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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에서 기도한 예비시모 때문에 파혼

ㅇㅇ |2025.02.06 17:58
조회 291,500 |추천 1,488
안녕하세요, 흥분해서 글쓰는거라 두서가 없을지도 모릅니다.미리 사과드립니다.

남친 부모님이 교회다니시고 집사님이라고 불리신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저는 물론 일가족 전체가 무교입니다. 남친은 교회 다니지 않고 앞으로도 다닐 마음 없으며, 만약 결혼할 때 시부모님이 저한테 종교강요를 하셔도 막아주겠다고 약속해서 믿고 결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남친 부모님께 인사드릴때 식당에서 음식 깔리고 나서 남친 어머님이 갑자기 소리내서 기도를 하셨고, 당황했지만 별 내색 안하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저한테 주말에 일가족 같이 예배 나가는게 꿈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남친이 '그 얘기 하지 말라고 했지, 엄마. 며느리 눈치줘서 나 데리고 갈 생각 꿈에도 하지 마'라고 딱 잘랐습니다. 저한테 'ㅇㅇ는 어떻게 생각하니? 나는 믿음을 갖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셔서 '저는 ㅇㅇ(남친)생각 존중하고, 또 저희 집은 다들 무교예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상견례를 했고, 음식 깔리고, 서빙하던 직원이 룸을 나가고 나서 남친 어머님이 또 손을 모으고 입밖으로 소리내어 기도를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저희 부모님 당황하신 표정이 역력하셨고, 남친이 '아, 엄마!'라고 했지만 개의치않고 그대로 1분 이상의 기도를 끝마치셨습니다. 남친 아버님은 저희 가족 눈치를 보셨지만 제지하지 않으셨고요. 그 이후로 남친 어머님의 내가 이렇게 열심히 아들을 잘 키웠다..는 일방적인 근거없는 자랑 (고생해서 애지중지 뒷바라지 했다고 하시는데 남친은 동의하지 않습니다)을 듣다가 저희 어머니가 죄송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먼저 일어나는 것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리를 파하셨습니다.

저는 인사드렸을때 저희 가족이 다 무교라고 말씀드렸는데도 상견례 자리에서 입밖으로 소리내어 기도하시는 분과 가족이 되길 원치 않습니다. 저희 가족을 완전히 무시한 기분이었고, 이건 남친이 쉴드를 쳐주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감정이예요. 오히려 아무리 남친이 막아주려해도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믿음을 강요하실 앞으로의 모습이 뻔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남친은 파혼을 요구하는 제 마음을 이해하는 한편, 본인이 쉴드를 쳐줄 건데 파혼 하겠다는 제가 너무 확대해석하는 거고, 자기가 막아줄테니 믿고 결혼 진행하자고 하는데요.

비슷한 상황 겪어보신, 혹은 들어보신 결혼 선배님들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추천수1,488
반대수66
베플ㅇㅇ|2025.02.06 18:13
식전 기도도 못 막는 주제에 막긴 뭘 막아?
베플ㅇㅇ|2025.02.06 18:51
개독하고 엮이는 거 아닙니다. 남친분은 일견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순 있지만, 개독은 일종의 정신병입니다. 본인이나 아버지는 평생 미친 사람 수발하고 살았으니 그게 그 정도로 힘든 일인지 모르는 거에요. 전광훈이 같은 개독 보세요. 그런 것들 정신질환 진단만 안 나왔지, 그런 거랑 살 수 있겠어요? 아들이 그렇게 단속하는데도 상견례 자리에서 그러는 건 이미 상식이나 사회성 따위는 말아먹은지 오래란 거고, 전광훈 급 미치광이일겁니다. 그 집 다른 식구들도 지금은 티가 안나서 그렇지, 어딘가 끼리끼리는 과학이란 말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개독은 피하세요. 개독은 개독끼리.
베플ㅇㅇ|2025.02.06 19:11
여섯 명이 모여 그 중 하나가 기도 끝날 때까지 다섯은 그 헛소리 리사이틀 감상한거네. 그 여자 지금 무척 뿌듯할거야. 불신자들 사이에서 기도하는 신실한 나님은 천국행 예약이거든. 빌어먹을 선민의식.
베플ㅇㅇ|2025.02.06 20:04
진짜 막아줄거면 기도하는 지 애미 끌고 나갔겠죠. ㄱ.런데 그런 일은 안했잖아요. 개독은 개독과 가족이 되야하는 법... 그런데 아들이 교회를 안다니네... 님 남친은 지 애미때문에 결혼 못할지도.
베플ㅇㅇ|2025.02.07 00:25
남자는 대체 무얼 막은건가요??????????? 그냥 저렇게 말 몇마디로 할일 다 했다고 여기는건가요? 단 한번의 만남에서조차 저렇게 무력한데 앞으로 평생을 어떻게 막겠다는건지? 인생의 반을 교회에서 보냈습니다. 그땐 참 신실한 신자였더랬죠. 때문에 그들의 생리와 생태에 빠삭합니다. 단언하는데 그 시모 결코 안바뀝니다. 저거 지겹다고 한발 물러나서 주일예배 참가하기 시작하면요 주일 밤예배도 데려갈거구요 수요예배도 데려갈거구요 새벽기도도 데려갈거구요 시시때때로 벌어지는 모든 행사에 다 데려가려고 무슨짓이든 할겁니다. 기독교의 기본교리가 "전도"라서 가족중에 무교가 있다는건 저들무리에서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거든요. 모자연을 끊어버려도 해결 안될거에요. 그 시모"돌아온 탕아를 다시 주님앞으로 이끈 나"에 취하실거거든요. 파혼 잘하셨단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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