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강렬했던 첫만남 이후로 난 너에게 점점 스며들었어.
처음엔 그저 재밌는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널 볼 때마다 얼굴이 붉어지고, 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만큼 너를 많이 좋아하게되었지.
너도 그런 내 마음을 알고, 받아주려 애썼던 거 알아.
하지만 어떤 계기로 우리의 관계는 마치 불씨가 꺼진
초 처럼 흐릿하고 어색해졌지만, 여전히 널 사랑했어
널 사랑하게 된 후 자존심은 같은 건 내게 없었어
때때로 넌 나에게 차가웠지만 그것조차 상관없었어!
굳이 또 널 보러 갔다 미련하게,
니 얼굴을 보자마자 언제 그랬냐는듯 미친듯이 끌렸어
그렇게.. 내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너에게 쏟았던
나의 뜨거웠던 마음, 열정, 그 시간들
결코 후회하진 않아.
애써 부정하려해도 미친듯이 니가 좋았으니까....
다른 이유는 없어, 물론 바라는 것도 없었지
근데, 나만 놓으면 영영 끝날 이 관계를 더 이상 붙잡고
있기엔 너무 힘이든다.
그래서, 힘들겠지만 서서히 널 놓아보려고 해.
하고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지만, 너랑 보냈던 짧은 시간들에 만족하고 감사해!
손잡고 함께 걸었던 그 길, 크고 따뜻했던 니 손, 떨리던 니 입술! 무심한듯 소년같았던 니 말투와 표정 모두 사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