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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숨 6

연재 |2024.11.01 18:16
조회 362 |추천 6

;;   누굴까... ? ;;


다혜가 잠시 기절한듯 깨어보니 밖이 소란스러웠다.


문을 빼꼼 열고 내다보니  누군가가 무서운 기세로 태식을 걷어차고 있었다.


태식은 숨이 넘어갈듯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어느 누구도 나와 보지 않았다.


말려야 한다는걸 알았지만. 남자의 기세에 눌려 나가보질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남자의 무표정한 얼굴 과는 다르게 눈속에서는 난폭한 야수가 날뛰고 있었다.


퍼런 불길이 나오는것 같았다.


태식은 정신을 잃었는지. 걷어채이는 대로 펄떡 거릴뿐,  더 이상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남자에게서. 익숙한 무었이 느껴진다.


;;  혹시........   아냐.  수혁 오빠는 죽었는데.. 그럴리가..  그래.. 아냐. ;;


다혜는 용기를 내어 소리를 질렀다.

 


다혜 :   그만 하세요.  죽이실 작정이예요?

 


새날은 다혜의 앙칼진 외침에 하던 동작을 멈추었다.  돌아보니  한쪽눈이 주먹만하게 부어오른채로


다혜가 현관문을 의지 한체 서있다.  그 모습을 보노라니,


잠시 주춤했던 새날의 악마가 다시 꿈틀거렸다.


다시금 태식에게 발길질을 하자 다혜가 새날을 잡고 늘어졌다.

 


다혜 :   그만하지 않으면 신고 하겠어요.


새날 :   저 물건도 남편 이랍시고 감싸는거냐?


다혜 :    !!!!!!!!!!1

 


씹어뱉듯 말하는 새날의 어투에 새날의 얼굴을 쳐다보던 다혜의 눈이 경악으로 점점치떠졌다.

 

 

다혜 :   오......빠???  오빠? 수혁오빠 !!!

 


새날은 다혜를 __ 안았고 다혜는 놓치지 않겠다는듯 새날을 부여잡고 오열했다.

 

 

다헤 :   오..빠..오..빠..


새날 :   자 비맞지 말고 들어가자.

 

 

새날은 널부러져 있는 태식을 들쳐메고 다혜와  집으로 들어갔다.


다혜는 믿지 못하겠다는 듯 새날에게 눈을 떼지 못하며 부운눈을 꿈뻑 거렸다.

 


다혜 :   그때....  공장장 때린것도 오빠였어?


새날 :   응  미안하다 나 때문에 직장에서 짤렸지?


다혜 :   미안은.. 오빠 아니였으면  큰일 날뻔 했는데.


새날 :   그런데 하필 태식이 이놈하고 살아.


다혜 :   원장이 갑자기 사라지고.  고아원 문을 닫아 버렸어.  얘들은 뿔뿔이 흩어지는데.

         갈데도없고 ... 어떻해  태식이가 하자는 데로 했지.. 오빠는 죽었다고  원장이 그랬어.

 

새날 :   ......  고생 많았지?

 

 

새날의 말에 다혜는 서러웠는지 울음을 터트렸다.


태식이가 정신이 드는지 컥컥 거리며 일어나다가 새날을 발견하고는


기겁을 하며 방 구석으로 기어갔다.


그 꼴을 보던 새날의 눈매가 다시 퍼렇게 변했다.

 


새날 :   결혼식은 한거니?


다혜 :   식은.. 혼인신고도 안했는데 뭐..


새날 :   그럼 남편도 뭐도 아닌놈을 네가 먹여 살렸던거야?


다혜 :   ..........

 


새날이 태식을 노려보자 태식은 지풀에 놀라 무릎을 끊고 싹싹 빌었다.

 


태식 :   잘못 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새날 :   당장 죽이고 싶은데 참는다.  앞으로 다혜눈이나 내 눈에 띄이면 넌 그땐 죽는줄알아.


턔식 :   네. 네.   절대 앞에 안나타 날께요.  알겠습니다.


새날 :   꺼져.

 

 

태식이는 걸음아 날 살려라.  집을 빠져 나갔다.


새날이 알아본 결과  태식이는 다른여자와 이미 아이까지 낳고 살고 있었다.


도박에 빠져 다혜를 폭행하며 단물을 빨아먹고 있었던 것이다.  태식을 용서 하기 싫었지만,


다혜가 더이상 비참해 하는거 보기 싫어 새날은 진실을 얘기해 주지 않았다.

 

 

 

 

새날 :   부탁이 있습니다.

 

소리없이 다가와 불쑥 말을 뱉는 새날에 의해 정렬의 사색은 깨졌다.

 


정렬 :   부탁 ?


새날 :   돈이 필요합니다.


정렬 :   달마다 너에게 들어가는 돈이 있을텐데.  왜.  모자라나?


새날 :   큰 돈이 필요합니다.


정렬 :   .....  얼마나?


새날 :   작은 아파트 얻을 정도.


정렬 :   ....  다혜 때문이군,  알았네 회장님께.


새날 :   아뇨,  실장님이 해주십시요.


정렬 :   ????


새날 :   누구도 다혜에 대해선 모르게 해 주십시요.

 

 

 


이놈의 속을 도데체 모르겠다 고 정렬은 생각했다.


저번에 침입자를 어디로 빼돌린 것도 그랬고. 사람은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죽이는 놈이.


친동생도 아닌 여자 에게는 다정한 오빠 처럼 굴고있다니...


무언가 숨기고 있는것도 같은데. 가장 경계해야할 나 한테는  뻔뻔하게 요구도 척척 한다.


숨기는게 무었이든 포기 했으면 했다.


이상하리만치 정이가는 새날에게 칼을 들이대는 일은 정말 피하고 싶으니까.


정렬은 체념한듯 하늘을 보며 꺼질듯한 한숨을 쉬었다.

 

 

정렬 :   알았다.  며칠만 기다려.


새날 :   감사합니다.


정렬 :   명심해라.  무슨 꿍꿍이가 있던.  나에게 들키지 마라.


새날 :   .........  명심 하겠습니다.

 

 

 

새날은 1년 같았던 하루가 어찌 지났는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방에 들어섰다.


방안에는 은미가 방글 웃으며 새날을 맞았다.

 


은미 :   왜 이렇게 늦게 다녀요.


새날 :   난 너 처럼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아냐.


은미 :   아이~ 딱딱하긴.   이거 입어봐요.  어울릴거 같아서. 제가 백화점에....

 


은미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새날은 은미가 들고있던 셔츠를 낚아채 쓰레기통에 넣어 버렸다.

 


은미 :   지금 뭐 하는거예요?  참..나.

         사람 성의를 무시해도 유분수지.

 

새날 :   성의?  어리광좀 작작부려.  넌 사람목숨이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

         네 성의 때문에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있을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사람 고생하는거 아느냐고.

         너 때문에 생떼같은 목숨들이 얼마나 많이 죽어나가는줄 아느냐고.

         진절머리나고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당장꺼져. !

 

 

은미는 새날의 언성에 하얗게 질려 말을 잊고 서있다가 방을 뛰쳐 나갔다.


그날밤.


밤새 새날은 은미의 흐느낌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다음날 아침 새날은 경호원들의 훈련을 감독하고 있었다.


저번 칩입후 조금 뜸해진거 같아 은미의 학교에는 다른 경호원 들이 따르고 있었다.


그 짬을 타 새날은 경호원들의 훈련을 감독했다.


새날의 주머니에서 핸드폰 진동이 일었다.

 


새날 :   여보세요 ?


인호 :   형님  인홉니다.

 

인호는 칩입자 중에 한사람.  새날이 인호의 배짱에 죽이기가 아까워 살려준 인물이었다.


인호도 새날의 남자다움과 싸움 실력에 반해.  서로 의형제를 맺고.


자기 조직으로 돌아가. 새날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새날 :   무슨 일이야?


인호 :   큰일 났습니다. 은미 납치 할려고 여기서 사람들이 떠났습니다.

         미리 알려드리질 못했습니다 기회가 안생겨서..


새날 :   괜찮다.  학교로 갔나?


인호 :   네 학교로 갔습니다.


새날 :   그래 수고했어.  내가 또 연락하지  고맙다.


인호 :   네 형님 몸조심 하십쇼

 

 

새날은 전화를 서둘러 끊고 차에 올라타 학교로 달렸다.


학교에 거의 다다를 즈음.  갓길에 세워진 눈에 익은 승용차가 보였다.


차안에는 두명의 경호원이 널부러져 있었고 은미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아마 차로 이동중에 습격한거 같았다.


새날은 인호의 번호를 다급하게 눌렀다.

 


새날 :   어딘지 알겠나?


인호 :   네 ??  무슨...


새날 :   은미를 납치해갔어 한발 늦었다. 어디로 데려갔는지 알수있어?


인호 :   아..  기다리십시요 알아 보겠습니다.

 


잠시후 인호는 어느 외진 집주소를 알려주었고 새날은 지체하지 않고 달렸다.


숨가쁘게 달려온곳.  아담한 이층 양옥집이다.


안에 몆명이 있는지.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상황에 무작정 들어간다는게 위험한 일이었지만.,


밤까지 기다릴수도 시간을 지체 할수도 없었다.


새날은 담담히 정문앞으로 들어갔다.  이제와서 숨는다는것은 무의미하니까.


앞에 세명.


새날은 허리춤을 만지다가 낭패한 표정을 지었다.


훈련복 차림이라 채찍을 두고 왔다.  하지만 물러설수 없었다.


휘두르는 쇠파이프를  피하며 놈의 인중을 손가락으로 찍었다.


놈은 소리조차 내지못하고 뒤로 자빠져 거품을 물었다.


나머지 놈들은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무서운 기세로 쇠 파이프를 휘둘러 댔다.


머리를 내려치는 파이프를 팔뚝으로 막고 허리를 향하는 파이프를 정강이로 걷어내며.


명치끝에 한방씩 먹이자  그래로 고꾸라져 바들바들  경련을 했다.


새날은 기세를 몰아 집안으로 들어갔다.


여느 가정집 인줄 알았으나 외형만 그럴뿐 내형은 창고와 비슷했다.


단단히 준비를 한듯 30여명의 남자들이 있었다.


남자들 중에 새날을 손가락 으로 가르키며 뭐라하는 소리를 들어보니.  일본어 였다.

 


새날 :   이젠  야쿠자 까지 끌어 들인건가?


두목 :   너를 잡을려니 어쩔수 없지 않은가.

         네가 번번히 물을 먹이는 바람에 윗분들의 성화가 대단해서 말이야 후후..


새날 :   은미는 어디있나.


두목 :   걱정말게 자네부터 저 세상으로 보내주고 그년은 슬슬 즐긴 다음에

         맘에들면 죽여주고 맘에 안들면 일본으로 팔아 버리든가.. 후후후...

         아....  참,  인호 그 놈도  곧 자넬 따라 갈걸세.


새날 :   !!!!!!!!!!!!!


두목 :   왜..  혼자 버젓히 살아 돌아온 놈을 내가 믿을거 같은가?

         널 잡기위해 가만히 두고 이용좀 했지.  껄껄껄...

         돌아가면 그 놈부터 처리 할꺼야.  퉷,

 

 

새날은 창고안을  둘러 보았다. 


제일 안쪽에 손이 뒤로 묶인 은미가 재갈이 물린체 새날을 보고있었다.


제일 안쪽.


앞에는 일본도를 치켜든 야쿠자 들과  회 칼을든 놈들이 막고있다.


새날은 숨을 깊게 들여 마셨다. 


마치 진짜로 몸이 커지는 듯한 착각이 일정도로 폐에 가득 숨을 머금고 새날은 눈을 감았다.


정신을 집중하며 서서히 몸에 힘을 주었다.


까만 터틀넥 안에서 꿈틀 꿈틀 거리며 근육이 움직였다. 


일본도를 치켜들고 요란한 괴성과 함께  종종 걸음이 느껴진다.


새날의 눈이 번쩍 떠 졌다. 


호수처럼 맑고 고요한눈....


새날은 싸운다기보단 마치 춤을 추는거 같았다.


새 처럼 날았고.  힘차게 도약했다.  새날이 지나는 자리엔  낙엽처럼 우수수 사람들이


나뒹굴었다. 


중과부적인가.... !!


갈수록 새날의 몸에 생체기가 생기고  새날이 머물었던 발끝엔 피로 그린 그림이 남았다.


까만 옷을 입었기에 보이지는 않지만. 새날은 과 하다 싶을만큼 피를 흘리고 있었다.


앞으로 열 발자욱...


열 발자욱 앞에 은미가 있었다.  아직 사내들은 열댓명....


은미가 몸부림 치다 느슨해진 밧줄을 풀고 새날에게 달려와 안겼다.


새날이 은미를 돌아봤다.  순간 은미는 보았다.  흔들리는 새날의 눈동자를..


그토록 도도하고 차가웠던 새날의 눈동자 에서.  처음으로 따뜻함과 두려운 염려를 보았다.


새날의 옷은  피로 축축히 젖어 있었고.
 

절대 거칠어진적이 없던 숨결이 거칠게 내쉬어 지고 있었다.


은미가 새날의 옷깃을 힘주어 잡자,  새날은 염려 말라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사내들은 두려운듯 주춤거리기만 할뿐  나서서 달려들지 못하고


새날의 주위를 빙빙 돌았다.  그때  두목의 외침이 들렸다.

 

 

두목 :   저년부터 먼저 처리해!!

 


그러자 여기저기서 칼끝이 밀려왔다. 


새날은 피할수 있으나. 은미는 피할수 없다.


많은 칼끝을 막아냈으나.  몆몆은 새날의 몸속을 꿰 뚫었다.


몸을 틀어 급소는 피했으나 모두 피하면 은미가 다치기 때문에  새날이 몸으로 받아낼수 밖에 없었다.


은미의 찢어지는 비명 소리와 함께. 입구쪽에서 우르르 정렬을 비롯한 사내들이 몰려 들어 왔다.


정렬을 필두로  이미 괴멸 직전인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새날은 은미를 정렬에게 맡기고 비틀거리며 집을 빠져나와 차에 시동을 걸었다.


;;  인호를 구해야 한다  ;;


자꾸만 흐려지는 눈을 깜빡이며 엑셀을 힘주어 밟았다.


자동차는 찢어지는 타이어 마찰음을 내며 튕기듯 앞으로 튀어 나갔다...

 

 

 

 

 

 

인생에선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 보다 누구와 있느냐가 중요하다.

 

                                  -  오마르 워싱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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