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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버지 청첩장

ㅇㅇ |2024.09.09 15:55
조회 132 |추천 0
안녕하세요.전 몇 개월 전 결혼을 했습니다.
우선 주제에 대한 글을 풀자면 20년지기 동네친구(A)가 있고 부모님들도 아는 사이입니다.대략 6년 전쯤 구직을 하던 시절, 면접을 간 회사 건물에 A가 다니는 회사도 있다는 걸알고 면접이 끝난 후 A를 불러 대화하던 중, 제 전공을 구인 중이라며 어찌저찌면접을 보게 되고 저도 합격하여 입사했습니다.(중소기업, 면접 난이도 하)A 아버지도 이사로 계시고 다른 지역 물류에서 업무를 보십니다. 대화도 뵙지도 못합니다.일단 서울 사무실에 속한 저는 사무실 동료/상사 분들에게 직접 청첩장을 전달했고물류에 계신 분들은 못 오셔도 괜찮다 첨언하며 모바일 링크를 드렸습니다.
결혼식 전, 청첩장 모임을 할 때 A와 다른 20년지기(B)를 제일 먼저 만나 전달했습니다.한 80명 정도와 일정을 잡던 저는 그래도 각별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을 먼저 만났다고 생각해요.
결혼식 날 다른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A가 전날 술을 늦게까지 마시고 늦잠을 자 피로연 때나와서 식도 보지 못했고 사진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돈이 문제는 아니지만 A는 10만원 축의했고식이 끝난 후, 감사 인사를 돌릴 때 A는 많이 못줘서 미안하다라고 왔습니다.저는 와준 게 어디냐며 답했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루는 B가 A랑 월말에 만날건데 그 때 저도 나오라고 하더군요. 전 부르면 간다하고 기다렸습니다. 연락은 없더군요.
한 월요일 아침 회의 때 회사 실장님이 A가 내일 놀러온다고 하기에 전 A에게 톡으로'내일 회사 온다고?' 라고 보냈는데 읽고 답이 없었습니다.
다음 날 A가 왔는데 저한테 인사도 아는 척도 안 하고 회사 사람들과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전 그 날 반차 휴가라 함께 가진 않았고요.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서 B에게 전화해서 혹시 너네 만났었냐, 나에 대한 얘기가 있었냐 물었더니 A와 B는 저녁 늦게 만났고 A가 저에게 감정이 상한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이유는 제가 A 아버지께 청첩장을 직접 안 줘서랍니다.B는 제가 준비하느라 바빴겠지, 악의가 있었겠냐 풀어라 라고 얘기했는데 A는 풀라고 하지 말라며 그 얘기는 그렇게 끝났답니다.저는 B와 전화를 끊고 A에게 전화를 10몇 통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카톡으로 나한테 기분 나쁘다고 들었는데 그 점은 미안하고 기분이 나쁜 이유를 말해주면좋지 않았겠냐고 길게 보냈습니다.또 읽고 답이 없길래 무튼 미안하고 아버지께 죄송하다 하겠다 했더니 아버지께 말할 필요 없고 나중에 자기랑 얘기하면 된다고 오더군요. 알았다고 답한 후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생각해 봤습니다. 이게 제가 예의가 없는건지? 몰라도 사실 미안한 마음이 별로 안 듭니다.
그래도 A 아버지가 언짢으셔서 A가 화가 난 것일 수도 있으니 퇴근하고 A 본가 주변에 가며아버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는 받지 않으셔서 카톡으로 제가 무례했다면 사과드리고자직접 찾아뵈려고 한다고 보내드렸습니다.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으니 마음쓰지 말고 잘 살면된다고 답을 주셨고요.
A는 어떨지 몰라도 이제야 알게 된 저는 혼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이게 친구를 손절? 무시할만한 일인지 고찰해보고 있는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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