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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냉장고 속까지 참견하는 남편

ㅇㅇ |2024.12.23 21:03
조회 22,707 |추천 8
결혼10년차
어제 남편이랑 싸웠는데 한번 봐주세요.

냉동실에 유통기한 지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있었던 냉동식품이 몇개 있었어요.
아직 기한이 남아있어서 난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안버렸는데 남편은 왜 먹지도 않을걸 쳐박아놔서 자리가 없게 만드냐고 하더라고요.

저보고 가정주부의 본분을 얘기하면서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안먹으면 버려야되는데 놔뒀다고 관리도 안한다고 생난리를 칩니다.

이게 그렇게 난리칠 일인가 이해도 안되고..
하다하다 냉장고 속까지 들여다보고 참견하는 남편이 너무 좀스럽고 싫어서 미칠 거 같은데 다른 집 남편들도 그런가요?

+추가
좀더 자세히 설명드려야할 거 같네요.
비닐봉다리에 넣어서 쌓아놓는거 질색이고 고기나 야채 사면 소분해서 날짜 라벨링 해놓는 스타일이에요.
문제가 된건 마트에서 싸서 산 원플러스원 만두와 튀김류고 아들이 한때 좋아해서 많이 샀던건데 갑자기 안먹는다고 해서 친구들 놀러오면 해줘야하나 싶어서 놔뒀던겁니다 유효기간 25년 아니면 26년까지고요.
그외 선물받은 아이스크림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냉동실 안에 뭐가 많았던 건 사실이지만 아무것도 넣을 자리가 없거나 이 정도는 아니예요.
뭐 먹을거 있나 열었다 갑자기 폭발한겁니다.
아마 본인이 당장 먹을만한 건 없는데 뭔가는 많으니 더 그랬을 수도 있고요.
나는 유효기간이 남았는데 왜 버려야하냐 남편은 왜 먹지도 않고 자리많이 차지하는데 그냥 놔두냐 이거였어요.
추천수8
반대수44
베플ㅇㅇ|2024.12.23 21:52
혹시 밖에서 기분 나쁜 일 있었던 거 집에 와서 트집잡아서 화풀이 하는거 아님?
베플ㅇㅇ|2024.12.24 18:06
그거 화풀이 맞아요. 밖에서 뺨맞고 집에와서 괜히 거슬리는 거 하나 잡아서 지랄하는 거임. 그 날은 냉장고인거고 다른 날은 냉장고 윗면에 먼지 수북하다 지랄할거고. 다른 날에는 티비 뒷면에 먼지 붙었다고 지랄할거고 그 다음 언젠가는 방충망 먼지 보라며 지랄떨거에요. 우리 남편도 가끔 청소하는 것들로 지랄을 해서 내가 문제인가 더 자주 청소해야하나 싶었는데(시어머니도 너네 집만 오면 불편하다 할 정도로 깔끔떠는 집입니다..) 어느 날 남편과 사소하게 다퉜는데.. 냉장고 한번 또 뒤집을까? 라는 말을 해서 무슨 뜻인가 곰곰 생각해보니. 내가 전업주부라서 살림 지적하면 눈치보고 하니 일부러 지랄한 거였어요. 그래서 이혼 얘기 오가고 법원까지 갔다가 남편이 싹싹 빌어서 애들 때문에 겨우겨우 살고 있는데. 정떨어져서. 그냥 애들 부모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언제 이혼해도 깔끔하도록 취업했고 재산도 정리 다 했어요. 한번 더 이런 일이 있으면 이혼하겠다 으름장을 놔서 싹싹 기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 본성 어디 가나요.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라.. 몇년만 더 참자 참자 하고 살아요.
베플ㅇㅇ|2024.12.24 05:03
가정주부면 전업인건데 냉동실에 뭐좀 두려고 보니까 자리는 없어서 꽉차고 유통기한 지난 냉장고 속보면 나같아도 짜증날듯? 냉동실이 꽉찼다는건 재료소진 안하고 남는건 일단 냉동실에 넣고 보는 스타일 가능성이... 남편이 저러는게 냉장고 하나뿐만이 아닐껄요?
베플ㅇㅇ|2024.12.23 21:09
냉동실에 뭐 하나 넣으려고 문 열었는데 아이스크림 하나 넣을 자리없이 꽉꽉 차서 뭐가 뭔지도 모르는채로 쌓여있는거 보면 빡치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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