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90개 넘게 달렸었더라구요
전글 못 보신 분들 위해 요약하자면
남편이 자꾸 애한테 핸드폰 보여주며
밥먹여서 저랑 여러번 싸웠어요
저는 핸드폰을 어떻게든 안 보여주려고 노력했고요
남편한테 이러면 난 육아하고 싶지 않아진다
내 노력이 무시당하는 것 같다 라고 하니
그럼 니가 집에서 하는 게 뭔데
육아 안하면 니 쓸모가 뭔데
라고 한 것입니다
말이 심했다고 사과는 받았구요
이혼하고 싶지만 애가 있어서 참는다고 하니
댓글로 욕을 많이 먹었네요
그리고 나서 남편이 주말에 배낚시를 간다네요
물론 처음엔 싫다고 말했지만 남편이 그냥 예약했더라구요
댓글들보면서 그거 낚시가려고
사과한거다 미안한거 아니다 라는 말들을
보며 정신을 차리고
남편한테 정말 낚시 갈거냐? 하니
간다길래 그럼 이혼하자 했어요
이혼하고 실컷 낚시하고 살으라고
정말 나한테 미안하고 양심이 있으면
낚시 갈 생각 안 들었을거라고요
왜 또 그러냐고 내가 미안하다하지 않았냐
어쩌구 하기에
이혼서류 쓰고 가
라고 하니 됐다고 안 간다고 하여
정말 취소했고 예약금 5만원이 날아갔습니다
5만원이 조금 아깝기도 했지만 남편 용돈으로 한거라
쌤통이네요
그리고 저 쉬라고 애 데리고 시댁에 갔습니다
일요일에 온다네요 그동안 저는 자유부인이에요
그동안 못 봤던 드라마를 볼까 생각중입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