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6개월 동안 겪은 일입니다.
결혼 하기전엔 저의 약점을 따뜻하게 안아주던사람인데 결혼하고는 너무 다른 모습을 봅니다. (아직 혼인신고 안함)
0. 남편이랑 출근길에 통화로 말다툼하다가 스트레스받아 과호흡이 왔음. 나도 출근 못하고 불안하고 무서워서 도와달라하니 자기 출근했는데 일해야하니까 알아서 하라고. 못해먹겠다. 어쩌라고. 짜증난다. 119부르면 되는거 왜 전화하냐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전화끊음.
1. 남편과 다툼중에 공황장애(과호흡)로 숨 넘어가는 와중에 119불러달라하니 본인이 뭐가 되냐하며 안부름
2. 유산한 날. 배아프고 하혈하는데
남편은 유산에 대해 내가 거짓말하는거라고 생각해서
(자기 죄책감들게하려고 내가 거짓말한거라함)
임신한것도 의심하고
(내가 혼자 임신 확인했던) 병원 끌고가서 임신 맞는지 확인시킴
3. 유산 후에 우울증 생겨서 병원 같이 갔는데
의사가 환경적인 요소+성격적인 요소+유전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다 하는걸 듣고
싸울때 "의사도 니 성격이 문제라고 안하더냐"며 공격함.
4. 나와 시간 약속한거 항상 못지키고
참다참다 한 소리 했더니
자기가 급하게 오고 쫄리는 상황을 겪은 후
내가 사람 쪼으는 여자라고 뒤집어씌움
5. 서로의 이성 문제로 불쾌함에 있었는데
자기가 느끼는 불쾌함이랑 내가 느끼는 불쾌함이 다르며 본인이 느끼는 불쾌함이 더 크다고함
6. 공감을 못함.
내가 게스트룸에서 가위눌려서 힘들었다하는데
안방에서 잘땐 안그러는데 신기하네~ 이럼.
7. 같이 일정 소화해야 하는 날 와이프가 아파도
괜찮냐 소리 하기보다
본인 스케줄을 동행 할 수 있을지 말지가 중요하고
못할거 같으면 혼자 가겠다고 함.
8. 와이프 생일날 아침부터 같이 다른 지역가는데
가면서도 생일 축하 한마디 안함.
서운해하니 그게 그렇게 서운한 일인지 이해못하겠다함.
9. 본인이 잘못(거짓말, 시간 약속 안지킴) 하고도 적반하장. 내탓. 사과 안받아주면 폭발함.
10. 싸울때 무시하지 말라하면
무시당해도 싸다. 넌 무시 당할만 하다며 막말함.
11. 본인이 생각하는 의견에 내가 알고 있는 다른 정보를 얘기하면 자기 의견 동의하지않고 무시했다고 엄청 기분나빠함.
12. 상대방이 기분나쁘다고 하는데도 팩트라며 팩트가 중요하다하며 상대방 생각안하고 비난함.
13. 본인 모임에 나 데려가서 나는 챙기지 않음.
다른 여자와 더 친근함을 보임. 그래서 표정 안좋았는데 나중에 표정 관리도 못하는 어린애 취급함.
14. 남편이 가끔 손등으로 기분나쁘게 툭 침.
평소에도 싫어한다했는데 또하길래 기분나쁘다고 하니 "너도 하잖아" 하면서 더 침 (나는 그렇게 사람 툭툭 치지 않음. 내가 싫어해서)
15. 싸운 다음날 본인 동생 상견례 자리에 혼자 가버림(왕복 3시간 거리)
남편이 시어머님께도 혼자 간다고 해서
시어머님이 놀라서 나한테 전화오심
상견례 마치고도 혼자 집 가버림.
16. 평생 관계해아하고 가족력도 있어서
자궁경부암 주사 같이 맞아달라했는데 본인한테 부작용있으면 책임질거냐면서
애 놓고 맡겠다함
이 외에도 많은데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이런 얘기 남편한테 하면 "나만 나쁜놈이지?"라고합니다.
저는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네요
지금은 남편에 대해 정이 떨어져서 그런지
저를 부르는 것도 싫고
대화도 싫습니다..
말걸거나 같이 있으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현재 각방 쓰고있구요
제가 마음을 고쳐먹는다고 애쓴다고 해결될거같진 않은데
마지막으로 부부 상담이라도 받아보면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