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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손민수 당하는 기분

|2024.10.17 13:19
조회 18,260 |추천 15

이걸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가족 구성원을 말씀드리자면

저와 남편 사이에 아이는 없고

시댁에는 시어머니/남편보다 2살 많은 시누

이렇게 계십니다

(덧붙이자면 양가에서 받은 것 없이 서로 채워가며 결혼 생활 하기로 합의봤습니다)

 

시어머니랑 시누는 미용이나 꾸미는 것에 늘 관심이 많았고요

저는 크게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한 번씩 소비를 할 때

큰 돈 지르는 편 정도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시댁 사람들이 저를 교묘하게 따라하는 것 같아서..인데요

차라리 제가 쓰고 있는 물건이 탐나서 직접 여쭤보시는거면

저도 흔쾌히 답변드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ㅠ

제가 샀던 A라는 물건을 얼핏 본 시댁 식구들이

한 달쯤 지나면 똑같이 A를 따라 사서 쓰고.. 제 걸 보고 샀다고 티도 안 냅니다

 

저도 이런 글을 쓰는게 처음이라 말이 정리가 안 되는데

한 번 이러고 마는게 아니라 여러 번 이래서 문제입니다

묘하게 제가 하는 행동, 쓰는 물건 하나하나 모두 다 지켜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점점 시댁에 가기 꺼려지는거죠..

남편한테 터놓고 이야기 하자니 솔직히 제가 쪼잔한(?) 사람 처럼 보일까봐 무섭기도 하고요..

누구나 다 흔하게 쓰는 그런 물건이 아니라

정말 제가 고심해서 고른 물건마저 다 따라하니까

기분이 참.. 나쁘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자꾸 이런 식이면 저도 기분 나쁜 선에서 그치지 않고

큰 화를 내게 될 것 같은데, 그 때 가서도 저만 이상한 사람 될까봐 무섭습니다ㅠㅠㅠ

추천수15
반대수51
베플ㅇㅎ|2024.10.17 14:31
친구들끼리 같은거 사면 좀 이런 기분느낄수있지. 식구한테까지 이상한거 느끼네ㅋ 그리고 뭔 디퓨저 이런거로...;;거 얼마한다고 일이만원짜리 좋은거있음 사줘라
베플쓰니|2024.10.17 21:08
사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뻐서 따라 샀나보지 일상생활만 겹치지 않으면 귀엽구만
베플ㅇㅇ|2024.10.17 13:20
이건 겪어본 사람만 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터넷에서 훈수 두는 사람들도 막상 저 상황 닥치면 씩씩대는거 말고는 방법 없음
베플0|2024.10.17 18:14
우리집 집들이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동생 집에갔더니 우리집이랑 완전 똑같은 카페트를 깔아놨더라고요 나는 기분 좋던데 내가 산 거 예뻐보여서 따라한거니까... 사달라는 것도 아닌데 그냥 편하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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