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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남은 72시간

ㅇㅇ |2025.01.25 22:30
조회 25,034 |추천 6
많은 분들이 물어보셔서 보충 설명 달아요.
**남편 본인이 만약 자기가 부모 볼 수 있는 기간이 일년에 일주일 중 비행시간 빼면 실제로 5.5일인데 그 중 자는시간 및 빼면;; 각 방문 당 실제로 어머니 얼굴보고 이야기하는게 9시간정도이고, 앞으로 8번 더 간다고 치면 72시간이라고 했어요.
시모 연세가 70이라 앞으로 몇년 안남았다 느낄 수는 있지만 이걸 이렇게 계산까지 해서 감정이입하는 꼴이 그냥 정떨어집니다.

—————--본문——————————-

남편 부모님이 외국에 계셔요. (13시간 비행걸림) 부부는 한국살고요. 사업해요.
올 명절엔 혼자 다녀오라 했어요. 요즘 사이도 안좋고, 무엇보다 저희 사업에 큰 문제가 생겨 너무 힘들거든요. 남편도 방문 미루고 같이 일부터 해결했으면 좋겠는데(힘쓰는 일 많음) 워낙 효자이고 시모가 아들바라기라서, 그냥 혼자 가달라고 했어요. 저는 친정에 사정 얘기하니 그냥 오지말고 일 집중하라 허셨어요.

남편이 일단 알겠다고 일정 잡는데.. 3주를 가겠가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건 아닌거 같다. 나보고 이 일을 마무리까지 하하는 말이냐. 일주일에서 열흘로는 안충분 하겠냐 지나가는 소리로 말하고 급한일 부터 하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시모가 전화와서 소리를 빽 지르는거에요. “비행기값니 얼만데 비행시간 빼면 지집에 닷새밖에 못온다는거냐!!!“
남편은 그런거 아니라며 끊었고, 평소에도 만남을 집착하는 분리라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저희와 상의없이 시모가 비행기 티켓을 끊어버렸어요. 3주로요. 출국날짜도 본인이 정하고요. 근데 남편이 돌아올 날 저녁에 중요한 미팅이 있는데 거기만큼은 참석 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안된다. 비행기 스케쥴 바꿔라. 나 혼자 감당 못한다 말하니, 뒤돌아서 가만히있더니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면서
”그럼 내가 우리 엄마 돌아가실때까지 볼 날이 72시간 밖에 안남았네“ 하며 우는거에요. 뒤돌아서 계산했나봐요;;
뭔소리냐 하니 비행시간 제외 잠자는 시간 제외 하고 자기가 엄마 얼굴 볼 시간이 72시간이라는 거에요. 뭔 계산법인지;;

아니 이럴거면 왜 한국사는 여자랑 결혼하고 여기서 사업하는건지 그냥 짜증만 납니다.

보통 외국 사시는 분이나 본가가 외국에 있는 분들, 일년에 몇일정도 부모님 보시나요?
추천수6
반대수77
베플ㅇㅇ|2025.01.25 23:04
그렇게 3주 다녀오면 사업과 결혼생활이 몇시간 남앗을지도 생각해보라 하세요..
베플ㅇㅇ|2025.01.25 23:49
뭔..;; 시한부라도 되세요?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베플|2025.01.26 08:53
결국 마누라가 다해결해놓길 바라고 지는 엄마품에서 편히 쉬다 오겠다는건데 저딴놈이랑 살고싶을까,,참..남자가 진짜 디럽게도 없나보다!!
베플남자00|2025.01.26 07:54
남편 당장 보내세요. 단, 72시간 만나고 나면 분명히 시모 장례식 치른다고 다짐 받고
베플|2025.01.26 03:47
근데 저딴거랑 사업을 계속같이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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