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상황이별이 과연 있을까요?

쓰니 |2024.11.12 00:28
조회 12,763 |추천 6
전남자친구가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저한테 계속 소홀했는데요. 제가 꾹참다가 힘들다고 하니까 날 더 이상 힘들게 하고싶지도 않고 이렇게 연애하는건 연애가 아니라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치만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하다고 했어요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 헤어지는게 가능해요?
추천수6
반대수31
베플ㅇㅇ|2024.11.13 11:26
님 제가 비유 하나 해드릴까요? 님이 가파른 오르막길을 무거운 짐 들고 올라가는데 너무 힘든거예요. 짐을 줄여야겠다고 마음먹었을때 뭐부터 버리실거예요? 버렸을때 가장 홀가분한, 무게 많이 나가는게 뭔지부터 생각하겠죠? 근데 그게 금덩어리라거나, 내 인생에서 다시 얻기 어려울것같은 귀중한거라면 버릴까요? 도저히 짐을 옮길수 없는, 팔이 부러진 상황일지라도 이걸 버리는게 맞나 망설이고 또 망설이겠죠. 님이 힘든 내색 보이자마자 남친이 바로 헤어지자고 했다는건 님이 그런 존재는 아니라는 방증이에요. 비유하자면 정상까지 올라가면서 마시려고 챙겼지만 짐이 무거우면 바로 길에 버리고 갈 수 있는 캔맥주 정도인거죠. 캔맥주를 좋아하니까 챙긴건 맞아요. 필요할때 홀짝홀짝 마시면 잠시 힘듦도 잊혀지고 좋을거라 생각해서 챙겼는데 즐거움보단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지니까 버린거죠. 좋아하는건 맞지만 특별하거나 소중하진 않은거예요. 우린 이런걸 사랑이라고 하진 않죠. 오매불망 다시 날 주워가지 않을까 목메면서 기다리지 마시고 갈길 가세요.
베플ㅇㅇ|2024.11.13 10:47
다 핑계에요 그정도로 바빠도 짬내서라도 챙길 사람 다 챙깁니다 나쁜 사람 되고싶지않으니 하는 변명이에요
베플ㅇㅇ|2024.11.13 10:50
개뻥. 좋아하는 마음보다 싫은 마음이나 귀찮은 마음이 월등히 크니까 헤어지는 거야. 정말 좋아하면 모든 난관을 다 뛰어넘는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