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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랑 연끊은 사람들(시부모X)

29847 |2024.10.19 01:24
조회 24,516 |추천 12
부모랑 연 끊은 사람들 중 임종을 지켰나요?
혹은 지키실 건가요?
궁금하네요
사실 저는 지금 생각으로는 가고싶지 않은데
인간된 도리로 가야한다는 마음이 있기는 해요.
낳아주셔서 감사한건 전혀 없어요.
내가 낳아달라고 한거 아니잖아요.
엄마도 나에게 너같은걸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고 면전에 대놓고 말씀하셨으니까요.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 엄마였고, 엄마가 시키는대로만 하고 살았고, 엄마가 원하는 (조종하는대로)삶을 살았고
엄마가 원하는 남편감 만나서 결혼했어요.
그러다 마흔이 훌쩍 넘은 딸이 더이상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엄마는
거의 미쳐 날뛰었어요. 다 큰 성인의 뺨도 때리고.
(것도 초등학생인 내 아이가 보는 앞에서)
저는 어릴때부터 많이 맞고 자랐어요.
아니 성인이 되어서도 맞았어요. 술 마시고 자주 폭력을 휘두르셨어요. 본인 마음에 안 든다는 그런 이유로.
그동안 쌓인것도 많고. 어쨌든 사이가 틀어졌는데 현재 5년정도 되었어요.
혹시 이런 경우에 부모님 연로하셔서 숙이고 들어가는 자식이 있나요? 나는 돌아가셔도 눈물 한 방울 안 날 것 같아요.
여기에 다 적지는 못하지만 인간으로서, 부모로서 해서는 안될 짓을 많이 한 사람이 내 엄마거든요.
가정을 지킬 마음이 없었던 것 같아요.
평생 일해본 적도 없으면서 아빠가 벌어다주시는 돈으로 편하게 호의호식하면서 엄한 짓 많이 하고 다녔어요.

이럴 경우 부모님 임종을 지킬건가요?








약간 번외 이야긴데 제 남편은 아버지에게 폭력과 폭언에
장기적으로 노출 된 사람인데 지금 아버지랑 잘 지내요
이렇게 말하기 미안하지만 정말 개차반인 아버지인데도 다 용서를 했는지 자주 찾아뵙네요.
(돈도 안 벌고 엄마 때리고 자식도 때리고 도박만 한 아버지에게 잘합니다. 본인에게 들은건 아니에요. 저에겐 숨기고싶어하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내 부모에게 조금이나마 죄책감을 가지는걸까요?
마음이 힘들어 적어보았습니다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2
반대수30
베플ㅇㅇ|2024.10.19 15:44
오랫동안 가족한테 상처받고 살았어요. 너무 익숙해져서 어느순간 공격인지도 모르고 제가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몇 년 전 제가 폭발하면서 연을 끊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연을 끊는게 맞는지 내가 잘못하는건 아닌지 확신이 들지 않아 판에 글을 썼어요. 처음 댓글과 베댓이 저를 공격하는 댓글이라 상처받았는데 전체댓글을 보니 저를 응원하고 위로해주시는 댓글도 많더라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건 가족일은 가족만 알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해해줄 수 없으니 여기다 사람들 의견을 물어보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선택하라는 거였어요. 쓰니님도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누군가의 손가락질에 상처받지 마세요. 내가 만족하고 편하다면 그게 내 인생의 답입니다. 그리고 행복해지세요.
베플ㅇㅇ|2024.10.19 11:55
집 한채씩 받은 자식들도 효도 안하는 세상에 무슨......학대를 했다면 효도 받을 생각 1도 안해야 하고 자식한테 맞아죽지 않는것만 해도 다행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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