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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상견례에서 기도한 예비시모

ㅇㅇ |2025.02.10 14:33
조회 155,818 |추천 531
이렇게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인스타에서 글을 퍼가신 것 보고 놀라서 들어왔습니다.

파혼을 번복하겠다고 글 올린 건 아니구요.
아무래도 좋아했던 사람과 끊어내는 거라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제가 잘 선택했구나 하는 생각이 굳어지게 저와 비슷한 시댁을 겪어보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더라구요. 달아주신 댓글은 대댓글까지 전부 읽어보았는데, 저는 견딜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읽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여서 파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드려요.

사족 붙이는 것 같지만 남친 어머님이 소리내서 기도하신 게 제일 큰 이유였고, 그 후로도 계속되는 아들 뒷바라지 자랑, 교회에서 건축헌금을 걷는데 애들 잘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얼마나 냈다 (꽤 큰 액수였습니다)는 이야기, 신혼집 얘기 나왔는데 열심히 기도하면서 은혜로운 삶 살면 하나님이 더 좋은 집, 더 예쁘고 똑똑한 아이 보내주신다는 이야기, 천국 이야기, 교회에서 식을 올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등이 쌓이면서 저희 어머니가 '아, 이 결혼은 시켜선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굳어져서 일어나신 거였다고 합니다. 저를 계속 주시하셨는데 결혼을 앞둔 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만큼 표정이 안좋아서 마음을 굳혔다고 하셨어요.

마음 추스리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만약 미래에 마음에 드는 남성분이 생기면 이번에는 꼭 그분만이 아니라 그쪽 부모님의 종교여부도 물어보게 될거 같아요.
많은 댓글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추천수531
반대수17
베플ㅇㅇ|2025.02.10 19:01
아들 결혼하는데나 보탤것이지 건축헌금은 지랄
베플ㅇㅇ|2025.02.10 14:49
추가글보니까 더 잘했는데요? 기도만 한게 아닐거 같았음ㅋㅋㅋㅋ
베플ㅁㅁㅇ|2025.02.10 16:24
원글에 저도 같은 이유로 파혼했다며 댓글 단 사람이에요, 상견례자리에서 시부 될 사람은 은퇴한거 다 알고 있는데 아직 일하고 있다고 구라치고 본인 집안은 공무원 집안이라는 둥 먼친척 얘기까지 꺼내며 잘난체하더니 시모 될 사람은 교회다니셔라, 예수믿어라 , 결혼식날에 목사님불러서 주례하겠다 뭐 이런 개소리를 늘어놓더라구욬ㅋㅋ기우는 결혼도 아니고 반반결혼하는데 시부모자리가 저러면 평생 고생한다고 아빠가 결사반대했고 저도 그러곤 바로 헤어졌지요 (지금생각해도 정말 잘한일) 그러곤 지금 남편 처음 만나는 날 종교먼저 물어봤고 (다행히 불교) 지금 결혼해서 아기낳고 잘살고 있고 종교가 같으니 아기 이름 정할때나 사주를 본다거나 할때 양가 의견이 같아서 싸울일이 안생기더라구요! 종교가 다르면 결혼도 문제지만 아기낳으면 트러블 생길일이 많아지니 꼭 종교먼저 보고 결혼하세요 ~ 이번에 헤어진건 본인 복이라고 생각해요!
베플ㅇㅇㅇ|2025.02.10 14:56
도른ㅋㅋㅋㅋㅋㅋㅋ 기도하면 집도 해주는 거였어? 답없는 아지매였네
베플oo|2025.02.10 16:48
어머님도 쓰니님도 현명하셨습니다! 앞으로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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