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번아웃 의욕상실 희망없어요
쓰니
|2024.07.30 15:15
조회 17,787 |추천 44
방탈 죄송해요
10년전부터 즐겨보던 곳이라
용기내서 찾아왔습니다 도움 요청드려요
유리멘탈이라 비난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모아둔 돈도 없고 결혼도 안한 직장인이고 자취중입니다
주변을 보면 상대적인 박탈감이 드네요
신앙도 있고 반려동물도 키우고 있어요
책도 보고 등산도 시도했지만 나아지지 않아
부모님 속상해 하실까봐 시체처럼 살고 있어요
혹시 죽고싶은 만큼 힘든 일 겪으신 후
좋아지신 선배님들 계신가요
저는 이제 다시 시작할 힘이 나질 않네요
희망적인 이야기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 베플ㅇㅇ|2024.07.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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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1살에 번아웃이 2년정도 왔어요.. 저는 번아웃전의 나와 전아웃후의 나로 나눌수있을만큼 성장했어요. 글로 제 마음을 다 쓸수는 없지만... 긍정적인것을 말씀드리면 전 번아웃을 겪을때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좌절했지만 많은 생각을 하며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차차 제 자신을 사랑하고 삶이 좋아지고 난 뒤는 힘든순간이 있었기에 그런지 몰라도 지금 너무나 행복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번아웃이 지나가면 마음에 깊이가 달라집니다. 매우고통스러운건 행복한 순간이 왔을때 알아채는 마음도 생기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에 힘든순간도 부정하지말고 흘려보내시길 응원합니다.. 그러면 행복한 순간이 왔을때도 온전히 행복해지더라구요..
- 베플ㅇㅇ|2024.07.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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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인생 길어요. 일어날 수 있어 우리모두 힘든시기 에요!! 화이팅!!! 저도 전세사기금 갚는중이에요. 내 통장을 스치지도 않은 그 돈을 ^^.. ㅋ 님나이에 시작해서 전 마흔에 회생 끝나여.. ㅎ
- 베플ㅇㅇ|2024.08.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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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긴 번아웃을 겪은 끝에 제게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만드는것들을 제거했어요. 그리고 저는 완벽하지도 않고 완벽할 필요도 없고 약한 사람이라는걸 인정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숨통이 좀 트이더라구요. 쓸데없는 자존심 자기방어 등을 내려놓으니 세상속에서 호흡하기 편해졌습니다. 다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은 더 이상 미루지않고 바로바로 처리했습니다. 지금은 나름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이 항상 좋은일이 있지 않고 나쁜 일은 한번에 몰려오는 편이라 어쩔때는 내가 벼랑끝에 몰려있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만 그 틈새에서 기쁘고 행복한 순간도 분명 있었을거에요 그 부분을 마음에 안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려 노력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