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엄마는 전업주부시고, 저는 미혼입니다. 카테고리에 안맞는다면 죄송합니다. 여기가 많이 보실것 같아서 적어봤어요.
어릴때부터 저희 오빠는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는사람이고 엄마도 저보단 오빠에게 잘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어렸을땐 확실히 오빠를 더 챙겼고 (저는 나이가 어릴때라서 엄마랑 엄청 싸웠었어요) 오빠한텐 한번도 설거지해라, 머리카락 치워라, 욕실에 튄물 닦아라. 전혀 그런거에 대한 잔소리가 없었어요. 오빠는 편식도 심해서 김치도 잘안먹고 그래서 엄마가 오빠 반찬을 항상 신경썼죠. 저는 아무거나 잘먹는다고 엄마가 신경안쓰인다고 그랬었어요.
이제 저도 나이를 먹었지만, 밥먹을때 맛있는 반찬은 오빠앞에가있던 적이 많았고, 반찬을 만드실때도 제앞에서 오빠 먹이려고 했다 라고 하시고, 오빠가 저녁먹고 들어오는날은 오빠없으니까 고기반찬은 내일해야겠다 하시고 , 그런사소한 말들이 어렸을때부터 쌓이고 쌓여서 마음에 남았어요. 그래서 엊그제 반찬이 정말 김치랑 국밖에없어서진짜 처음으로 반찬투정을 했어요. 원래는 엄마 힘들까봐 와 반찬많다 ~ 이러면서 전혀 반찬투정 한적이 없었어요. 근데 그날은 뭔가 저도 쌓인게 터졌는지 반찬이없네 .. ...하면서 일단 밥을 먹고 아빠가 퇴근하셨는데 그때도 김치밖에 없어서 제가 오빠가 있었으면 이렇게 안줬겠지?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말을 그따위로 하냐면서 저한테 __년 __ 싸가지가 없네 그러시는거에요 . 저는 엄마는 오빠를 더 좋아한다고 차별한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정말 악다구니를 쓰시면서 엄청 소리를 질렀어요. 그렇게 말을 안하고있는데 , 다음날 아빠가 얘가 그런말을 할수도있지 조곤조곤 엄마한테 말하시는데 엄마는 그때도 화를 못이기시고 기분이 나쁘다 지금까지 잘해준게 허탕이다 등 엄청 화가나셔서 뭐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못해준게 아니라 물론 잘해줬지만 오빠를 더 신경쓰고 조금 더 잘해줬다 그게 그렇게 욕을 하면서 화가날일이냐고 했습니다. 근데 엄마는 계속 그런적이 없다. 똑같이 대했다 라고 화를 내셨어요. 그래서 제가 자식이 그렇게 느꼈다고 말을하면 보통은 그랬니? 내가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다던지, 절대 그런의도가 아니였다 하고 조곤조곤 말을 하는게 우선 아니냐고 했지만, 엄마는 엄청 화를 내시면서 그런적없다고만 말할뿐이였어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느꼈고 자식이 그렇게 느꼈다고 하면 자식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 보는게 맞지 않냐고 말했죠. 근데 내가 잘못했다는거야? 화내시면서 전혀 공감을 못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나한테 잘해준거 아는게 그래도 오빠한테 조금더 신경쓰지 않았냐. 그런 공감을 좀 해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아니래요 자꾸 근데 또 말을 하시면서 오빠한테 마음이 더 갔는데 대한건 똑같이 대했대요. 그게 무슨.... 계속 본인은 똑같이 대했다는데 오빠는 아무거나 안먹으니까 신경썼다 너는 아무거나 잘먹잖아 이러시더라구요. 그런 사소한 점이 서운하다는건데 그걸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그와중에 오빠는 저한테 신발년__이라고 욕하고. (저도 엄마한테 제의견을 말했으나 소리지르거나 그러지않았습니다) 아빠는 제마음을 백퍼 이해해주시고 엄마한테 말을 조곤조곤 해주시는데 엄마는 그걸또 편든다고 화가난데요... 오빠는 약간 엄마랑 성격이 비슷해서 결과를 중요시하고 , 저랑 아빠는 약간 과정을 좀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오빠는 저한테 그냥 넘어가면되지 말했고 , 저는 일단 엄마의 마음이 알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오빠 앞에 반찬둔일이랑 위에 일들 다말했더니 아빠도 이때 오빠앞에 뒀다고 말했었는데 엄마가 그걸로 편든다고 막 내가 언제 그랬냐고 그런적없다고 난리를 치셨습니다. 아빠가 봤다는데도요. 그래서 엄마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전혀몰랐다면서 그럼 그때 얘기하지 그랬냐고 왜 지금 그러냐고 그랬습니다. 근데 솔직히 사소한거라서 이런거 말하는게 조금 어렵지 않나요? 나만 되게 속좁은거같고.. 그래서 참다참다 한번 말한건데 그걸 공감을 전혀 못해주고 저를 패륜아 취급하는거에요. . 그래서 엄마가 유난이라는듯이 앞으로 반찬을 제앞에 주겠데요. 근데 저는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 받고싶지않아서 그냥 제가 알아서 먹겠다고했죠. ( 엄마가 싸울때 밥알아서 너혼자 먹으라고했었어요) 그랬더니 또 저런다고 막 그러시는거에요. 저는 진심어린 공감을 원했던건데 그래서 계속 대화를 시도하고 엄마의 마음이 뭔지 확인하려고했어요 그과정에서 오빠는 저보고 유난이고 별나다고 했고요. 제가 오빠를 전혀 질투한것도 아니구요. 그냥 나보단 오빠를 조금 더 신경썼고 어릴때부터 서운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했어요. 쟤진짜 유난이네 이런게 아니고.. 그냥 그랬어? 이정도만 말했어도 끝났을텐데 계속 똑같이 대했다 내잘못이라는거냐 내가 못해줬다는 거냐 이말씀만 반복하셔서 계속 대화를 했던거고 그래서 마지막엔 제가 물어봤어요. 그래서 엄마는 내가 그렇게 느꼈다는거대해서 조금도 이해를 못하는거야? 라고 말했더니 그렇대요. 전혀 이해가 안간대요.... 그래서 그냥 대화를 종료해버렸습니다. 오빠는 생선먹을때도 살발라주고 ( 저는 제가 먹겠다고했어요. 그런거 한심해보여서) , 과자먹고 쓰레기 전혀 안버리고, 밥먹고 그릇도 안담가놓고 , 다해줘서 계란후라이도 잘못해요.. 엄마가 오빠보고 그런걸 하란소리를 하는걸 한번도 못봤어요. 머리카락 치우는거부터 .. 엄마없으면 항상 오빠 밥차려주래요... 그것도 참다참다 엄마한테 말했더니 너는 여자잖아... 오빠는 남자고!! 이러시네요... 그래서 제가 지금이 조선시대냐고 말했습니다. 오빠 밥차려주는거 어렵지않죠. 근데 자꾸 그런소릴들으면 하기가 싫고 서운하고 그래요. 오빠한텐 한번도 저 밥차려주라고 한적이 없거든요..진짜 오빠를 보면 우리집 왕자같아요.. 엄마가 출근할때 맨날 옷챙겨주고, 옷도 사주고 (이건 제가 취향이있어서 제옷은 거의 알아서 사지만.. ) 머리카락 치워주고 그냥 오빠는 아무것도 안한다고 보면돼요.. 물론 힘든 일을 하니까그렇기도 한데 일 안할때도 마찬가지 였어요. 할머니도 맨날 오빠보고 울애기울애기 하시고 물론 저도 좋아하셨지만... 모든 친척들이 얘기할정도로 할머니는 오빨 좋아합니다. 근데 할머니는 할머니라 이젠 안서운한데 엄마는 다르잖아요... 엄마는 저한테 오빠욕 아빠욕 할머니욕 다하고 저는 그럴때마다 공감해주고 쇼핑도 다니고 그래요... 근데 오빠랑 대하는게 진짜 뭔가 달라요... 저는 수틀리면 뭐라고하고 오빠는 그런게 거의 없습니다.
근데 제가 오빠를 더 잘해준게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그럴수있죠. 어떻게 자식을 똑같이 대할수가 있겠어요... 로봇도아니고... 이해는 하는데 저는 그게 서운했고.. 어릴때부터 참다참다가 말을했으면 공감과 위로를 해줄수도 있잖아요.. 저는 그게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거든요... 엄마는 어릴때부터 제 자존감을 깎는 말을 많이했어요. 너는 안어울려. 너는 못해. 너는 끈기가 없어.... 이런걸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오빠를 조금 더 잘해줘서 서운했다 라고 했을때도 저는 그냥 그랬니? 나는 그럴의도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느끼지 않도록 할게. 이런 비슷한 위로를 받고싶었던거고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그랬었냐 한마디만 해줬어도 좋았을텐데... 제가 너무 유난이고 별난건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