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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프리티 30kg 감량 스토리 -뚱뚱했던 내가 남자 만난 썰

마인Love999 |2024.12.30 22:28
조회 113 |추천 0
[뚱뚱했던 내가 남자 만난 썰 -1]

나는 20대 때부터 연애를 하고 싶었어.
근데 남자들이 나를 여자로 봐주지 않았어.
분명히 성격 탓은 아니었을 거야.
성격 좋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고 살았거든.

사실 나 좀 많이 뚱뚱했어.
주변에 뚱뚱하다는 소리를 듣는 여자들도 나보다는 날씬했어.
어느 정돈지 알겠지?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살 빼면 이쁘겠다’야.

이게 칭찬이야? 욕이야?
솔직히 듣기 거북했어. 살찐 나는 안 이쁘다는 거니까.
왜 사람들은 내 몸을 가지고 나를 판단하는지 이해가 안 됐어.

“그냥 지금 이 모습 이대로 사랑해 주면 안 돼?”

분명히 세상 어딘가에는 이런 나를 좋아해 주는 남자도 있을 거라 생각했어.
세상엔 날씬한 여자만 좋아하라는 법은 없잖아?
남자들아 내 내면을 좀 봐봐.
외면은 그냥 껍데기라고.
응?
살을 빼도 나고 살이 쪄도 나잖아?

난 이렇게 나에게 최면을 걸면서 살았어.

자격지심이 있던 것도 사실이야.
어릴 때부터 뚱뚱했던 나는

살 빼는 게 너무 힘들었어.

운동을 해야 살이 빠지는 거 알아. 조금만 먹어야 된다는 것도.
근데 솔직히 힘들잖아?
그냥 나와 타협했어.

‘난 원래 물만 먹어도 살 잘찌는 체질.’이라고.

그러니 이런 체질을 가진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라고.

그렇게 나는 남자를 사귀지 못하고 대학교를 졸업했어.



[뚱뚱했던 내가 남자 만난 썰 -2]

정말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어.

나와의 타협을 그만두고 운동하기로 했어. 줄넘기도 해보고, 배드민턴도 쳐봤는데 살이 안 빠져.

역시 난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었던 거야.

이 정도 운동했는데 살이 안 빠지면 말이 안 되는 거지. 흘린 땀이 얼만데?

작심 3일 만에 운동을 그만두려고 하던 차.
다이어트 관련 검색을 열심히 하다가 알게 됐어.

식단 조절 안 하고 운동만 하면, 건강한 돼지가 된다는걸. 또 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은 무언가를 물처럼 먹고 있을 거래.

물 같은 빵, 물 같은 흰쌀밥, 물 같은 과자를 매일 열심히 먹으며 살던 나는 간헐적 단식이라는 걸 알게 돼.

16:8

16시간 공복. 8시간 식사. 이런 좋은 방법을 알게 되다니!

공복을 유지하면 12시간 후 부터 몸이 지방 분해를 한다는 거 알고 있었어? 왜 난 몰랐어?

왜 이런 걸 학교에서 안 가르쳐 주는 거지? 난 이걸 몰라서 25년 넘게 뚱뚱이로 살아왔는데.
이런 지식은 필수 과목으로 넣어줘야 되는 거 아니야?

어쨌든 신지식을 접한 나는 16시간 공복에 도전했어. 점심과 저녁만 먹고 배가 고플 땐 물만 마셨어.

물. '진짜 물'만 엄청 마셨어.

‘내 체질이 개선됐나?’

그제야 알았지. 물만 먹어서는 살이 안 찐다는 걸!

체질문제가 아니라 난 내 살이 사라지는 기적을 체험하는데!

하루에 600g씩 쑥쑥 사라져. 쭉쭉쭉! 3일이면 고기 세 근이 사라지는 거야.

그렇게 살이 어딘가로 사라지고 있을 때쯤.

드디어 드디어. 꺅~~~!

길거리에서 번호가 따였어? 오마나?

그런데 터키사람?

나 외국에서 먹히는 몸매였던 거야?

[뚱뚱했던 내가 남자 만난 썰 –3]

역시 내 몸이 문제가 아니었어. 한국에서 태어난 게 문제였던 거야.

25살이 돼서야 알게 되다니. 이럴 수가. 인생을 낭비했어.

내 몸은 외국에서 먹히는 몸매였던 거지.

글래머 알지?

난 그보다 좀 업그레이드돼서, 나올 때 나오고, 들어갈 때도 나왔지만, 내 몸은 터키 스탈이었던 거야.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오는구나.

어느 정도 자신감이 올랐던 나. 여기서 더 빠져서 터키 남자가 날 못 알아보면 어떻게 해?

내 매력적인 몸매 유지해야지. 원래 먹던 대로 다시 3끼 먹었어.

그리고 난 행복한 연애를 꿈꾸며 터키 남자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대망의 날! 그와 만나게 됐어.

“Hello? 반가워요. 저 뷰티예요. 연락만 하다가 이제서야 만났네요. 헤헤”

“who?”

응? 일주일 만에 봐서 그런가 이 남자가 나를 못 알아보네?

“저예요. 뷰티. 터키 스타일. 뷰티.”

“what?”

왜 그래. 오늘 너와 내가 만나기로 했잖아.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남자가 안면 인식장애가 있어서 날 못 알아본 게 아니었어. 나는 그곳에서 만나지 말았어야 할 친구를 만나게 된 거야.

요요라는 친구를.

-뷰티프리티 블로그 펌글-
https://m.blog.naver.com/beautipretti/223669483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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