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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게 죄임?

ㅇㅇ |2024.10.06 16:57
조회 539 |추천 2
결혼 3년차고 이제 애기 가져볼까 생각중인 32 여자임
요즘 인터넷에서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만 봐도 결혼하는거 / 이미 결혼한거에 대해
결혼하면 여자만 손해 / 출산 육아까지 해야되니 결혼하면 여자는 진짜 손해
이렇게들 몰고가잖아
근데 이게 맞아?

남자친구 있는 친구들은 좀 덜한데
연애 끝난지 얼마 안됐거나
연애 쉰지 오래된 애들한테 유난히 그런 취급 많이 받아서 불쾌함
얼마 전에도 너 너무 결혼 일찍한거 아니냐고
결혼하면 여자만 손핸데 너무 일찍한거같다고 소리들음
너는 집도 잘사는데 뭐하러 일찍했냐면서
약간 내리까는? 느낌을 묘하게 받음
??? 나 그렇게 빨리 안했는데..
시집살이나 시어머니랑 관련한 안좋은 에피소드는
없는지 계속 물어보고 그런거 없다하면
아직 안일어난 일도 곧 일어날것처럼 가정해서 말함
예) 너네 시어머니도 ~~ 하면 아마~~ 할걸 100프로야

자기 주변사람 시집살이 당한거 얘기하면서
또 절레절레 결혼하기 싫다고
요즘 시대에 결혼하는건 진짜 어떻게보면 멍청한짓이라고까지 얘기를 들음
나: ?????????

나는 일단 양가집안 다 여유 있는 편이고
시부모님 시집살이 고부갈등 이런거 아예 없음
명절에 시댁에 가도 설거지 한번 못하게하시고
밥만 먹고 낮잠 재우다 보내시는 분들임
물론 우리 엄마아빠도 마찬가지고.
그냥 너네끼리 잘살면 된다 하심

유부녀가 미혼 친구들 만나서 이런얘기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잘 지낸다 정도로만 얘기하고 평소에 sns도 안해서
남편이 잘하는거 둘사이 일 거의 얘기한적 없음
그냥 결혼하니 평생친구한명 생기게 된거같아서 좋다
근데 다들 사는거 다 똑같다 이렇게 얘기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요즘 미혼자들이 기혼자/기혼예정자 까는거
혹은 안좋게 얘기하는거 너무 심해진거같음

결혼이 남자가 혹은 여자가 손해네 희생이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애초에 그런생각이면 결혼을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그리고 서로 좋으니까
결혼하고 싶으니까 결혼한거 아니야?
누가 멱살잡고 한쪽만 희생하는 결혼 강제로 끌고가서 한거 아니고
이남자다 평생 함께할만한 내짝이다 생각해서
둘이 같이 결정한거 아니야?

여자는 결혼하면 집안일 다하고 애낳고 경력단절되고 등등
너무 극단적으로 안좋은 부분만 부각시켜서 말하고

그리고 요즘 남자들 생각보다 집안일에 대한 마인드
아빠세대랑 완전 다름
도와주는 수준이 아니고 우리 집 포함 다른 유부친구들도 다
거의 반반이고 상황에 따라선 남자가 집안일 더많이하기도해
애낳는거야 성별적 특성이라 어쩔수없는거고
내가 애낳고 싶은데 내가 여자니까 애 낳아야지
물론 남편이 겁나 신경 써주고 배려해주면 좋다고 생각함
경력단절이 진짜 그정도로 인생에서 중대한 문제가 될거같으면
남편이랑 상의해서 처음부터 딩크로 가던가 대책을 찾아나가야지
결혼+출산 생각하면서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문제라고 생각함

우리남편도 결혼하고 우리집안 가장으로 겁나 책임감 짊어지고
결혼전보다 더 열심히 사는거 보여서 고맙고 안쓰러움
진짜 안맞는 사람들 이혼하는거도 당연하다 생각하고
본인이 결혼 안하겠다는것도 절대로 뭐라 안하겠는데
사랑으로 의리로 잘살아보려고 아둥바둥하고있어
그냥 각자 잘 살면 안되냐
왤케들 서로 후려쳐...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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