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백수일땐 친구들이 바빠서 연락하고 만나자 하는 것도 눈치보여서 잘 못 했거든? 친구들이 갑자기 약속 잡아도 좋다고 나가고 갑자기 약속시간 바꿔도 다 이해하고 취소해도 그냥 괜찮다하고
근데 내가 바빠지니까 연락 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바빠서 나도 신경 못 쓰고 있다가 슬럼프 와서 너무 힘들었거든? 근데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 그래도 돈을 꽤 벌어서 친구들 생일일때 마다 작은 거 라도 좋은 거 해주고 싶어서 명품선물 주고 했는데 내 생일인건 알지도 못하더라
그럼에도 너무 좋아했던 친구들이라 가끔씩 만나자고 연락하는데 말로만 언제보냐 보고싶다하지 날을 제대로 잡는 것도 아니고 잡아도 계속 미루고
그냥 너무 지친다 인간관계에 소모하는 에너지가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하는건가? 심심할때 소소하게 얘기하고 힘든일 털어놓기도 하고 들어주기도 하고 그냥 그런 친구가 필요한건데 새로운 사람 만나서 어색함 견뎌가면서 텐션 올려서 얘기하고 알아가고 이제 그럴 에너지가 없는 것 같아 그냥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
남친이 있긴한데 만난지 얼마 안됐거든 솔직히 별로 안 좋아해 그냥 외로워서 만나는 거 같은데 연락도 너무 귀찮고 억지로 표현 같은 것도 못하겠고 그냥 헤어지려고
친구도 연애도 그냥 다 부질 없는 거 같고 그냥 너무 외롭다 내 문제인가 싶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