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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괴롭힘 퇴사후 1년

ㅇㅈ |2024.10.11 04:28
조회 9,544 |추천 25
나보다 2주늦게 입사한 여직원잇엇어. 나이차도 좀 나고 직장생활도 29살 되도록 2년밖에 안했길래 잘 알려주고 나포함 직원 3명 뿐이라 잘해줫음. 헌데 일이 안맞앗던건지 매일같이 사건을 만듦. 욕받이는 항상 나.
알려줘도 모르쇠. 금방 지가 전화 받은것도 모르쇠.
타부서 팀장과 싸워서 보이콧당함. 업무지원 못받음.
민원인과 싸워 민원인이 회사로 쫓아오기 부지기수.
업무알려주면 펜을 던지고 키보드가 부서져라 두들기고 나즈막히 욕함. 조용한 사무실이라 안들릴수가 없음.
나는 나이가 그렇게 많진 않지만 직장생활도 오래해봤고 문제삼고싶지않아 혼자 삼키다 정신과약 처방받아 먹엇음. 단한번도 그여직원에게나 팀장에게 누구누구때문에 힘들어 일못하겠다고 한적이 없음. 팀장이 남자였는데 그여직원 뽑을때 지 이상형이라고 막무가내로 뽑았거든.
그여직원은 매일같이 팀장한테 몰래 울고불고 함.
울고불고한 내용중 하나는 지는 매일 식당줄길다고 십분씩 일찍 밥먹으러가서 한시간 십분씩 점심 먹고오더니 내가 딱한번 1분 늦엇음ㅋ 그걸 울고불고 햇다함.
그러다 팀장이 근무태만으로 타지역으로 쫓겨나고 나보다 한살많은 여팀장이 새로왓음. 울고불고 없길래 다행이다 싶었으나 둘이 급속도로 친해지더니 결론은 그여직원이 일이 힘들어서 퇴사한다해서 새여직원이 들어옴. 팀장,여직원,새로온 여직원 셋이서만 밥먹으러 다니고 똘똘뭉쳐다님.
그치만 난 새여직원이 마냥 좋앗음. 나이도 어리지만 사근사근하고 일도 잘배우는거 같았거든.
사적인 대화도 나누고 혹시나 사투리가 섞인 내억양에 오해할까 미리 양해도 구했음. 새여직원이 오해안한다 이해한다하고 웃으며 회식도 함.
그런데 날이 갈수록 새여직원은 일을 안함 ㅋ 서로 업무협조해야 할수있는 일이라 일얘기를 몇차례햇음. 난 또 민원인에게 욕받이가 됏지만 참앗음.
어느날은 느닷없이 팀장이 새로온 여직원이 내말투가 무섭다고 울엇다함.
응?? 어느시점에서?? 의아햇지만 오해햇을수도 잇고 팀장이 내말투가 쎄다길래 알앗다.그럼이제 대화말고 메신저로 일얘기하겟다함.
얼마 안잇다가 또 팀장이 난테 새로온 여직원이 울엇단다.
내말투가 무서워서. 에?????? 뭐지??????
진심 그이후로 사무실에서 젤 까불던 나는 입을 닫아버렸음. 팀장도 이런이런 대화중에 니말투가 무서웟다 가 아니라 니 말투가 무서워서 새로온 여직원이 울엇다 말투 고쳐라함.
그후로 몇달이 흐름. 말을 서로 안하니 문제될게 없엇음
어느날은 새여직원이 타부서에 죄송합니다를 연발함.
절대 죄송할일도 아니엇고 애가 너무 착한게 짠하기도 하고 분위기도 절간같아서 00아~ 뭐가 그렇게 죄송해~ 너 죄송할일 아니고 죄송하다고 안해도 돼~~ 햇음. 대뜸
팀장이 난테 소리지름 00씨!!!!!!!!말좀 좋게 하세요!!!!좋게!!!!!!! 나진짜 순간 벙쪄서 말문이 막힘.
제가 지금 말한게 뭐가 잘못됏나요? 아니란다
그럼 새여직원이 금방 제말이 무섭다던가요? 아니란다
그럼 왜 소리지르세요?
팀장- 너때문에 전여직원이 그만둿는데 너는 왜 말투가 그렇냐?
나- 저때문아니라면서요? 일이힘들어서 그만두는거라고 그러셧잖아요
팀- 너도 내심 알고 잇엇지않냐?
나- 아니요 아니라고해서 그런줄알앗고 지금 그얘기를 왜하시냐? 다른직원도 잇는 앞에서.
팀- 내가 말투 고치라고 하지 않앗냐?
나- 지금 제말투가 문제가 안된다면서 왜 옛날일까지 끄집어내가면서 소리를 지르시냐?
팀-왜? 나는 소리지르면 안돼냐?
다생각은 안나는데 답답한 도돌이표 대화만 오감.
사내망을 다뒤져봐도 직장내 괴롭힘 담당자가 없음.
메신저로 팀장에게 퇴사의사밝힘.
팀장이 날 휴게실로 부르더라. 대화하자는 면담자린줄알고 빈손으로 털래털래감.
2차로 같은말 반복적으로 소리지름.
하.. 똑같이 대꾸하다가 마지막으로 얘기햇음
팀장님. 난 왜 내가 여기서 또 이런 얘기를 듣고 잇어야하며 왜이런대화를 해야하는지 모르겟다.
그랫더니 대뜸 그럼 언제그만둘거냔다. 오늘 그만두겟다하니 사직서 주더라 ㅋ
역시나 기다리고 잇엇던듯 ㅋ
나보고 그러더라 니가 무슨 직속상사도 아니고 엄청 높은 팀장보다 높은 사람처럼 굴엇단다.
내가 업무지시를 해? 야단을쳐? 소리를 질러? 아무것도 없음. 직장생활 오래해본 사람은 알거임. 내 일만 잘하면됨.남한테 피해만 안주면됨. 깊이 파고들 필요없고 문제거리 만들 필요없음. 나때문에 문제생겻다해서 바로 입닫은 이유가 그거임. 원인을 안만들면됨.
사적인 대화는 웃고 공적인 대화는 뒤에가서 울엇던 내가 무섭다던 그여직원은 내가 그렇게 퇴사햇음에도 내뒤를 이어 그만둠 ㅋ 그날일이 정신적인 충격이 컷다고 햇다네.
내가 없으면 잘다녓어야지. 니모든 사회생활의 두려움인 내가 사라졋는데 ㅋ
인수인계고 나발이고 내사직서는 바로 수리햇던 팀장은 그여직원은 붙잡아 두며 새로 뽑은 직원들을 가르치게햇음ㅋ
아!팀장은 평소에도 업무지원안해줌. 뭘물어봐도 대꾸를 안함. 근데 새여직원은 묻지않아도 잘 찾아서 대답해주고 도와줌ㅋ
난 퇴사한지 1년이 다되가는 지금 시점에서 우울증을 견디지못해 얻을것없는 싸움을 시작햇음.
누군가는 그러겟지. 1년정도나 됏음 그냥 잊고 잘지내지 왜 그렇게 힘들게 사냐고.
대부분이 그렇게 날 욕할것같음.
하지만 나는 1년이 가까워오는 이시점까지 다른 직장도 구하지못하고 자괴감과 무력감에 빠져 일상생활을 못하고 있음.
그회사는 대기업임. 계란으로 바위치기인걸 알고 잇음.
나는 그런 인성 쓰레기가 아니라는걸. 나는 절대 가해자가 아니라는걸. 나만 보이는 그 꼬리표를 난 지우고싶을 뿐임..
힘내라고 해주지않아도 됌.
그저 오늘 회사 노사담당자와 우리팀 차장을 면담하고왔는데 차장이 내가 사직서에 직장내 괴롭힘이라고 작성하고 본인이 조사후 연락주겟다고 해놓고 나도 가해자 팀장도 가해자라는 본인 판단으로 사건을 덮엇다는걸 알게됏음. 발뺌하길래 녹취본잇다니 인정하더라.
답답해서 어디얘기할데 없어서 힘없는 나는 오늘도 잠못들고 글을 쓰는거임.
웃긴건 면담후부터 복통이 잇던게 이제야 가라앉음.
시원~~~하다!!!
추천수25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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