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당뇨가 있다는 사실을 1년째 숨겼습니다
Zznnzz
|2024.11.15 13:25
조회 106,482 |추천 30
제목 그대로에요.
곧 만난지 1년이고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있어요
날을 잡은건 아니지만 곧 결혼하자는 얘기까진 나왔었고
전 30대초반 남자친구는 30대 중후반입니다.
엄마아빠가 모두 당뇨로 가족력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남자친구집에 있는데 부엌에서 몰래 장 안쪽에서 뭘 꺼내더니 물이랑 같이 먹더라구요.
전 거실에서 티비보고있어서 못봤다고 생각한거 같은데 곁눈질로 다봤구요. 남자친구 화장실 간 사이에 장 열어봤는데 당뇨약이었어요. 진짜 이 중요한걸 1년간 숨겼으며 언제까지 숨길 작정이었는지 본 순간은 손이 부들부들 떨렸는데 이거 화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당뇨 앓는거 숨긴걸로 이별통보하면 아픈 남자친구 버리고 뻥 차버린 나쁜사람 되려나요. 근데진짜 너무 착찹하고 1년동안 거짓말하고 있었다는게 배신감도 들고 화나고 답답하고 슬프고 오만생각 다드네요. 남자친구한테 뭐라고 얘기를 꺼내야할까요.
- 베플ㅡㅡ|2024.11.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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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속이느라 아픈거 티 안내지만 아픈거 알게되면 오지게 아픈척 환자인척 다해달라고 징징거림. 아픈사람이지만 자기는 괜찮다고 어필하면서 연! 애! 만! 하는 사이라 크게 걱정없겠다해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이래서 아프다 저래서 아프다 원래 아픈사람이라 이만큼 더 아프다 너도 알지 않느냐 .. 헤어지자하니 환자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내인생에 너말고 누가있냐 ... 조용히 잠수중입니다. 찾아올까봐 겁나고 이러면 안되지만 악화되서 못움직였으면 좋겠어요 ㅠㅠ 환자맞는데 환자라고 다 받아주고 양보하고 참아줘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
- 베플남자ㅇㅇ|2024.11.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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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은 평생먹어야 하고 생활에 이것저것 제약도 많고... 평생 식단도 관리해야 합니다. 거기에 가족이 다 당뇨라고 하면 결혼해서 아이낳으면 당뇨올 확률 올라가요. 당뇨 숨기고 결혼하려 한거는 양심에 털난거죠. 정에 끌리기엔 현실이 감당안될겁니다. 안전이별하세요...
- 베플ㅎㅎㅎ|2024.11.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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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되는 병이니깐요.. ㅠ 물어보세요 왜 숨겼는지... 그뒤는 님 몫이죠! 어린아이들에게도 당뇨가 생기는거 아세요? 그 유전때문에요 ㅠ
- 베플ㅇㅇ|2024.11.1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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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남편이 당뇨인데 음식 엄청 신경쓰고 일일이 채크 다하고 그진 간병인 수준이더만요 난 저러곤 못 살겠다 싶었어요 당뇨 약만 먹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시장을 봐도 전부 당뇨에 좋은 식품 위주로 사고 야채샐러드 드레싱 집에서 다 만들고 싱싱한 식재료에 점심 도시락 매일 싸주고 친구는 저 남자를 위해서 태어났나 싶을 정도로 지극정성인데 남편은 엄살도 심하고 몸이 안좋아서인지 예민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해서 갖다 바쳐도 온갖 투정 다 부리면서 무슨 애 키우는것 같음 ㅡ 헤어지세요 제발요
- 베플ㅇㅇ|2024.11.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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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 환자 만나봤는데 첨에는 이해해주고 알고 만났는데 좀 지나치더라.. 밥을 한공기 다 못먹을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는데 한공기 다먹으면 그냥 토함 ㅇㅇ 근데 얘가 밥 먹기전에 자기 밥 다 못먹게 말해달라고 부탁해서 밥 먹을때 다먹지 말라고 얘기 까지 해줬는데 괜찮다고 말 바꾸는거임; 결국 한공기 다먹고 괴롭게 토함. 그럼서 나한테 왜 말리지못했냐고 개 ㅈㄹㅈㄹ 함….와…상식 벗어난 행동하고….아직도 문득 생각나면 너무 ㅈ같아 이거 말고 어이없는 상황 수차례 여러번. 겪음… 만나주는 것도 감사해야지 저딴식으로 행동 하더라 키작남이고 얼굴도 개못생긴게..심지어 자기엄마한테도 ㅈㄴ 싸가지없게 행동함 나한테 하던거처럼 ㅋㅋㅋㅋ 지아빠한테는 안그럼ㅋㅋㅋㅋ 하 생각도 하기 싫어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