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막말(긴글 주의)
쓰니77
|2024.09.27 20:53
조회 11,438 |추천 7
줄줄 쓰다보니
말이 안돼는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줘 ㅠ
내가 그 동안 있었던 일 하소연하고 싶고
이렇게 쓰다보면 풀리지 않을까 해서 써봄...
같이 욕해주면..땡큐...미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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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만날때 거의 매번 말실수 하심(결혼 2년차)
그래서 이제 손절 직전이야...
대표적으로 몇가지만 얘기해보자면 다음과 같음.
1.결혼하고 시댁 간 첫날에
대뜸 여자 카톡 프로필 사진 보여주면서,
주위에 아는 사람이 아들(남편) 소개시켜달라고 했는데
그 집 딸이다 이러심..(나중에 말로는 그 여자보다 내가 더 나아서 보여준거라고 함..)
2.어머니가 남편 옷 사준다는데, 남편은 옷에 관심이 없기도 하고 필요없다고함. 그래도 나는 어머니가 챙겨주시다니까 어머니 편들어주면서 받으라고 했더니 갑자기 '네가 챙겨주면 되잖아'하면서 엘리베이터 사람 많은 곳에서 꿀밤 쎄게 때림.... (이제는 안하지만 그 후에도 머리 터치 몇 번 하심.)
3.친정욕/호칭
내 얼굴이 되게 작다면서 니네 엄마는 머리 크고 네 동생은 쌍수해야한다 친정 외모 비하, 그리고 항상 친정집을 니네 엄마 니네집이라함.
4. 내가 선물드리면 결혼도 하지 않은 도련님 여친이랑 비교함. 여친분은 때되면(계절이나 명절) 항상 선물 준다고 비교당함. 나도 선물 용돈 항상 드림...
등등 버튼 누르면 줄줄 새나올정도로 막말 사례가 많음
시어머니가 나에게 막말할 때
남편한테 중재를 요청했고 잘말씀드려라 했는데
이게 누적되나보니 서운하셨나봄..
어느 날 시댁 가서 자고 다음 날 아침,
나하고 남편이 앉아서 얘기하는거보고
"니네 둘이 소근거리지 마!!!!내가 불안해서 미치겠다!! "
갑자기 울면서 화내심
시어머니가 화내면서 한 말들 요약하자면
-친정이 시댁 무시한다. 시댁이 그렇게 무시 당할 집안 아니다.
(절대 무시한적 없음..서로 연락을 안하는 건데 친정이 먼저 시댁에 연락을 안하니까 무시한다 표현..
정작 어머니도 먼저 한적 없음 자세하게는 못적지만 우리집에 자격지심 있으심..)
-니는 왜 살갑지 못하냐
(막말해서 거리를 둔 것 뿐)
- 아들(남편)이 가족은 안챙기고 너만 챙긴다 너한테 얼마나 잘해주는 지 네가 알아야한다....(남편이 결혼전에 시댁에 잘한거 알고 있음..그치만 결혼했으면 배우자가 1순위 아닌가...?)
-막말에 관한 핵심 내용 : 내가 말을 그렇게 한건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거다 가족끼리는 원래 이런말 저런말 다 하는거다(?)
이런 내용..
나도 이제는 할말 해야하겠다 싶어서 차분하게 말씀드림
"저는 가까운 사이 일수록 예의와 배려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저도 남편한테 자존심상하거나 막말하는 말 안하고 전남친/다른 남자에 관해서 얘기안해요" 하니까
할 말 없는지 첨에 미안하다 함
근데 바로 이어서
'그럼 나는 너한테 말 한마디 편하게 못하겠네' 시전 ㅋㅋㅋ..
남편한테는
"너는 결혼하고 왜 이렇게 바뀌었냐고" 하면서
또 다시 나한테 너는 이걸 어떻게 생각하냐고 따짐..
암튼 이 날도 나는 또 도련님 여자친구랑 비교 당하고 ㅋㅋㅋㅋ남편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집에 가자고해서 집으로 돌아옴.
나중에 일주일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남편하고 같이 시어머니께 전화드림.
(아버님이랑 먼저 통화했는데 먼저 너네가 전화 좀 해주라 부탁하심..)
시어머니한테 영통하니 갑분 또 눈물흘리면서..
"니네들 생각하면 내가 마음이 아팠다
오죽하면 내가 막 죽고 싶었다..ㅋㅋ;;; "
그리고 며느리가 한 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상처 받았다함....(한 적 없음...남편도 암)
결국 마지막에는 시어머니가 울면서
우리 그냥 예전처럼 사이 좋게 지내자 이래서
시어머니 때문에 감정적으로 오락가락
소모되기 싫고 지쳐서 알겠다함
(나하고 남편은 곧 주재원 비슷하게
곧 해외에 나갈 예정이고, 시어머니 상대할 수록 우리 관계가 나쁘지니까 , 적당히 받아주고 끝내고 당분간 보지 말자고 정리함)
그리고 몇 주 후에
해외 나가기전에 다 같이 모여서 식사하기로한 당일..
난 분명 어머니가 울면서
사이 좋게 지내자고 하시길래 믿었는데...
시어머니는 불통 모드...
계속 퉁명스럽게 앉아있고 말도 안함..
삐져있는 지 몸도 틀고 앉아있음 ㅋㅋ
화해하자고 먼저 얘기해놓고
삐딱하게 행동하는게 진짜..왜저러나 싶어
나중에 시어머니랑 나 둘만 테이블에 남았는데
내가 피하기엔 너무 티나서 조심스럽게 말 붙여봄
"오빠(남편)가 해외 나가니까 마음이 적적하시겠어요" 했더니
"아 해외가는 건 괜찮은데,
얘가 결혼하니 완전 변해버려서 화난다...." 라고
둘이 있을 때 나한테만 또 그러더라고..
기타 또 이상한 말 몇 가지 더 하심...
결론은 시어머니는 받아주면 안 되는 분이구나 깨달음...
잘해주신적도 있어서
못된 분이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한테는 못된 년 인것 같아...(오늘은 욕 좀 할게....)
본인이 먼저 일방적으로 분풀이처럼 화내고
다시 울면서 화해하자 해서 이해하려고 했는데
또 못되게 굴고...
진짜... 어른으로써 성숙도가 너무 낮아....
나하고 남편한테는 항상 자식 며느리 도리하라고
말도 안되는건 항상 경상도는 원래 이래 ㅋㅋㅋ라고 핑계대고..우리한테는 결혼했 이제 어른이다 어른답게 하라 하거든..
결혼 초때는 아들이 결혼해서
많이 아쉬운가보다 라고 첨엔 시어머니 이해했는데.
이젠 걍 나를 싫어하고 질투하는 거 같아...
내가 그렇게 못난 것도 아닌데...
같은 대기업에 연봉 비슷하고
학벌 더 좋고 고학력임...
친정집도 부족함 없이 잘살음..
시댁 식구들한테 차갑게 못되게 군적 없음..
외모 평범함..
(내 자랑이 아니라 도대체 내가 어디가 그렇게 불만족이신지 이해가 안가서 그래..)
휴 나하고 시어머니 둘이 있을 때
묘하게 쌉소리를 많이했고
걍 그러신가보다 했는데
역시 내가 맘에 안드나봐..
걍 내가 오빠 옆에 있는 사람이라 질투하는건가;;;
시어머니가 나하고 둘이 있을때
묘한 쌉소리는 주로 이런류..
-부부가 너무 사이 좋으면 남들이 질투해서
남편 꼬신다.. 그러니까 너희도 너무 사이 좋은 티 내지 말아라 남편한테 이 얘긴 하지말고
- 내가 158 45키로인데.. 보통~마름임. 근데 시어머니가 너는 보기와 달리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며
자기 처녀때는 키가 168인데 40키로 초반이었다... 본인과 비교
- 너는 국적 안바꾸면 우리 가족 안된다; (내가 자세하게 쓰긴 그렇지만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국적이 외국임.)
등등..
돌이켜보니 여기 쓰지 않은 것까지
시어머니 진짜 나한테 2년동안
막말 많이한듯....ㅡㅡ......
그래서 다시 이야기에 결론...
어머니가 또 막말하거나 남편 변했다고 할 경우
남편이 손절 각오하고 있음..
그리고
1. 내가 먼저 어머니한테 연락 드리는 일 X
2. 시댁 행사는 남편이 먼저 전부 다 챙김
이렇게 남편하고 합의함...
좀 고구마 같은 결말이라 미안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 베플ㅇㅇ|2024.09.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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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낳고 기른 게 정상이기 어려운데..
- 베플ㅇㅇ|2024.09.2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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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서 바로 손절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참고 넘어갈수 있죠? 친정에 얘기하고 엎었습니다 장모가 사위 머리 쥐어박아도 괜찮으시냐 물어보지 그러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