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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불행의 원인은 키 때문이다

쓰니 |2025.01.11 19:15
조회 391 |추천 0
일단 난 168 남자인데 다른 사람들한텐 170이라 말하고 다님

난 대학 시절 추억도 많이 없고, 연애도 만족스럽지 못했음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니 전부 내 작은 키에서 비롯됐다는 걸 깨달았음

7년 전인가 kbs인지 어느 방송국에서 번화가에 있는 남녀를 대상으로 평균 키를 낸 적이 있었음

그때 남자가 180이었고 여자가 170이었음

표본이 적은 거 아니냐고? 그런데 난 개인적으로 이 통계를 전적으로 신뢰함

당장 번화가뿐만 아니라 동네 걷기만 해도 나랑 엇비슷하거나 더 큰 여자들이 심심찮게 보임

자연스럽게 나는 번화가는 물론이고 핫플도 제대로 가 본 적 없음 갈 때마다 다들 내가 키 작다고 무시하고 경멸하는 시선이 느껴지는데 굳이 가서 감정 상할 이유는 없잖아

연애할 때도 같은 이유로 데이트할 때 실내 데이트하거나 그냥 집 근처에서만 데이트했음

번화가나 핫플을 가면 여친도 나를 부끄러워할 테고 나도 굳이 내 여친이 난쟁이랑 사귀는 루저로 보이게 하기 싫었음

웃기게도 난 172 여자랑 사귄 적이 있긴 함
내가 더 작다는 사실에 상당히 신경 쓰이긴 했지만...

키가 작으니 흔히 좀 논다고 하는 인싸들 앞에선 무시받기 일쑤였고
키 크고 예쁘장한 여자들은 나를 남자는커녕 인간 취급도 안 하더라

내가 너무 열등감에 찌든 거 아니냐고?

키작남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환경 속에서 열등감이 안 찌든 사람이 더 이상한 게 아닐까 싶음

인과관계가 잘못됐다는 거지

지금 모아둔 돈 + 대출로 사지연장술을 할 계획임
못해도 170대 후반까지는 클 것이라고 생각함

장애인이 되면 어쩌냐고?

차라리 장애인은 동정심이라도 받지 키작남은 조롱밖에 못 받는데 잃을 게 없다고 봄

내 친동생은 181인데 여자 수시로 갈아치우고 다님

난 그게 부럽고 단지 키 때문에 이렇게 다른 인생을 산다는 게 너무 억울하고 생각할 때마다 울분이 찬다

내 모든 불행의 원인은 키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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