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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설 선물세트 가격의 진실

뤼크레스 |2009.01.22 15:36
조회 47,974 |추천 0

다음 주에 설 연휴가 있어서 다들 귀경길 준비하느라 바쁘시죠? 저도 설 연휴 때 어머니 뵈러 가려고 직장 휴가 내고 옷은 뭘 입고 갈까, 선물은 뭘 사갈까 들뜬 마음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인터넷 뉴스 보는데, 설 선물세트 광고성 기사들이 아주 난리 부르스네요. 서로 질세라 고가상품 광고에, 어디 홈쇼핑, 어디 백화점, 어디 마트, 무슨무슨 세일한다며.

 

근데 진짜 뉴스는 따로 있죠. 치약 등 선물세트 담합한 것 적발되었답니다. (L*, 애*, 태평*, C*, 유니레*)

자그마치 2006년부터, 따로 모임을 갖고 만나서 쭈-욱 가격 담합했답니다.

 

거참 지금이라도 적발되었으니 다행이지, 설 지나고 기사 났으면 쌈짓돈 모아서 그 선물세트 사가지고 고향 내려간 사람들 밤에 이 바득바득 갈 뻔 했습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겠지만은, 어디 치약 뿐이겠습니까? 여기 뿐이겠습니까?

 

차라리 이런 것들은 아예 선물세트 완제품을 만들어 나오는 것이니 그나마 가격이나 사은품 정도 담합하는 것이지, 자체적으로 만들고 엮어서 파는 선물세트는 어떻겠습니까?

 

세트 상품이 단가가 높고 다량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보니 할인 가격으로 나오는 것들도 있겠지만 세트의 대부분은, 특히 명절 때 나오는 선물세트들은 너무나도 위험하겠죠.

 

가격 담합이 문제가 아니라 아마 마트마다 창고 정리할 겁니다.

 

식품 같이 원산지, 용량 확인 어려운 것들 특히 주의하세요.~!!! 꼭!!!

주부님들은 이런 것 다 아시면서도 설마설마 하시면서 결국엔 그냥 알고도 낚이시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은가요?

 

아니... 명절이 다가온다고 갑자기 없던 '특A급' 굴비가 많이 잡힌답니까?

아니면 그 귀한 한우 갈비가 막 생겨납니까?

 

작년 추석이었던가요? 불X제로에서도 이걸로 한 번 때렸죠.

한우 갈비세트 45개 중 11개가 수입산이거나 육우(젖소)였습니다.

"국내산 육우" -> 이거 절대로 "한우" 아닙니다.

 

선물세트 그거, 지금 가까운 마트 가서 팔고 있는 것 한번 보세요.

낱개로 보면 꼭 필요하지 않은 상품들만 모음 아니던가요?

 

제가 장사꾼이라도 당연히 이런 대목에, 안팔리는 것 죄다 모아서 처분하겠습니다.

특히 선물세트 등등 시선이 여러곳으로 분산되는 상품에 질 안 좋은 것 끼워 넣구요.

 

예전에 저 제과점 알바 할 때가 생각나네요.

발렌타인데이에, 사탕 원가.. 아니 그냥 판매가로 쳐도 한 만원이나 될까요?

거기에 인형 하나 껴넣고 포장해서 10만원에 팔았었지요. 부르는게 값이니까요.

 

원래 고가품일수록 더 신뢰하고 확인하기도 어려워서 속이기 쉽습니다.

이것저것 뭉탱이로 들어있는 것들, 속 안보이는 것들, 포장지로 미리 싸놓은 것들!!!

무조건 비추입니다.

 

뭐 지금 워낙 경기 불황이니 비싼 것, 고급 찾는 분들은 대한민국 1%일거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그래도 우리 부모님 좀 더 비싸고 최고급 선물 안겨드려서 동네방네 자랑하시는 모습 보고 싶은건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정성 보여드리는 것이라는 거 다들 아시죠?

그거 조금 귀찮다고 세트 사서 그렇게 귀한 부모님 드시라고 드리는 것 보단 그냥 따뜻한 옷 한벌이 낫겠네요.

 

올만에 TV 틀었는데 홈쇼핑에서는 자꾸 한우세트 나오고 짜증납니다. 분위기 조장하네요.

저게 진짜 한우라면 비싼 돈 주고 사겠지만. 그럴 확률은 50% 미만인 것을!!!!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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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알바생|2009.01.23 09:46
나도 백화점 식품관에서 명절에 알바 했었다. 그때 품목이 금산인삼이었는데 인삼이 마를만 하면 분무기로 물주고 애가 시들시들 해지면 이끼 푸른걸로 바꿔서 새로 랩질 해주면 아주 새것처럼 보이더라 근데 그게 30~50만원을 호가하던 제품 이었다는걸~ 더덕은 더함 ~ 계속 물뿌려주면 랩때문에 공기가 안통해서 뿌리가 썩거나 곰팡이가 살짝 생기거든? 그거 장갑으로 살살 문질러서 떼주고 뿌리는 다짤라내고 다시 랩질 해서 고가에 판다는사실~ 다른 알바애들 얘기 들어도 다들 이정도는 했음~ 뭐 고기나 ~ 굴비나~이런거~ 명절 선물 셋트~
베플회사원|2009.01.23 12:47
점심 먹었으니 12시 48분 ..아침 부터 집에 가고 싶었을 뿐이고.. 지금도 역시 집에 가서 쉬고 싶다 퇴근 하고 싶은 사람 추천 눌러주세요
베플알자나|2009.01.23 16:25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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