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어설픈 손절로 중간에 끼인 나
ㅇㅇ
|2024.10.20 02:19
조회 22,590 |추천 3
답답한 마음에 어디 말할 곳도 없어서 주절주절 말이 길거에요. 해결책 원하는 것도 아니니 심한 댓글은 참아주세요.
별로 좋은 시어머니는 아니시고, 평범한 내아들이 최고이고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무서워해야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그래도 천성이 악한 분은 아니시라 그냥 기분은 나쁘지만 대충 맞춰드리고 살아요.
평생 배움없이 농사만 짓고 사셔서 칠순이 넘으셨어도 해뜨면 밭에 나가 해져야 들어오시고 온몸 성한 곳 없이 매일 약을 한 주먹씩 털어먹고 밤새 앓는 소리하며 주무시고 곳곳에 파스 븥이고 사세요.
아들 둘 번듯하게 키워놓은 게 자랑이고, 남의 눈 엄청 신경쓰면서 오지랖도 넓으시죠. 그러면서 뭐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시고요. 그러다보니 시어머니어록이나 못된 시어머니썰 에피소드가 많아요
남편이 평생 쌓인 게 추석즈음에 터졌어요. 남편은 이제 어머니에게 질렸고, 더는 얘기도 하고 싶지않고 보고 싶지도 않다..앞으로 명절, 제사, 생일 때만 뵙겠대요.
차라리 그럼 앞으로 어머니께 명절, 생일, 제사 때만 연락할거에요 선포를 하던지 할 것이지, 그냥 추석이후로 시어머니와 일절 연락을 안합니다. 전화해도 안 받는 거 같아요.
이 상태니 시어머니의 전화는 제게로 옵니다. 나도 연락 안하고 싶다니 미안하지만 그래도 전화는 받아달랍니다. 그럼, 어머니께 당신이 통화하기 싫다고 해? 하니 그냥 일이 바쁘다고 해달래요. 이게 뭔 짓인지....
우리집에 뭔일 있는 건 아니냐 물으시는데, 어머니 아들이 꼬장부리고 있어서 저도 힘들어요~~ 라고 하고 싶어요. 아마 김장 때 언제 내려올거냐~~하고 물으면 남편이 설에나 내려간대요. 해야겠죠. 시댁 안가는 건 몸이 편해 좋은데 모자지간의 불화에 중간에서 눈치보는 이 상황이 참 맘에 안들어요.
결혼 후 본 어머니의 모습이 전부라 남편의 어릴 적부터 쌓인 걸 모르는 내가 그래도 엄마잖아라고 하는 건 아닌 거 같고, 그렇다고 끊으려면 확실히 끊어라고 할 수도 없고...
암튼 앞으로 어찌됐든 나도 더이상 전화받고.변명하기힘들다, 남편 연락할 때까지 나도 어머니께 전화 안하겠다해야겠어요.
- 베플ㅇㅇ|2024.10.2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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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음흉한 모자가 당신에게 중재하라고 개수작 부리는겁니다. 전화를 받아달라는 것은 손절이 아니라 지 마음 풀릴 때까지 당신이 총알받이를 하라는 뜻이라고요. 서로 말도 전해주고요. 아주 지들 비서인 줄 아네ㅋ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인거에요.
- 베플남자00|2024.10.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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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연락을 안받을 작정이면 엄마한데 우리에게 연락하지 말라하고 아내에게도 연락을 받지 말아라 하고 얘기해야지 무책임하게 일만 키우네...
- 베플ㅇㅇ|2024.10.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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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시어머니 남편 둘이 편 먹습니다 편 먹으면 며느리한테 화살이 돌아오죠 중간에서 말 잘못 전달 했다간 옴팍 뒤집어 쓰기 딱 좋아요 제가 그런 경우였는데 시초는 전화연락 때문이였어요 남편이 시어머니를 좋아하지 않았고 둘이 만나면 싸웠어요 중간에서 골치 아파 저도 전화 안받고 안했어요 아들이 전화를 안받으니 제게 주구장창 전화하고 아주 확 돌아버릴 지경인데 어쩌다 둘이서 화해 비슷한걸 했어요 그 선에서 끝을 내야는데 시어머님과 아들 사이가 소원 할때 제가 전화 안받고 안하더라고 아주 지독한ㄴ이 하고 이간질함 남편은 아무리 그래도 전화좀 하고 받아주지 하면서 둘이 편먹고 gl함 그때부터 이혼도 고려할 만큼 지옥이였음 둘이 편먹고 나 하나 못 잡아 먹어서 난리였음 ㅡ 그래서 좋다 질릴때까지 해줄게 하곤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댔어요 업무중일땐 전화 못하지만 아침에 눈뜨면 어머니 저 일어났어요 5초 통화 이제 출근해요 5초 지하철 탔어요 3초 회사 도착했어요 5초 저 퇴근합니다 3초 그러다가 점점 불만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음 사수 때문에 직장 관두고 싶다 이달은 지출이 많아서 대출이자 못 내게 생겼다 뭐 먹고 싶은데 돈이 없다 오후에 갑자기 비가 와서 비 맞고 집에 왔다 남편 모임가서 새벽에 들어왔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직장 관두고 싶다 관두면 안될까요? 굶어죽을까요 차라리 굶어 죽는게 낫겠다 밤에 잠을 한숨도 못 잤어요 어머님이 저보고 독한ㄴ이라고 한 말이 생각나서요 제가 독한ㄴ인가요 훌쩍훌쩍 주말에는 하루종일 전화 붙들고 있다시피 했음 어머니 어디세요? 그기 왜 갔어요? 뭐 드세요 누구랑 있어요? 놀러가신거예요 그러고 삼십분 있다가 또 전화해서 뭐 드셨어요? 집에 언제 들어가세요 무슨 이야기 했어요 또 삼십분 있다가 전화해서 지금 드라마 보는데 너무 재밌어요 어머님도 빨리 들어가서 무슨 드라마 보세요 또 삼십분 있다가 어머니 아직 안들어갔어요 진짜 거짓말 안하고 주말에 전화 한 이십통 했음 나중엔 어머님이 제 전화 차단했음 전화 차단했다고 남편한테 지랄발광 했음 그후는 시어머님이 저 피하고 시댁에 오라 소리 일체 없고 가면 빨리 보낼려고 안달하심 그게 벌써 7년전 입니다 중간 역할 안해줬다고 두 모자 사이에서 공격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남편을 잡으세요
- 베플강이|2024.10.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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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는 이상하지않아요?안보면 걍안봐야지 명절,생일에만보면 멀리살면 그정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