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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비밀

ㅇㅇ |2025.01.25 22:12
조회 6,983 |추천 0
난해한 시어머니를 만난 것 같아 조언이 필요해요. 부탁드립니다. 저는 국제결혼했고 남편은 서구권 국적갖고 태어났고 시모는 중국계열 싱가폴 출신입니다. 20대에 서구권으로 이민왔데요. 현지 분위기는 본가에 서로 관심 크게 안갖고 배경 많이 안보고 상견례 같은건 없어요. 명절에 아주가끔 같이 동행하지만 그것도 무자녀일 경우 필수 아님.

시어머니는 뭐랄까.. 성격이 좋게 말하면 쿨하신데, 비밀이 많으심. 아무튼 예시 몇가지 나열하면 (음슴체로 할게요)

1. 남친(현남편) 말로는 아버지 본처가 바람을 펴서 , 본처와 이혼 후 후처로 12살 연하의 시모와 재혼했다 함. 그래서 남편에겐 배다른 형제가 둘이 있고 그들이 벌써 50대임. 남편 30대. 지금껏 그렇게 알고있었음.
그런데 이번 명절에 시어머니가 성질내면서 ”그 호모새끼들 또 지멋대로 지껄이다“ 해서 자초지종 남편에게 물어보니,
여자쪽 (전처) 집안에 게이인 남자가 있는데 그사람 말로는 시모랑 시부랑 바람나서 본처 내쫓은 거라고 말하고 다닌다함.
그래서 정확히 알고있는거 맞냐 하니 자기가 무슨수로 알아보냐 함.

2. 60대 후반인데 머리가 검정콩처럼 흑발이심. 부자연스러워서 염색한거 같은데 당연히 안물어봄.
그런데 본인이 먼저 자기 머리가 원채 엄청 까맣고 자기는 애써 젊어보이려 하지 않는다 피설하심. 그러다 시모가 쓰시는 개인 화장실에서 드라이기 꺼내려 미닫이 장을 열었는데, 흑발 뿌리염색약 30개 정도 후드득 떨어짐.
참고로 시부는 대머리.

3. 가족끼리 응급용으로 쓰는 단톡방이 있는데 거기 며느리 등도 초대해놈. 카톡은 아니고 다른 앱임. 평소 말한마디 안하고 잘 열어 보지도 않는데, 갑자기 남편의 남동생이 선언문 보냄.
”여친이랑 헤어졌고, 원인은 어머니에게 있다. 이번 명절에 여친 동행은 없을것이다“
그 남동생이 대학시절부터 9년 만난 여자가 있음. 동거중이고 가깝게 사니 그해 명절때는 오기로 되어있었나봄. 얼마나 개빡쳤으면 단톡에 그렇게 공식화하라고 했을까 싶었는데, 그 뒤 대화가 기묘했음.
시부: “차 엔진이 좀 이상한거 같아 정비 하려고 한다”
시모: “거기 간김에 근처 xx식당에 가봐라. 푸딩이 맛있다”
그냥 투명선언 취급하고 남편도 아무렇지도 않음;; 물어봤는대 자기가 알아본다더니 계속 무관심.

4. 남편이랑 시모 단 둘 있을 때 말투가 바뀌면서 다른사람이 됨. 일단 욕을 엄청나게 많이 하심. “그 시부럴 새끼가 지랄이다 미친 강아지 인생 _같다” 이렇게 막 말하시는거 몇번 들음;; 통화할때 우연히 들은적 있음. 평소엔 우아하게 말하심;;


암튼 만나면 그냥 쿨하고 평범하고 저희가 시가와 멀리 살아서 일년에 한두번 볼까 말까 하는데… 뭔가 이상한거 같아요. 이상한 거미줄이 있는거 같아요.

이런 시가 있나요?
추천수0
반대수22
베플ㅇㅇ|2025.01.26 04:57
시모, 남편 둘 다 숨기는데 쓰니 입장에선 시모 비밀보다 남편 비밀이 더 문제지 않음?
베플ㅇㅇ|2025.01.25 22:13
우리가 짱개들 마인드를 이해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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