월8일. 1차 세탁 후 지점 컴플레인사장님이 보더니 좀 그런 것 같다고 인정하시고 본사에 다시 물건 보내서 재세탁 요청하겠다고함. 이미 원단이 늘어난거라 재세탁한다고 복구될 것 같지 않았지만 어깨패드 정도는 펴져서 와야한다고 생각했고, 사장님께 재세탁으로 더 옷이 망가질게 우려가 된다고 말씀드리니 그렇지 않도록 그 부분도 사장님이 본사에 잘 전달하겠다고 하셔서 믿음.
4. 5월 27일. 2차 세탁 후 픽업5월 말. 가타부타 말 없이 지점에서 세탁물이 도착했으니 픽업하라는 카톡 안내만 받고 세탁물을 받았더니 재세탁은 된 건지 모르겠지만 어깨패드조차 펴져서 오지 않음. 지점에 말하니 별로 관여하고싶지 않아함이 느껴졌고, 이런 태도의 사장 통해서 컴플레인하느니 본사와 연락하는게 더 빠르다 생각해 세탁물을 받고 본사와 따로 진행하기로함.
5. 6월 3일, 본사에 컴플레인확인해볼테니 물건을 다시 보내달라고함. 이전에 세탁하자로 다시 들어갔을 때는 뭐했냐고하니까 그땐 자기가 못봤으니, 다시 보내달라함. 이 사람들이 얼마나 이 컴플레인에 관심이 없는지 알게됨.
---물건 보낸 후(물건을 보낸게 3번째.....)-----
6. 6월 18일. 하도 연락이 없어서 고객센터로 전화함.이전에 컴플레인 했다는 기록도 없는지 처음 전화를 받은 상담사(?)는 내용을 물어봐서 다시 설명해야했음. 담당자 통해 연락하라는 답변만 받은채 연락은 없음.
여기서부터 정말 화남 주의..7. 6월 20일. 세탁물을 그대로 돌려받음. 본사에서 연락한통 없다가 갑자기 물건이 다시 지점으로 돌아왔으니 픽업해가라는 연락이 옴. 본사에 전화해보니 본사에 세탁물이 들어왔는데 자기네가 확인을 못하고 다시 돌려보냈다고함... 세탁물 다시 보내달라고함....ㅎㅎㅎㅎㅎ (이 옷이 4번째 본사로 들어감...)
심지어 담당자는 월화는 자기가 자리를 비우니 수요일 이후로 문자로만 연락하라고함. 전화는 받지도 않음. 평소에 화도 잘 내지 않는 타입인데, 이런 태도에 너무 화가남.
8. 6월 27일. 계속 연락이 없음. 고급세탁 전담전화는 연락을 안받기 시작함. 담당자 번호로 문자만 통보하는 수단으로만 사용될 뿐, 소통의 수단이 아님.
9. 연락할 방법이 없어 고급세탁팀 외에 다른 루트로 전화하니 바로 받음. 이 상황을 토로했지만, 사실상 담당 직원이 아니니 해줄 말이 없어보임. 담당자한테 전달해서 오늘 안으로 연락가도록 하겠다함. (이 말을 고객센터 통해 몇번이나 들었는지 모르겠음..)
10. 전화옴. 처리요구서를 작성해서 보내달라함. 내가 문자로 답변하니 답을 씹었던 것, 통화 일정이나 문의 일정을 자기 스케줄에 맞추라고한 것 등 말했지만 언제 그랬냐는식. (통화 및 문자 등 증거가 있는데도..)
무엇보다 내가 무슨 부탁을한 것도 아니고, 회사 잘못으로 제품에 하자가 생겨서 컴플레인을 하는건데, 소비자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막아놓고 연락을 기다리게만 한다는게 말이되냐. 컴플레인 한 고객이 있으면 최소한 그 물건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고객이 먼저 연락하기 전에 안내를 해줘야하는거 아니냐 따졌지만 꿀먹은 벙어리. 직무유기라 생각됨.
11. 처리요구서 요구 (현재상황)처리요구서를 요구하는데 이 요구서를 처리하는데 또 일주일이 걸린다고 함...이걸 처리한다고 환불이 되는 게 아니라 환불로 진행할지, 전문기관에 원인규명을 하게 될 지 알 수 없다는 답변만 받음.
* 현재심정: 맞춤 옷인만큼 돈 뿐만 아니라 들인 시간도 상당합니다. 원단을 일일이 만져보고 고른 수고로움. 측정, 가봉, 중간 및 최종 피팅, 픽업을 위해 5회 이상 방문한 수고로움에 대한 보상도 사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해줄지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예복으로 맞춘 옷은 평생 입거나 혹은 평생 간직할 정도로 의미가 있는 옷인데, 예식을 위해 시간 들여 고르고, 맞추고 한 번 입은 옷을 망가트린 것도 화가납니다.
쓰다보니 다시 화가 올라오네요.. 사례들을 찾아보니 원인규명 후에 세탁잘못으로 나와도 환불조치가 계속 이뤄지지 않는다는 후기들도 봤네요. 2개월째 너무 지치기도 합니다..테일러 말대로 여기는 정말 다신 이용하지 않을 듯 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어떤 방법이 있는지 공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