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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못한 걸까요..? ㅜ (부부싸움)

새옹지마 |2025.01.26 13:30
조회 5,639 |추천 1
안녕하세요?
결혼 8년차이구요, 곧 세 돌 다 돼가는 딸 아이가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그날도 어김없이 분리수면하는 딸 아이를 위해 제가 아이 방에 들어가 딸을 재웠습니다.
아이 방을 나오니, 밤 10시 30분 정도였고 와이프가 배민으로 꼬치류를 야식으로 배달시켜서 막 포장을 뜯고 있더라구요.
(* 참고로, 와이프는 애주가라 일주일에 약 5~6일은 술을 마시는 편입니다. 적게 먹는 날은 500mL 캔맥주 2캔, 많이 먹는 날은 소주 1.5병)

저는 졸립고 + 배 안 고프고 + 꼬치 냄새도 별로여서 안방으로 들어갔고, 들어가면서 ‘밤 11시에 알람 맞췄으니, 그때 일어나서 남은 집안일 (아기 빨래 널기 + 설겆이 등)을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금방 알람이 울렸으나, 너무 졸려 ‘어차피 와이프 술 다 먹으면 남은 집안일을 같이 하자고 깨우겠지?’ 하는 생각에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밤 12시 30분.
사건의 발단이 시작됐습니다.
갑자기 와이프가 제 배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때리더니 막 성질을 내면서 저를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하냐, 왜 굳이 잠을 자고나서 중간에 일어나 집안일을 하려고 하냐’ 라는 식으로 막 뭐라고 하면서 와이프는 신경질적인 말투로 계속 투덜되며 아기 빨래를 널기 시작했고, 저는 비몽사몽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설겆이를 시작했습니다.

화가 덜 풀린 와이프는 설겆이하는 중간에도 제게 와, ‘도대체 몇 시간을 더 자야 피로가 풀리냐, 자기는 돈 안 버는 전업주부라 모든 집안 일을 다 해야하냐.’ 등의 내용으로 저에게 막 성질을 냈습니다.
(*참고로, 이번 주 월~수요일 회사일이 많아 저는 3일 연속 밤 12시 넘게 일하다 집에 복귀함.)

저는 계속 듣다가,
‘내가 자는 동안에 너는 술을 마셨잖아. 난 너랑 같이 야식 먹는 거 대신 잠을 택한 거고, 어차피 너 술 다 먹고 남은 집안일 시작하려고 했잖아? 글구 그 때되면 나 어차피 깨울 거고. 그럼 같이 후다닥 같이 집안일을 끝내면 되지 뭐가 문제야?’
락고 저도 반문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왜 남편을 깨우는데 그렇게 폭력적으로 때리면서 깨우냐’고 따졌더니...
불과 30~40분 전의 일을 기억 못하더라구요...
‘자기가 언제 때렸냐, 자기는 말로 깨웠다’고 술 기운에 주장을 하는데... 참... 소름이 돋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와이프는 술이 계속 취한 상태에서 앞서 얘기한 내용을 반복하면서,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에 갑자기 거실 바닥에 깔린 층간소음 방지 매트를 뒤집어서 닦으라고 저한테 지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니 이시간에 갑자기 왜 이걸 해야하냐고 따졌더니, 지금 안 닦으면 앞으로 자기는 집안일을 일체 안 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급기야 이혼하자고 말을 했습니다.
(* 이 언쟁 과정에 당연히 딸 아이는 깼고, 태어나서 이런 상황은 첨 접함.)

결국, 와이프는 아이를 안방에 데려가 침대에 눕히면서 ‘이제 아빠 없어’라고 말을 하다가 본인이 잠 들었고, 거실로 혼자 나온 아이는 제가 다시 딸 아이 방으로 데려가 재웠습니다.
(* 그 시각 약 새벽 2시 정도)

물론, 상기 기재한 내용이 저희 부부의 모든 상황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와이프가 술에 취하면 자주는 아니고 가끔 저렇게 집안일 or 시댁 불만 or 저한테 가진 불만 등을 술 가운과 함께 저에게 토로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무튼, 단순 상기 사건만을 봤을 때, 제3자 입장에서 누구의 잘못이 더 큰 지 궁금하여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장문의 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15
베플ㅇㅇ|2025.01.27 08:09
와이프 정상이 아닙니다. 알콜중독같으니 병원부터 데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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