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포함 셋이 친해요.
원래 완만하게 별다른 트러블 없이 친구관계 유지하고 있었는데 최근들어 너무 정이 떨어져요...이게 정이 떨어진건지 질투가 나는건지 이 관계에 싫증이 난건지 헷갈려요
저랑 친구 한명이 고등학교를 같은 곳에 지원했는데 저만 붙고 그 친구는 떨어졌어요.
그래서 그 친구는 남은 한 친구랑 일반계 고등학교 같은 곳을 1지망으로 쓴 상태인데 그 친구가 저번부터 제가 낄 수 없는 이야기들을 하더라고요
제가 소외감을 느끼게끔 유도해서 말하는 느낌.. 뭐 예를 들어
“우리 oo고 가면~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자!(제 눈치를 살피며) 아 완전 재밌겠다ㅎㅎ” 라던지.. 또는 둘이 친분이 있는 친구가 있는데 고등학교 가면 그 친구랑 셋이 친해지면 좋겠다는 둥 이런 얘기를 계속 제 눈치를 살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라고요 들으라는듯이요
두번째로는 저에게 연락을 안 하고 둘이서만 만나는 횟수가 늘었어요
놀때 셋이 연락하고 상의해서 만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저한테 연락 한통 없이 둘이 만나서 놀러가더라고요 동내에서 가볍게 만나서 놀 때도 저한테 연락을 안 하고 둘이 만날 때가 많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서너번을 훌쩍 넘기니까 짜증도 나고 기분도 이상하더라고요
다른 한 친구라도 연락을 해줄 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왜 연락 안 했냐고 따지면 미안 이 한마디만 하고 끝...
이 친구 심리가 뭔가요 대충 짐작가는 부분이 있어서 한심해보이기도 하고 유치하고 너무 정떨어져요 저는 이 친구들만 잘되거나 좋은 일이 생기는 상황이 오면 정말 진심으로 잘 됐다고 축하해주는데 이 친구들은 그게 아닌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얘네는 날 친구로 생각하기는 하는걸까..그냥 같이 다니는 애 정도로 생각하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아니면 제가 이 친구들한테 잘못한게 있는걸까요
이것 말고도 평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친구들이랑 대화 할 때 주제가 온통 옷, 화장품 얘기 남 얘기 누구랑 누가 사귀고 누가 헤어졌네 등등 별 시답잖은 가십거리들 투성이라 같이 있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고 제가 이런 대화에 끼는게 뭔가 쪽팔린 느낌이 들어요
저는 친구들하고 진로에 대한 이야기나 뭔나 알맹이 있는 대화를 하고싶은데 친구들은 그닥 관심이 없어 보여서 최근들어 같이 편안한 대화를 하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그냥 제 성격이 이상한 건가요? 아니면 친구 사이에도 권태기가 있는걸까요
고등학교 가면 자연스래 잘 안 보고 살게 되겠지만 그래도 3년 친군데 아예 연을 끊어버리자니 아쉽고 계속 친구 관계를 이어가자니 같이 있는 시간이 즐겁지 않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