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여자 주변에 남자들이 너무 많아.
본인은 그냥 다들 친구들일 뿐이라고 그러는데..
그건 본인 생각이고, 내 눈엔 전부 썸으로만 느껴져.
그녀의 어장속에 갇혀있는 느낌이 계속 들어.
광어, 우럭, 도미, 문어가 한가득이야.
그중에 나는 송사리.
그 와중에 나는 볼품없는 민물고기.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나보고 포기하래.
힘들지만 포기 하기로 했어.
아직 시작도 안한 지금이 이별하기 가장 좋은 때라고 생각했어.
우리 그만 만나자.
시작도 안했는데 뭘 그만 만나냐며.
왜 그러는건지 이유를 말하라고 하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나고,
포기하지 않고 왜 그러는 거냐며, 말좀 하라고.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거지.
우린 아무사이도 아닌데..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