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양해부탁드리며 다른분들은 저와 같은 사고를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3년 1월 부산에 소재한 산부인과에서 분만중에 의료사고를 당한 피해자입니다
사고내용은 의사가 무통주사를 다른 위치(근육)에 잘못 삽입했다가 제거하면서 줄이 끊겨 몸속에 남게되었습니다
사고가 난 후 본원에 있는 xray라도 찍어달라 요구했지만 병원측은 저녁시간이라 찍을사람이 없어서 못찍는다,아마도 괜찮을꺼니 추후에 진료보라고 했습니다.
이 병원에 저랑 비슷한 사례가 예전에도 한번있었고
그 사람은 몸속에 카테터를 가지고 산다고 했습니다.
산후조리도 미루고 총 세 곳의 대학병원진료를 봤고
xray,mri에선 아예 안보이나 CT에서 미세하게 보인다는 소견, 위치가 근육 깊숙히 있고 크기가 작아 제거하면서 근육을 많이 손상시킬수 있다는 소견에도 불구하고 수술하겠다고 입원했지만 젊은 나이에 수술하면 배보다 배꼽이 클수있다는 척추 전문의 말에 수술취소하고 퇴원했습니다
절개해서 한번에 찾는다는 보장도 없고 못찾을수도 있는데 그럼 엄한 근육만 째는 꼴이 되니까요
수술이 더 위험하다는 얘기를 사고병원에 알렸고
병원측은 수술을 할수있는데 제가 안하는거라고 얘기를 하며 추후에 문제가 생기면 치료비를 보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제시했고 100만원의 산정 기준은 해당 병원에서 카테터빼는 수술을 했을시의 수가를 계산해서 나온 금액이라 합니다 그리고 수술을 안했기 때문에 원래는 안줘도 되는 돈이지만 준다는 말에 받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받았는지는 안중에도 없는 태도였습니다
산후조리 못하고 진료보러다니고 외출했다고 신생아실 면회금지, 조영제주입으로 모유수유 금지, 수유패드를 했지만 모유수유하던 몸이라 mri를 찍는내내 환자복이 젖어가면서 든 수치심,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호소했지만 들려오는말은
“저희 병원에서 일이 생기면 항상 듣는 말입니다”였습니다
네, 산부인과니까 산모들이 하는얘기가 다 똑같았겠죠 하지만 응대는 똑같지않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무적인 저 태도에 합의할 마음은 접었고 그렇게 1년반이 지났습니다
병원측은 카테터가 완벽하지 않아 끊길수도 있답니다. 이전에도 같은 사고가 있었다면서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노력도 하지 않았고 그 제품이 제일 좋은 제품이랍니다.
반복된 사고를 일으키는게 제품의 문제가아니면 시술하는 사람의 스킬 문제 아닐까요?
당시 마취 시술을 한 의사는 마취과 의사가 아닌 산부인과 의사였습니다
물론 산부인과의사도 마취할수있습니다
다만 덜 전문적이니 모든환자들은 전문과 의사에게
시술을 받고싶어합니다
저는 해당병원이 산부인과의사가 마취를 하는지 몰랐습니다
만약 마취과 의사가 경막외마취(무통주사)를 했다면
근육에 삽입될일도 없지않았을까요?
이제 32살인 저는 앞으로 비슷한 척추 시술을 하게된다면 “제 3-4요추간 후관절 주변은 피해주세요”라고 얘기하고 살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밀려들어가면 신경을 건드릴수도 있거든요
저는 척추 어딘가에 이물질이 꼽힌채 염증이 생기진않을까 움직이진않을까 걱정하며 살고있습니다
병원은 사고난지 1년 반이 됬는데 연락한번 없습니다 피해자가 어떤지는 관심이 없나봅니다
또, 이물질을 몸속에 가지고 살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때 오라고 하며 환자의 정신적 고통호소에도 사무적인 태도를 취하고있습니다
부디 다른 산모님들은 마취는 마취과 의사가 해주는 병원에서 환자의 정신적고통을 이해해주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병원에서 출산하시길 바랍니다
절때 자기병원은 망하지않을꺼라고 자길 믿으라던데
제가 문제 생길때까지 버텨주겠죠?
이 동네에서 규모가 꽤 큰 산부인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