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친정엄마..이번 명절에 녹두삼계탕을 하셨는데
..대번에 내그릇에만 닭다리 다 넣어준거임.
내가 웃으면서 "아이고^^ 역시 친정 오니까 닭다리가 나한테
오넹!!ㅋㅋ" 했더니
엄마가 민망해 하면서
"아니야!! 니서방껏도 남겨놨어~ 진짜야 여..여기봐봐"
당황하시는게 ..너무 웃겼음.
원래 울엄마가 항상 사위들한테 더 많이 퍼주는데...
이번엔 엄마가 많이 아프신 상태였어.
그 아픈 몸으로 꾸역꾸역 내가 좋아하는 삼계탕 해주신거.
언제 죽을지 모르니 내 막내딸 좋아하는거 꼭 해줘야 겠다며
힘들게 하신거..
그런 마음으로 해서 그런지 그냥 본능적으로 맛있는건
다 내그릇에 담으심.
내 농담 듣고 아차 하시곤 닭다리 골고루 배분해주심.
근데...그 닭죽 먹는데 진짜 슬프더라.
엄마닌까 이렇게 내그릇에 맛있는것 먼저 주는거겠지..
이제 이런것도 엄마 돌아가시면 ..영영 없는거겠지.
..엄마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다.
내곁에 오래오래 있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