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카페 부재료들은 땅 파면 나오나요?

쓰니 |2024.10.20 11:44
조회 65,858 |추천 302

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ㅜㅠ

저는 병원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요

병원 근처에서 영업하다 보니깐
빨대, 일회용 스푼, 포크, 나이프 등등
음료나 디저트를 구매하지 않고 그냥 달라는 사람이 너무 많거든요

오늘은 도저히 못 참겠어서 저런 사람들과 말다툼이 일어났는데 그 사람이 저한테

"병원 근처에서 영업하면 환자들이나 보호자들 많이 올텐데 이런식으로 장사하지 마세요
빨대 하나 준다고 망할꺼면 장사 왜 해?
쪼잔하게 구는거 보니깐 금방 망하겠네"

이러면서 나가더라구요....


저희 가게 매출과 비슷한 타 지점은
빨대 한 봉지 뜯으면 3일은 쓴다고 하는데
저희 가게는 하루면 다 쓰구요

특히 음료 한 잔 사고 빨대 좀 가져갈게요~
하면서 10개 이상 집어가는
환자, 보호자들 때문에
셀프바에 있던 빨대도 다 치웠어요

포크,스푼 같은 일회용도 그냥 다짜고짜 와서
달라고 하구요
커피 한 잔 테이크 아웃으로 사고,
종이컵(판매용) 달라길래 안된다고 하니깐
그럼 어떻게 나눠먹냐고
짜증내는 적반하장도 일상입니다

제가 병원 근처에 오픈한게 아니라
카페가 먼저 오픈하고 병원이 생긴거라
제 탓도 아닌데 왜 저러는걸까요...

카페 부재료는 땅 파면 나오는게 아닌
돈 주고 사는건데
본인들은 한 개지만 저는 여러개라는걸
왜 모를까요

아 그리고 정말 이해가 안가는건요
구부러지는 빨대 아시나요?
그거 없다고 센스 없다는 말도 들었어요ㅋㅋㅋ

편의점에 빨대 판다고 했는데
알고 있다고 그런데 소량만 필요해서
사기에는 돈 아깝다는 사람도 있구요

내 가족, 지인이 입원한것도 아닌데
왜 환자가 써야된다고 당당하게
달라고 하는걸까요
필요하면 돈 주고 산다 이게 당연한거 아니었나요?

적다보니깐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으면
장사 하지말라는 댓글 분명히 달릴꺼 같은데
요즘 들어서 다 때려치우고 뜨고 싶습니다ㅠㅠ


제가 장사를 잘 못 하고 있는걸까요?








추천수302
반대수17
베플ㅇㅇ|2024.10.20 14:01
자주 달라고 하는 물품들 가격 정해서 써두시면 좋아요. 저도 그냥 치사해도 잘잘한 물품까지 가격 다 정해서 써 놨어요 예를 들면 빨대 10개 천 원, 일회용 포크 3개 천 원. 종이컵도 매장용 말고 마트에서 작은 거 100개 묶음 산 후에 그것도 그냥 달라고 하시면 판매했어요. 물 달라고 하면서 take out 컵까지 그냥 달라는 분들이 많아서. 계산대 옆에 조그맣게 공지해 뒀고 못 본 척 그냥 달라는 분께는 크게 코팅해 둔 거 보여 드려요. 이렇게 가격 측정 되어 있는데 구매하실 거냐고 저도 남아서 판매하는 거 아니고 서비스 차원이라 가능하시면 요 앞에 편의점에서 구매하시라고. 비용도 비용인데 당당하게 달라고 하셔서 스트레스 받는 게 컸는데 몇 달 그러고 나니까 그냥 달라는 분이 많이 줄어서 만족합니다.
베플ㅇㅇ|2024.10.20 19:24
일회용품 무상공급 불가라고 개당가격써서 붙여놓으세요
베플Qwerty|2024.10.20 20:02
돈 아낀다고 안 주는 티 내는건 장사에 안좋긴해요 그냥 환경보호법으로 일회용품 제공불가라고 하는편이 나음
베플ㅇㅇ|2024.10.21 04:13
입원하는 병원이면 뜨내기 손님들일테니 걍 가격 올리는게 나을지도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