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련한 마음을 공유하고싶어 글 써봐요ㅎㅎ일단 남친과 사내커플입니다일전에 재미로 타로를 봤는데 남친이 여자문제가 있다고 나왔었어요ㅋㅋ주변에 남친을 호시탐탐 노리는 여자가 보인다고..
타로는 재미로 보는거니까 그냥 넘어가려고했는데 뭔가 찝찝하더라구요..ㅋㅋ제가 눈치가 좀 빠른편인데 눈에 거슬리던 사수가 있긴 있었거든요..타로 얘기를 들어서 그런가? 뭔가 말로는 표현 못하는..여자들만 아는 거 아시나욬ㅋㅋㅋ남친한테 유독 여자들만 아는 여우짓을 하는데 티가 나더라구요
그 사람을 편하게 사수라고 부를게요타로 봐서 더 신경쓰는건가 싶기도 했는데 사수가약간 원래부터 친한 척하면서 뒷담을 많이하는? 성격이에요그래서 여자 직원들 사이에선 여우라고 소문났는데 남자직원들 사이에선 이미지가 좋았어요남친도 사수를 착하고 좋으신분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저희가 회식이 잦은편은 아닌데 프로젝트 하나가 마무리되면고생했다는 의미로 회식을 한번씩 해요저는 좀 마이웨이라 1~2차에서 집에가거든요남친도 술을 즐기진 않아서 같이 집에가는편이구요
근데 회식 다음날부터 남자직원 몇분이 절 피하는 느낌?원래 친했던 대리님도 말을 아끼더라구요뭐 어짜피 회사사람이고 ㅋㅋㅋ 별로 신경 안쓰고 있었어요
그러다 탕비실에서 직원분이 말씀해주셨는데그날 사수가 술이 좀 들어간 상태에서 제가 남친이 있는데다른 남자에게 관심 갖는것 같다? 그 대리님한테 꼬리치는 것 같다면서남친이 불쌍하다고..남친은 저 많이 좋아하는 것 같으니 남친한텐 비밀로하라고 말했다는거에요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너무 화난다ㅎ일단 회식에서 사적인대화에 거기다 뒷담..하..ㅋㅋ사수가 아끼는 여직원이 있는데 그분은 사수를 별로 안좋아하고 저랑 친하거든요?그분이 화장실에서 사수분이 남친이에게 호감있다는? 비슷한 얘기를 했다던데아 이 여자가 남친을 좋아하고 있구나 확신이 들었어요ㅎ
뭐 사수랑 남친은 일빼곤 접점이 없기도하고 사수 입장에서는 그냥 제가 방해꾼?인거잖아요ㅎ저에 대해 소문이 돌고 돌아서 남친 귀에 들어가서 저희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제가 성격이 불같은 편이라 그날 대리님보고 시간내달라고하고사수가 아끼는 여직원이랑 셋이 술한잔하면서 오해 풀고 끝났어요ㅠ
소문이 안 통하니까 사수가 화가났나봐요ㅋㅋ어느날부터 주말에도 남친한테 연락하더라구요?창고정리도 안하던사람이 남친한테 같이 하자고하곸ㅋㅋㅋ저도 갑자기 기분 팍 상해서 왜 가냐고 가지말라고 했는데남친도 진짜 짜증난다고 왜이러는지모르겠다고 진짜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ㅠ제발 믿어달라고 자기도 너무 스트레스받는다고 막 그러더라고요
요즘 자꾸 이상한 소문 나고 하니까 일단 참고 가만히 있었는데사수년이 주말에도 톡오고 계속 단둘이 있으려고 불러내는게 너무 짜증나서남친한테 확실히 말하라고 했어요
‘업무 외 연락은 너무 불편하다.저 OO씨랑 만나고있는거 알지 않냐..오해 받을 수도 있을 것같고 이렇게 하는 거 불편하다.이렇게 연락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보냈는데..사수가 읽씹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근데 그날 이후로 사수가 탕비실 가는 일이 잦아지더니 거짓 소문을 내고 다니더라구요카톡을 조작해서 남친과 본인이 무슨 썸을 타거나 한 것처럼 스샷을 풀었어요제가 직접 남친 카톡을 봤는데 그런 내용 전혀 없었는데옆에서 보내는 것도 확인한적도 있구요
남친을 완전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하더라고요.아 그냥 진짜 찾아가서 뺨 한대 때리고 싶었어요..ㅜ남친도 너무 힘들어하고 저도 힘들고…직장일에다가 상사니까 대놓고 욕하지도 못하고~~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저번에 봤었던 도하 쌤에게 타로를 봤는데카드에서 절대 대응하지말라는??게 나왔더라구요사수 건들지 말라고..그렇게 하면 할수록 걔가 더 발버둥치고 목소리만 키울 뿐이라고 하는거예요오히려 사수를 옹호하라곸ㅋㅋㅋㅋ
남자친구는 조용히 있고 저보고 사수한테 더 잘해주라는 거에요정말 힘드셨겠다~ 제가 괜히 미안하네요 ㅠ 저도 속상해요~~ 뭐 이런식으로요 ㅋㅋ되려 사수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편을 들라고 하셨어요
제가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개입한 건 없으니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하라더라구요남자친구가 실제로 그런것처럼? 행동하고오히려 그격려하다보면 혼자 미쳐 날뛸거라고..그러면 일이 풀릴거라는 거에요
솔직히 납득이 안갔어요..ㅋㅋ사수가 뻔히 정치질하고 다니는게 보이는데..심지어 회사에서 우릴 담구려는데 때렸으면 때렸지 격려해줄 자신도 없고 그냥 다 엎고 싶었거든욬ㅋㅋㅋ남친이랑 같이 봤는데 남친이 이론적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한번 해보자는거에요힘든 와중에 극T인 남자친구ㅎ
그래서 그래보자하고 눈 딱감고 출근날 사수보고 점심 같이 먹자고 치댔음요ㅎ땡깡피우니까 결국 같이 밥먹으러 갔죠..조심스럽게 말 꺼내는척 카톡 들었다~캡쳐본 봤다 사수님 정말 속상했겠다~이제야 알았다 괜찮으시냐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사수 표정관리갘ㅋㅋㅋㅋㅋㅋ당황해하기도하고..지금 생각해도 웃겨욬ㅋㅋㅋ
뭐 그때 당장에 상황은 좋아지진 않았어요저까지 사수편을 드니 회사가 큰 회사도 아니라 남친 여론은 나락가고ㅜ다행히 부장급부터는 모르고계셔서 회사는 조용히 다닐수있었어요..ㅋㅋ
시간이 갈수록 남친이 우울해하길래아.. 이 방법은 아닌것같다라는 생각이 들 때쯤사수가 갑자기? 미쳐 날뛰기 시작한거에요저까지 편을 드니 신이났는지 뭔진 모르겠어요
점점 거짓말을 심하게 치더니 사실 제남친이랑 자기랑 잠자리를 가졌다고 난리를 치고다닌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오 진짜 불러서 팰수도없고…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미칠수있지?무튼 사수ㅅㄲ가 주장하는 잠자리를 가진 날이 남자 직원들이 축구하러 모였던 날이었어요저희 회사에서 남자 직원들끼리 축구하는 동호회가 있거든요몸이 두개도 아니고 한창 축구하고 있을땐데…아마 남자직원 단톡방에서만 오고간 얘기라 체크가 안됐나봐요ㅋㅋ
어떻게 알았냐면 저번에 잘 풀었던 대리님이 찾아와서 얘기해주셨어요그리고 사과하시더라구요 사실 의심이 다 사라지진 않았었는데 미안하다고…정성들여가며 회식에서 그런 개소리를 늘어놓거나 카톡 주작할거라는 생각은 못했다고ㅎ엄연히 직장인데 그렇게 정치질 할 줄 몰랐대요ㅋㅋ
대리님이 성격이 좋으셔서 회사 사람들이랑 두루두루 친하시거든요자기가 이번 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전달하겠다고..사수ㅅㄲ 역관광가자고 걱정말라고 하시더라구요진짜 얼마지나지 않아서 사수가 진짜 ㅁㅊㄴ이구나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요남자직원들한텐 그래도 이미지가 괜찮았는데 대리님이 남직원들 꽉잡고있어서 다들 사수를 슬금슬금 피하고….ㅋㅋㅋ
그러다 결국 혼자서 사수가 자폭하더라고요..ㅎㅎㅋㅋ갑자기 남친한테 카톡와서 쌍욕하고 사랑한다고했다가 그때 왜그랬냐?그러다가 온갖 난리를 쳤네욬ㅋㅋㅋ진짜 끝까지 ㅋㅋㅋㅋ
그러고 급작스럽게 며칠 연차쓰시다가 사정이 생겨서 관둔다고 함욬ㅋㅋㅋ이번달까지 남은 연차 쭉 쓰고 그만두려나봐요와서 인수인계 해야되는데 하고갈지 모르겠네요ㅋㅋ아무튼 끝까지 민폐야~~다른데가서도 이러고다닐게 뻔해요 쎄하다 싶은 사람 있음 피하는게 답;;
원래 타로 사주 잘 안 믿기도하고 제 맘대로하는 성격인데믿고 했더니 뭔가 풀렸던게..ㅋㅋ재미로 타로본게 이런 결과를 낳았네요그래서 그런가 사수도 그렇고 이번일이 진짜 인상 깊게 남을듯요ㅎㅎ
남친이랑 저는 나중에 직원끼리 회식자리 가져서제대로 사과 받아냈고 잘 지내고 있어요불과 얼마전 일인데 속이 너무 후련하네요
그동안 남친도 스트레스 많이받고 저도 사실 심적으로 힘들었거든요ㅠㅠ이번일로 남친이랑 더 돈독해진 느낌이에요ㅋㅋ맨날 사건사고들 눈팅으로 보기만했지.. 직접 당해보니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예요 ㅠㅠ도파민 충전하고 가시라고 남겨봐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