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06년 6월 6일 실종된 전북대 수의학과 이윤희의 가족입니다.
여러분께 이렇게 글로서 호소드리고자 합니다.
2006년 6월 6일 실종된 이윤희(실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클릭해주세요)가 실종전 남긴 단서는, 2004년 12월 14일경부터 써오던 자신의 컴퓨터 하나였습니다.
실종 3일 전인 2006년 6월 3일 오전 00시 50분경에 가방을 날치기를 당하면서, 그 안에 들어있던 휴대폰등을 모조리 잃어버렸기에 이윤희가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창구는 오직 컴퓨터, 즉 인터넷과 네이트온등의 메신저였습니다.
이 컴퓨터의 사용기록에서 ‘성추행’과 ‘112’등이 발견되었을 정도로 중대한 증거물이기도 했습니다.
이 이윤희의 컴퓨터는 2006년 6월 13일, 이윤희의 언니에 의해 전주 덕진경찰서에 임의제출이 되었고 다음 날인 2006년 6월 14일,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포렌식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진행 사항을 지난 18년동안 단 한번도 가족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던 경찰.
이에 대해서 가족은 2023년 12월과 2024년 1월 두차례 걸쳐 정보공개요청을 하였으나, 전북경찰청은 모두 거부합니다.
이에 가족은 행정심판 청구를 통해서 일부승소로 이윤희 컴퓨터에 대한 수사기록을 2024년 7월 11일에서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기록을 본 가족은 경악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극악무도하다 할 수 있는 전북경찰청의 행패를 아래와 같이 고발합니다.
제발… 제 막내 딸을 찾는데 여러분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1) 이윤희 컴퓨터 하드를 은폐 혹은 폐기해버리고는 가족에게 원본을 줬다고 우기는 전북청
가족은 지난 2009년 8월 6일에 이윤희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덕진서로부터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2024년 7월 11일까지 그것이 원본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원본이 아닌 복제본이었음이, 수사기록을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가족이 가지고 있는 복제본과 전북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한, 즉 이윤희의 원본 하드 드라이브를 비교해본 결과 완전히 다른 제품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가족은 원본 하드를 돌려달라고 요청했더니, 가족에게 원본을 줬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원본 하드는 2004년 12월 3일 제조된 원본을 보유한 것은 전북경찰청임에도 2005년 1월에 제조되고 시리얼 넘버도 완전히 다른 복제본을 주고도 원본을 줬다고 우기고 있는 것이 바로 전북경찰청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윤희는 해당 하드 드라이브로 2004년 12월 16일부터 사용했습니다. 어느것이 원본이겠습니까?
2) 이윤희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의 분석자료가 담긴 DVD도 폐기해버렸습니다.
전북청 사이버수사대는 이윤희의 컴퓨터 하드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면서, 해당 분석 내용이 담긴 DVD를 덕진서(당시 담당 수사팀이 있던 경찰서)에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증거물이기에 제대로 된 보관이 필요했습니다.그러나 경찰은 이 DVD가 없다고 합니다. 폐기했는지, 은폐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해당 증거물 자체를 없애버렸습니다. 그것도 상급 기관인 경찰청이 경찰서에 증거보존을 요청한 것임에도 말입니다.
왜 일까요?
(전북청 사이버수사대가 덕진서에 보낸 공문에 DVD와 원본 하드에 대한 보관을 권고했다)
(정보공개 청구 결과, 해당 DVD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이 드러났다)
3) 실종자 휴대폰 수신 내역 수사도 안하고, 날치기 당한 이후에 발생한 발신내역에 대한 조사도 안함.
이윤희의 휴대폰 발신 내역이 tvN 리얼스토리 묘에 나온 수사기록에 대해 추가 확인해보니, 발신내역만 있고 수신내역은 없다고 합니다.
실종자의 휴대폰 수발신 내역의 수사도 제대로 안한 것입니다. 게다가 2006년 6월 3일 새벽에 휴대폰을 날치기를 당한 이윤희의 휴대폰으로 6월 9일 발신이 이루어졌는데, 이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4) 그 뿐만 아니라, 이윤희 휴대폰의 문자 수발신에 대한 내역도 수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윤희는 전체 휴대폰 사용(통화+문자) 의 30% 이상을 사용한 내용임에도 경찰은 아무런 수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5) 또한 이윤희의 이메일에 대한 수사를 전혀 하지 않고, 이윤희가 가끔 사용한 악보공장이라는 사이트에 대한 불법 접속만 했습니다.
이윤희는 당시 네이버, 다음, 그리고 네이트 및 엠파스등의 포털 사이트를 사용했는데, 이들에 대한 이윤희의 이메일에 대한 수사는 하지 않고, 단지 특정 사이트의 접속이 서울 여의도의 M호텔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윤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한 것이 서울에서 잡힌 것입니다. 그런데 경찰은 2006년 당시, 그것도 신입 여자경찰이 실수로 그랬다는 납득되기 힘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는 경찰의 수사기법이라고 둘러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계획된 수사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이 발생했던 2006년,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들은 전혀 몰랐고 오히려 서울 여의도에 파견까지 보냈습니다. 그리고 해당 호텔의 CCTV까지 검사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합니다.
(2006년 7월 SBS 취재당시만해도 경찰은 서울 여의도 호텔에서 접속을 인정했습니다)
(이제와서 수사기법이라고 말을 바꾸는 경찰!!)
6) 더욱 웃긴 이야기는, 지금 총 8건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서 거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청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이윤희 컴퓨터의 로그인 기록
② 이윤희 실종사건 CCTV 수사기록
③ 이윤희 실종사건 탐문수사 기록
④ 이윤희 인터넷 사이트 접속 수사기록 (여의도 M호텔 기록)
⑤ 이윤희 실종사건 학과 수첩
⑥ 이윤희 실종사건 관련 수사기록 목록표 및 증거물 목록표
⑦ 청구인 휴대폰 조사에 대한 사유서 및 경위서
⑧ 이윤희 실종사건 재수사 내용 일체
이 가운데 이윤희 컴퓨터의 로그인 기록 및 학과 수첩은 이미 여러 방송사에는 정보를 덜컥덜컥 다 준 자료입니다.
왜 피해자 가족에게는 주지 못하는 것일까요?
저희는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함과 동시에, 행정소송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7) 이게 다가 아닙니다. 5월 7일, 6월 3일 및 6월 8일에 이윤희 원룸에 몰래 들어가 이윤희의 컴퓨터를 사용한 자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6월 8일에는 무려 3시간 47분동안이나 이윤희 컴퓨터를 사용했던 자입니다. 그러나 컴퓨터 수사를 했던 전북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특이점이 없다”고 단정지어버렸고, 덕진서는 이 불법 무단침입자에 대한 소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형사 수사 담당기관도 아닌 사이버수사대에서 단순히 '특이점이 없다'는 6글자만으로 불법 무단침입자에 대한 소환도 하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8) 무참하게 삭제된 이윤희 컴퓨터의 기록들
가족은 지난 2020년 1월에 유명 포렌식 업체를 통해 이윤희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해본바 있습니다. 총 12가지의 포렌식 항목 가운데 무려 10군데가 무참히 삭제되었고, 특히 인터넷 관련 기록은 곳곳이 삭제되어 있는데, 이는 특히 이윤희의 원룸 무단 침입자와 관련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에 대하여 경찰은 가족이 주장하는 삭제된 부분에 대한 사본이 모두 첨부되어 있다고 했는데, 정보공개를 통해서 확인한 결과 이것은 거짓말임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가족은 해당 경찰에 대한 명예훼손의 민형사상의 소송을 진행중에 있으나, 여전히 이 자는 반성과 사과는 커녕 부하직원을 시켜 면담이나 추진해왔습니다.
정보공개는 거부하면서, 말로만 때우겠다는 것에 동조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거짓말로 이제는 해명하고 있는 전북경찰청!)
9) 그러자 이제와서는 제 휴대폰을 뒷조사를 합니다.
자신들의 문제를 들추어내니, 힘없는 노인의 뒷조사를 하면서 압박을 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시민 여러분,
제가 모자라서 이러한 이야기를 한다면, 제 모자람을 여러분이 채워주십시요.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정당한 수사이고 일반 시민이 감내해야 할 것이라면, 그리 하겠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헌법을 짧은 머리지만 이야기를 하자면, 상식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선 저항해도 됨을 압니다.
저는 이제 87세입니다. 하늘이 허락해준 덕에 여전히 두발딛고 서고 걸을 수 있지만, 이윤희를 제 손으로 찾을 수 있는 날이 그리 길지 않다는 사실 정도는 압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요!
시민 여러분,
아래의 저희 링크를 따라 저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가 기댈 수 있는 것은 여러분뿐입니다.
여러분, 큰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참여는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