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저에게까지 돈이 없다며 엄마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용돈은 줄 수 없다 그런데 집안일을 하면 용돈을 주겠다했지만 안하면 엄마 힘든데 집안일을 왜 안해놓냐, 너네가 크면 어차피 다 하게 될 일이다, 너네가 해주면 엄마가 좀 편하지 않냐고 했었습니다
중학교 때 부터는 어디 나가면 누구랑 어디서 뭐하고 놀건지 몇시에 들어올건지 어디가면 어디간다고 문자를 남기라던지 하더니 꼭 6시까지 들어오라고 하면서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을 안하냐느니, 엄마는 너네가 내 눈에 보여야 안심이 된다느니 하면서 또 가스라이팅을 하더라구요 통제하려하고....
중학교 때 제가 왕따를 당했을 때도 1년을 넘게 참다가 결국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이야기 했는데 남일 보듯이 학교에 전화 한 통 하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배신감에 엄마를 제대로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20대가 된 후 엄마랑 이야기 할 일이 생겼었는데 그 땐 엄마도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고 합니다....
(또 본인이 기준이십니다...)
중학생 때는 사춘기가 절정일 때 였는데 저는 그당시 무언가 결정할 때 엄마가 기준이었습니다
엄마가 좋아할까 싫어할까? 어떻게 해야 엄마가 화를 안낼까 하면서 나는 없고 항상 엄마의 마음이 기준이 되어버렸었어요
이런 숨막히는 상황이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이에요
지금은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준이 엄마는 아니지만 저희 엄마는 아직도 저를 통제하려고 합니다
아직도 집안일을 하지 않으면 저를 패륜아 취급하세요
어떻게 집안일을 한번을 안도와주냐고 엄마 힘든데 이것도 하나 못도와주냐고 하면서 제가 그동안 했던 집안일은 없었던 것 처럼 말씀하십니다
그 외에도 제가 출근하면서 엄마를 태워다 드리는데 지각을 하면 니가 늦게 나와서 그런거라고 하고
일이 뭔가 잘못되면 니가 이렇게 하지만 않았어도~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
맛있는걸 사왔는데 같이 먹다가 남아서 다음에 먹으려고 했는데 저희가 다 먹으면 너네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 어떻게 그걸 너희끼리만 다 먹을 수가 있냐면서
저희가 계속 죄책감을 느끼게 합니다....
근데 엄마에게 왜 자꾸 나한테 가스라이팅 하냐고 하면 다 너를 위해서,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 그게 어떻게 가스라이팅이냐며 인정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최근에 오은영 박사님 영상을 보니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안바뀐데요... 내가 저 사람을 변화 시켜야지해도 그게 불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안보고 사는게 답이래요
근데 저는 가스라이팅을 너무 당했는지 엄마를 떠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따로 사는게 진짜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