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을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31세 여자입니다. 저의 가족 이야기 이고 주변에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적어 봅니다.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타지에서 6년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취를 시작했고 부끄럽지만 워낙 박봉이라 돈을 저축할 형편도 안됬습니다.
그로 인해서 빚을 1000만원 정도 지게되고 빚을진 사실을 부모님이 알게되어 저를 꾸짖고, 빚변제를 해주셨고 제가 못마땅 한건지 타지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와 살으라고 해서 2년째 엄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저와 고향에서 같이 살고 있고, 아빠는 20년동안 하시던 사업이 잘안되셔서 정리하시고 한국에 취직이 되지않아 5년전 외국으로 취직을 하셨어요(현재 비자가 만료되어 한국에 돌아와야 하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면 일자리가 없다는둥 동생 유학자금을 보태야 한다는 둥...) 아빠, 동생 모두 외국에 있고 저랑 엄마만 한국에 거주하고 있고 아빠는 불법체류자 신세라서 한국에 오면 다시는 외국에서 돈을 못벌어서 귀국을 못하고 있는 그런 신세입니다.
친동생이 1명있는데(서로 안친함) 대학교를 한학기 다니다가 자퇴하고 자기 스펙쌓는다고 3~4년을 집에서 놀고먹고 백수생활을 했구요 그러다가 아빠가 외국으로 취직하고 얼마안되어 돌연 유학을 가고 싶다며 떠났습니다. 친동생은 내후년에 졸업예정이래요
여기까지가 저의 가족 얘기였으며,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가 더 많긴 하지만 대충 이렇습니다.
20대 초반 까지는 부모님이 결정하는거에만 따랐고 제 스스로 결정을 못하게 하셨어요(취업하고 타지 생활하면서는 자유로워 졌음), 6년동안 떨어져 살다가 같이 지내니까 엄마와 저는 성격자체도 다르고 생활패턴, 취향 기타등등 이 달라서 의견이 잘 안맞고, 일주일에 5번은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한번은 제가 화를 못참고 경찰에 신고 한적이 있었고 실제로 출동 까지 했습니다.
경찰출동한 이후로 엄마본인의 명예를 훼손 시켰다며 싸울때마다 경찰출동한 것을 자꾸 언급하고 아빠, 할머니, 친척 에게 제가 엄마를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다녀서 그로 인해 더 다투는 일이 잦아지게 됬어요 아직도 의견이 안맞고 다툴때마다 경찰출동 한 것과 1000만원 빚을 갚아준 것을 언급합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현재 2년동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엄마한테는 최근에 인사를 시켜줬구요 다음달에 남자친구 부모님께 저도 인사를 드리러갈 예정입니다.
저는 결혼전에 동거를 해보고 결혼을 하고 싶거든요, 남자친구도 같은 의견이에요,
동거를 왜 해보고 싶냐면 저희가 장거리이기도 하고(현재 차타면 1시간 거리) 남친이 조만간 다른지역으로 인사이동을 지금보다 더 먼 지역으로 날수가 있어서 최대한 가까운 지역에 같이 살고 있을 때 같이 지내보고 싶어서 혼전동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 동거얘기를 말했는데, 아직 결혼도 안한 사이인데 동거 할거면 양가 부모님이랑 서로 얼굴보고 얘기를 해봐야 한다, 싸가지 없이 부모 허락도 없이 그게 무슨 짓거리냐 하시길래 조만간 자리를 만드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근데 동생은 외국대학교 다니면서 학비 아낀다고 외국인 여친이랑 현재 학업 하면서 동거 하고 있는데, 저는 왜 동거전에 양가 부모 얼굴 다봐야 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저는 지금 만나고 있는 남친과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너무 의지가 되고 빨리 같이 살아보고 결혼식을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과 빨리 가정을 이루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고, 1원도 지원 받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과거에 제가 1000만원 빚진거 한달에 50만원씩 보내며 부모님께 갚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엄마가 외국에 있는 아빠가 올해 한국에 들어올수도 있다며(가족 단톡에서는 그런말 안함) 정확하지도 않은 이야기로 저를 희망고문을 합니다. 또 아빠없이 어떻게 결혼식을 올릴 생각을 하냐며 저를 불효자식이라고 하는데요.... 엄마는 남친 부모님 만나보고 남친이랑 아빠가 한국 올때까지 동거하다가 아빠가 오면 그때 결혼해도 안늦는다고 자꾸 밀어붙여요
또 걱정이 되는 점은 양가 부모님을 서로 만나게 해드리면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공유하게 될텐데 제가 엄마와 의견이 안맞거나, 싸우는 일이생기면 저의 약점을 남친 부모님한테 다 공유할 것 같고 걱정이 너무 됩니다..... 인연을 끊고 살고 싶은데 그러면 제 지인부터, 직장, 친구 까지 싹다 전화하실 분들이에요....
여기까지가 저의 고민 이였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의견 많이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