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여기에 써봐...
나랑 남편둘다 재혼이고,
남편은 지금 4학년 딸아이가 있고
현재는 재혼2년차에 난 임신한상태(만삭임..)
다행히 딸아이가 잘 따라주어서 지금은 거부감없이 엄마가 되었지
결혼하기전에 양가집안에서 여러가지이유로
반대가 있었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모두의 축복속에 결혼했어
문제는...지금이야
남편은 일때문에 장기출장 가버리고
올해2월부터 딸이랑 나만 지내는데
임신한상때로 일하면서 육아에 집안일까지
좀 많이 힘겹고 버거웠어
지금 만삭이라 이제 일은 쉬고있는데
정말 어른들말 틀린거 하나없이
자식키우는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일인지
야채안먹겠다고 울고떼쓰고
혼날까봐 거짓말하고
어떻게든 공부하기싫어서 딴짓하고
집안어지르고....
집에오면 밥하고 먹는데
맨날 혼내기만하는 일상을 사니까
진짜 지치다못해 조기진통까지 오더라...
일때문에 힘든것도 있지만
집에오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애가 솔직히 결정타지...
애가 죄책감느끼고 남편미안할까봐
일때문에 무리해서 그런거같다했지만...
지금도 여전해
애니까 당연히 말안듣고 하는거겠지만
내가 부모가되는걸 너무 만만하게 본거같아
호되게 혼나고있네
속상해서 남편한테 위로받고싶어 전화하면
내가 기준이 높다는둥,
좀 가볍게 생각하라는둥...
그냥 내가 어른이니까 우리가 부모니까 인내해야된다 이런얘기만 늘어놓으니까
현타가오고...
지 자식 나혼자 만삭되도록 키우고있는데
위로한마디보단 또 해결책만 제시하는
저 화성인이 밉다 정말...
다 밉다...
딸도 밉고 남편도밉고 나도밉고
출산하다 그냥 콱 죽었음좋겠어
아무도.. 나 이해해주는사람 하나없고
그냥 또 혼자였어...
다들 말리는길 또 가놓고
힘들다고 징징대는꼴이 우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