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부부인데, 남편 여사친 문제로 계속 갈등과 고민이 생겨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결혼생활 하시는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이런 마음이 드는 제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남편이 회사 근무지 상황으로 인해서 1-2년 정도 회사에서 제공하는 숙소생활을 했습니다. 주말에만 집에 오는 상황이었구요. 몇십년 결혼생활했지만 그동안 여자문제도 없었고 제가 전혀 의심하는 마음이 없이 지내왔어요.
1년전부터 직장을 옮기게 되어 숙소에서 다시 집으로 들어왔는데, 남편 핸드폰을 우연히 보다가 이전 직장동료였던 여직원과의 연락에 대해 물음표가 생기는 부분들이 계속 발생합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 여직원과 주고받은 카톡에서 "볼일 다봤냐 데리러갈게"라는 남편의 문구에 대해 물어보니, 같이 업무상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렇게 물어보았다네요.
또 저랑 최근 크게 다툼이 있은 후에 전화상으로 그 여자동료와 식사약속을 하려고 했던걸알게 되었어요. 나와 싸우고 갈등이 있을 때 다른 여자와 밥을 먹으려 했다는게 정말 화가 났어요, 그래서 그 여자와 통화한 녹음을 듣는데, 같은 계통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니 일적인 내용의 대화가 오고 갔지만, 상대여자가 대화 중 "집이 좋아요?"라고 묻더라구요. 숙소에서 있다가 집으로 들어간 예전 남자동료에게 저런식으로 묻는 저 의미가 뭔지 불쾌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이 건으로 인해 남편에게 물으니, 그 여자 못생겼다며 당신이 그 여자 직접 보면 의심할 마음이 전혀 없어질거라고, 같은 직종의 일했던 사람이니 도움받을 수도 있지 뭘그러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당신이 정 불쾌하면 상대 번호를 차단하겠다고 해서 모두 차단했습니다.
그런데 상대 여자동료가 차단했음에도 1,2달 사이 남편에게 4-5번 계속적으로 전화를 한 걸 알게 되었어요. 그것도 가족과 함께 있을 시간이란걸 뻔히 아는 저녁시간에요. 상식적으로 상대가 계속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거나 차단하면 한두번 연락하다 말텐데 계속 전화하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엊그제 이 여자동료는 차단했는데 왜 계속 연락이 오는거냐 물으니 이제는 왜 자꾸 자기를 의심하는거냐며, 벌써 몇번째냐며 불같이 화를 냅니다. 그러면 그 여자랑 직접 통화해보라고 해서 그 여자동료랑 통화해봤더니 궁금해서 전화한거라네요. 그리고 왜 꼭 가족과 같이 있는 저녁시간에 연락하냐니 그 시간에 전화 안 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여자의 능글맞고 의뭉스러운 태도도 불쾌하고, 좋게 대답해줘도 될걸 이 상황에서 성질내며 말하는 남편을 보니 더 이상한 마음이 듭니다.
(추가로 남편이 이전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다른 여직원을 현재 직장 일자리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남편이 카톡으로 안부를 주고받으면서 "보고싶다 잘 지내냐" 라는 문구를 써서, 제가 도대체 이게 말이 되냐했더니 예전 동료니 그렇게 물을 수도 있지 오히려 제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한 적도 있어요.)
남편이 인간관계에서 처신이 부족한 편이고, 말주변도 없는 편입니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전 직장의 여자동료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는게 일적인 것만이 아닌, 완전 외도가 아니더라도 정서적으로 교감을 하려는건지, 남편의 태도와 처신에 자꾸만 괴로움과 갈등이 생겨 글 남겨봅니다.
제가 의부증이고 지나친건지, 이런 여사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의견 듣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