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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때문에 사는게 힘들어요

쓰니 |2024.10.08 21:02
조회 449 |추천 1
너무 힘들고 괴롭고 어디가서 말하기도 창피한 내용이라
여기라도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젠 심리적으로 감당하기가 힘들어 병원도 가 보려구요
하나하나 다 풀어쓰자니 글쓰는 능력이 부족해
간단하게 써볼게요

가정환경은 어렸을때부터 엄마아빠 이혼문제로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았다가
고모한테 살았다가 이곳저곳 다니며
안정적이게 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엄마랑 동생이랑 중학생 때부터 살게 되었고
아빠라는 존재는 항상 너희 버리고 간 책임감없고 쓰레기고
이름은 그 인간이었습니다

뭐 사고 싶거나 하고싶은게 있으면
엄마는 니아빠한테 말해라
니아빠한테 전화해서 사달라해라
그렇지만 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왜안했는지 이유를
이제 알것같더라고요
본인이 우리 앞에서 욕다해놓고 전화해서
아쉬운 소리는 시키고

어렸을때부터
돈없다 없다를 입에 달고 살아서
그얘기를 듣고 자라선지 저는 없는 집안이라는 강박속에
성인이되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어요
돈이 생기고 얼마이상만 벌면
조금만 더벌면 행복할 것 같았는데
근데 돈은 생겨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질 않더라구요
항상 부족한 것 같고 조금만..조금만 더 하면서
프리랜서로 열심히 벌고 있는데 몸은 힘든데
이 마음이 가난하니까 자괴감이 들고 계속 공허하고
왜사는지 존재가치까지 계속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몇일 전 엄마가 돈을 빌려달래요
만나는 분이 건물 임차를 맞추는데 어쩌고
자금이 부족하다 3일뒤면 꼭 갚는다
없는 사람 아니다 내가 직접가서 다 확인했다

사기꾼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그래도 엄마를 봐서 내가 없는것도 아닌데
믿고 빌려줬습니다
(예전에도 보이스피싱 당할때도 저한테 돈을빌려서
한번 당했던 걸 본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옛날에 집 사기도 당하고 소송하고
예전에 만나던 사람한테도
돈빌려주고 돈문제로 맨날 싸우는걸 보기도 하고)
그렇게 신뢰는 일단 없는 상태였습니다

3일이지나도 일주일이지나도
계속 꼭 줄게 걱정마 믿어
이러고 카톡만 보내더라고요
저는 이미 예상했던 내용이고
그걸떠나 보니
만나는 사람이 엄마 이용해먹는 사기꾼이 맞다고
생각되더라고요

근데 이젠 이런경우도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30대가 지나니 이제 확실히 저도 정신이 들더라고요 엄마의 문제일거라고

근데 본인만 몰라요
자기가 문제라는 걸
제가 답답해서 장문에 톡을 보냈습니다
진짜 왜그러고 사냐고 힘들다고
맨날 만나는 사람마다
돈빌려달라고 하고 이용당하고
그러고 돈없다고 자식들한테 그러고
답답하다고 이제 엄마도 보기 힘들것 같다고
이제 말할데도 없고 정신병원 가야 할 것 같다고
그러니까
지금 제가보낸 톡을 그사람에게 그대로
전달했답니다
내가 딸한테 이런소리 들어야하냐고
스트레스라고 돈갚으라고 전했다고
저한테 얘기하네요

미쳤냐고 내가한말을 왜 보내냐고
했더니 괜찮대요
진짜 한심하기 그지없고 자기 잘못은 모르고
맨날 남자탓만하고
자기는 잘났는데 주변에 이상한 사람만
꼬인다는 말같잖은 소리를하고

맨날 돈돈 거리고 살아서
이제 돈 좀 벌고 능력있는 사람 만나서
용돈도 챙겨드리고
떳떳하게 행동했더니
돌아오는게 돈빌려달란 이런거네요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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