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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살인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딸피 |2024.07.04 14:31
조회 15,480 |추천 12
3n살 일반 사기업 사무직으로 재직중인 사람인데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대학교 2년 다니다가 제 길이 아닌 것 같아 그만두고평범한 20대 극 초반처럼 자유롭게 살고 있었어요.
신검통지서 나와서 군대 신체검사 받으러 갔는데시력검사에서 심한 난시 + 짝눈 판정이 나왔고제가 군대 갈 시기쯤 해서 군대 일찍 가는게 유행이 돼서입영일도 6개월~9개월 밀리던 뭔가 이상한 시기였어서운좋게 4급을 받았었죠 몸에 아무 이상도 없었고안경 안써도 잘 보이는 눈이었는데...
그 와중에 집의 가계상황도 너무 안좋아져서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 으로 회사 입사해서 돈 벌고군 대체복무 모두 마치고 그냥 그 회사에 정직원으로 입사해서근 10년을 일했었어요.
작은 회사도 아니었고, 계속 근무했다면 제 앞길이어느정도는 탄탄대로 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과도한 업무와 원치않는 발령으로 사표를 쓰고 현 회사에 근무중 입니다.업무 강도나 워라벨은 아주 충분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동료들도 좋고....

그런데 매일매일이 현타가 심하게 와요전회사에서의 직무로 근 10년을 근무했었기 때문에 그 장점을 살리고도 싶었지만그 직무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를 잘 알기에이직할 때 그 직무분야는 쳐다보지도 않았거든요.현 회사에서 나름대로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내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비전이 있는 직무일까?이 직무로 다른 회사에 이직이나 할 수 있을까?물경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하루에도 수십 번씩 드네요..자격증은 그냥 남들 갖고 있는 자격증 정도는 있고오피스 프로그램은 당연히 어느 정도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알고대인 관계도 나쁘지 않지만그냥 제 앞길을 생각하면 너무나 막막해요.
3n살 이라고는 했지만 34 오버라 이 나이에 진로를 고민하는 것 자체가제 스스로 실망감이 많이 들고 눈앞이 캄캄해요.차라리 세무 회계쪽이 업무의 루틴함이나 앞으로의 비전 면에서도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산세무 2급까지는 따놓았지만 전세1급, 기업회계 1급, 재경관리사도취득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그쪽이 낫지 않나 싶어요물론 자격증의 난이도도 높고 합격률도 낮은 자격증들이지만...
제가 모아놓은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나이가 20대~30대 초반인 것도 아니고그저 막막한 심정이네요...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제 성격에 전 직장의 직무 자체가 맞지 않았었어요수많은 임직원들 사이에 끼어서 이것저것 다 관여해야 하는회사 전체가 유관부서인 직무였거든요...근데 전 루틴한 업무를 좋아하고 잘 하는 성격이라 더 힘들었었어요.무엇때문이었는지 이유도 제 스스로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체꾸역꾸역 버티면서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이 지나갔던 것 같아요그냥 푸념글이지만 아직 20대 중반~30대 초반이신 분들은조금이라도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자신있는 일을 잘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쌍팔년도 아버지들 시대도 아닌데공기업이나 대기업이 아닌 이상 한 회사 오래 근무하는 것도추천하고 싶지 않구요... 회사에 헌신을 하든 뭘 하든근로자는 능력이 넘사이지 않은 이상은 부품일 뿐이더라구요ㅠㅠ
시간이라는게 정말 무섭도록 빨리가더군요영어 속담중에 Time flies like an arrow 라는 속담이 있는데그 말이 뼈에 사무치게 와닿는 요즘이네요.하... 진짜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지금이 결정을 내리고진로를 변경할 수 있는 진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드는데청춘을 바친 경력을 무시하고 새롭게 짓밟히면서 배워야 한다는게겁도 나고 한편으로는 자신도 있고 근데 제 나이를 생각하면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눈물나네요ㅠㅠ이상 3n살에 아직도 진로고민을 하고 매일 퇴사생각을 하고있는답없는 사람이었습니다....ㅠㅠ
추천수12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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