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백일 좀 넘은 아기 키우고 있어요.
백일 넘게 육아하다보니 심신이 지칠대로 지쳤는데요
남편이 자기가 아이데리고 시댁 다녀올테니 그 시간에 좀 쉬라고 하는데,
저는 내키지가 않네요. 아니 오히려 기분이 나빠요.
저를 왕따시키는 느낌도 있고, 애를 저한테서 떼어놓는다는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 남편 없이 혼자서 할 것도 없는데 혼자 덩그러니 남겨두는 것도 싫고요.
그렇다고 육아하느라 힘든데 남편 따라 시댁가는건 당연히 불편하고요.
그런데 남편은 이해를 못하네요.
보통 이렇게 해주면 다른 여자들은 다 좋아할거라고
저는 왜 싫어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대요.
그래서 여성분들이 많은 곳에 질문 올려봐요.
육아하느라 힘들때 남편이 아이데리고 시댁 다녀온다고 하면 좋으신가요?
오해들이 좀 있으신거 같아 추가글을 빨리 써봐요.
저는 이것도싫다 저것도싫다 하는게 아니라 남편에게 원하는건 명확해요.
남편에게 주말에 딱 하루만 맘편히 쉬고싶다고 했어요. (평일엔 남편이 출근해서 거의 제가 다 봐요)
그런데 애를 데리고 시댁 포함 어디 가지 말고
그냥 저랑 같이 집에 있으면서 애는 남편이 봐주는 식으로요..
그런데 남편은 어차피 자기가 전담해서 애를 볼거면 애 데리고 시댁가도 되지 않냐고 하는거고요.
여하튼 제가 글을 올린 목적은 이거에요.
저를 욕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남편 욕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글 올려본 거에요.
남편이 아이 데리고 시댁에 가서 집에 혼자 남겨진 상황
여성분들은 이 상황이 좋으신가요?
이 부분만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다른 오해가 있으신것 같아서 추가글 하나 더 남기자면,
제 남편 애보는거 전혀 서툴지 않아요.
백일 넘는 기간동안 평일에 퇴근하고, 그리고 주말에 애 많이 봐왔어요.
생각해보니 남편이 애보는게 서툴면 제가 남편과 아기랑 한 집에 같이 있을때 편히 못쉬겠네요.
그런데 남편이 애를 잘봐줘서 남편과 애랑 한 집에 있으면서도 저는 편히 쉴 수 있거든요.
이 상황에서 굳이 남편이 저는 빼고 애만 데리고 시댁가는게 의미있나요?
그래서 죄송하지만 다시 질문해볼게요.
"남편이 혼자 충분히 애 볼 능력이 되는 상황에서" 남편이 애만 데리고 시댁가는거 여성분들은 좋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