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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려고 하는 아내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하고픈대로 하고 싶겠지만 그 정도가 과한게 아닌가 보통 이정도는 하는데 내가 못참는건가 궁금합니다.

아침에 고1인 아들이 따뜻한 방에서 자다 마루로 나왔는데 살짝 썰렁했는지 춥네. 한마디했는데 아내가 방에서 털조끼를 가지고 나와 입히려고 합니다. 아이가 괜찮다고 합니다. 또 입히려고 합니다. 세번을 시도하다 아이가 인상을 쓰고 서로 인상을 붉히고나서야 가지고 들어갑니다.

아이가 공부를 하는데 엄마가 방법을 알려줍니다. 아이가 자기방식으로 한다고 하자 한시간동안 싸웁니다. 안하겠다는것도 아닙니다. 아내는 그 과목 강사를 오래해서 그 과목을 잘 알긴 합니다. 저는 어차피 공부는 누가 쑤셔넣어주는건 아니라 설령 아내방법이 더 효율적이라도 자기 방식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공부를 강요하거나 공부하는지 감시하거나 그런것도 아닙니다. 다만 공부를 해도 자기가 생각하는 좋은 방법으로 해야합니다. 아이가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나와서 애 방식이 완전히 잘못됐다? 아닐겁니다. 잘한다고 자랑할정도는 못될지 몰라도 객관적지표로 중상위 정돈 합니다.

어제는 아내 언니, 오빠와 함께 놀러갔는데 우리는 차를 안가져 갔습니다. 오는 길에 둘중 한명이 우릴 집에 데려다줘야 하는 상황인데 언니는 사정상 데려다주기 어렵다고 해서 오빠가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근데 막상 얻어타는 아내가 누가 데려다줄지를 결정합니다. 언니 사정보다 오빠가 더 시간이 걸리니 언니보고 데려다 주라고 합니다.

그냥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있었던 일을 쓴거지만 매사가 이렇습니다. 본인이 자기는 물론 남까지 모든걸 자기 맘대로 하려고합니다.

그 과정에서 너무나 싸움을 많이하고 감정소모에 지쳐서 한쪽이
포기할때까지 계속됩니다.

아내는 남들에게는 둘도 없는 호인입니다. 밖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의견을 주장하기는 커녕 남의 의견을 반대하는 적도 없고 누가 의견내면 맞아맞아 하며 항상 웃으며 맞장구 칩니다. 오로지 아주 가까운 가족들에게만 그렇게 합니다.

의견차가 없을땐 항상 맘대로 하라고 하지만 그건 대체로 다 그런가 아닌가요? 의견차가 있으면 양보로 넘어가는 적이 없고 항상 싸움이 됩니다. 애초에 내일에 왜 양보가 필요하죠? 의견이야 줄수있겠지만 결정이야 당사자가 하는거죠. 저는 아내의 개인적인 부분엔 의견조차 안냅니다. 나의 일, 아들의 일을 컨트롤 하려고 하니까 매번 싸움이 납니다.

아들이 공부를 안하겠다는것도 아니고 고교생 아들 공부방법에까지
구체적으로 누구 인강을 듣고 뭘하고 이렇게 조정하려는게 정상적인가요? 아들도 결국 안듣는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싸우다싸우다 아내 고집에 밀려 결국 체념하고 듣기도 합니다.

보통 이런가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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