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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 모시고 살아야 하나요? 여자인생은요?

여자란? |2009.01.25 10:09
조회 3,674 |추천 0

저는 25살 여자예요...

정말 결혼에 대해서나.. 아님 전통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이야기를 드려요...ㅠ

 

저는 지금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ㅠ

착하고 이성적이구.. 생각깊고.. -ㅁ- 가끔 자기 뜻에 이해안가면 우기는거 살짝 있긴 하지만.ㅠㅠ

이휴....

홀어머니 밑에서 누나랑 남자친구랑 그렇게 컸어요...

 

홀어머니라는 말에

잘해드려야 겠다..

어머니랑 친해지고 싶다 그런생각은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남자친구랑 저랑 살 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방 두개에서 시작하자.. 어쩌자..라는 말등을 꺼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우리엄마방도..'

이러는 거예요..

한번도 엄마 모시고 살거라는 애기도 안했고..

상의도 하지 않았고..

한번 얼굴도 보지 못하고..

어떤분인지 자세히도 모르는데..

남자친구가 당연히 모시고 살꺼라는 이야기를 하는거예요..

결혼하자 마자 모시고 살꺼라구....

 

전 순간 당황해서 그냥 아.. 그래..

하고 넘겼어요..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너무 속이 상한거예요..

만약에 시어머니랑 살게 되면..

제 생활이 없어지잖아요.. 제가 전업주부로 일을 하면 또 모를까..

디자인 일을 하고 있는데..

결혼하고도 한참 일해야할 나이이고.. 열정적으로 뭐든 하면서

돌아당길 나이인데...

집에서 아침 저녁 어르신 계신데.. 집비우고 어머님 보고 밥 차려드시게 할순 없잖아요..ㅠ

생활에 제한도 있고..

또 생각을 했어요..

저희집은 엄마 아빠 두분 다 계시고 저.. 그리고 6살 터울의 여동생 남동생이 있어요...

장녀로서 조금 속이 상한거예요..ㅠ

만약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게 되면.. 엄마가 저희집에 자주 딸 보러 오시지두 못하구..

자주 가지도 못하구 가려면 허락 맞고 가야하자나요.ㅠㅠ

그래서 왠지 출가외인이 되는거 같아서 속이 상하는 거예요..ㅠ

제가 집안에서 제일 애교가 많고 엄마랑 그래도 나이차이가 적으니까..

엄마가 저랑 애기많이 하구..

엄마가 지금 일때문에 주말부부로 아빠랑 떨어져서..

저랑 서울에서 엄마랑 단둘이 사는데.. 저희 엄마도 제가 몇일 친구랑 놀았더니..

쓸쓸하다구 일루와.. 엄마옆으로 와.. 이러는데.ㅠㅠ

 

그리고 저는 결혼하면..

남자친구네 어머님이랑 저희 부모님이랑.. 남자친구랑 작은일이라도

상의를 해서.. 두집안 어른분들에게 똑같이..효도하고 잘해드리고 챙겨드리고..

용돈도 기왕이면 수준에 맞춰 상의해서 드리고 이러려고 했는데...

가까이에 살면서..

자주 찾아뵙고 이러구..

홀어머니 혼자서 키우셔서.. 집안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고.. 힘드니까..

남친네 어머니를 알게되고.. 좀적응하고..

저도 결혼에 적응했을때.. 애들 자기 생각은 좀 할수 있을정도로 크면..

아니면 여유가 좀 생겼을때..ㅠ

제가 철이 좀 들구.. 그랬을때...ㅠ 그럴때 모시구 싶거든요..ㅠ

한 어머니 나이 60정도? 70정도 되시거나...편찮으시거나.. 혼자서 생활하시기 힘들때..

그럴때 모시는건 당연하고 현명한 거라 생각하고있거든요.ㅠㅠ

 

 

제가 홀어머니의 존재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걸까요?

 

원래 결혼하면 이렇게 저를 희생해야하나요?ㅠㅡㅠ

아 이걸 희생이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잘못된 어린 생각일까요?

 

원래 결혼하면 여자는 다 이런거예요??ㅠㅡㅠ

 

이휴.......ㅠㅡㅠ 속상해라..

 

저희 엄마도 제대로 못챙겨드리고.. 그러는데.ㅠ

얼굴도 못본 분 모시라는 말을 들으니까..ㅠ 너무 깝깝해요.ㅠ

제 인생은 없어지는것 같아요.ㅠㅠ 누군가의 며느리..아내가 아닌..

제 인생은..ㅠ

 

저희 엄마랑 같이 있어도 제 생활 패턴 저희 엄마도 이해 못하실텐데..

남은 오죽할까요.ㅠㅠ

 

어떻게 하는게 옳은걸까요?

ㅠㅡㅠ 남자친구한테 사실대로 말할까요?ㅠ

 

근데 남자들은 그런거로  여자를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하고 막 그러잖아요.ㅠ

 

 

너무 고민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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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거참|2009.01.25 16:00
남친이 웃기네요. 당연히 모시려고 했으면 님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예요. 그런 절차도 없이 무조건 모시라는건 아니죠. 그 상황에도 따로 사는 사람 천지예요. 홀시어머니를 떠나서 배려없고 이기적인 남자라 결혼 다시 생각해보세요. 아님 님 부모님은 언제 모실건지 물어보세요.
베플오이지|2009.01.25 14:14
정말 그 오빠 아니면 죽고 못 사는 사이가 아니라면 말리고 싶네요.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 남친 같은 사람에게 1순위는 어머니에요. 홀로 고생하시면서 우리를 키워온 어머님이 1순위구요, 누나가 2순위 아마 님은 3순위나 되면 다행이겠네요. 홀시어머니는 아들을 오로지 남편 겸,친구 겸,아버지 겸 오로지 믿고 의지하는 든든한 대상으로 키워 왔는데, 님은 그런 아들을 빼앗아간 못된 며느리밖에는 안 되는 거죠. 청상의 홀시어머니 며느리로 직접 구박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시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며느리에 대한 시기와 질투심을 이해하질 못할 겁니다. 저도 주변이나 집에서 홀시어머니라고 죽도록 반대했는데도, 어린 마음에 우리 어머니는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우겨서 결혼했는데요. 역시 예외는 없더라구요. 평소에 그렇게 잘 해 주면서 천사 같으시던 분이 다 가식이더라구요. 남편과 둘이 다정하게 말도 못하고, 붙어 앉아 있어도 신경질 내고 짜증내고 잠자리 엿보고 살펴보고, 둘이 외출하나 곤두세우고, 집에 있음 매일 아프다고 관심가져 달라고 찡얼대는데, 걸핏하면 아들에게 옷을 훌렁 벗어제끼고 가슴 드러내며 가슴이 아프답니다. 정말 정상적인 사람의 사고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정말 많아요. 게다가 완전 두 얼굴이죠. 아들 앞에서는 헤헤 며느리 앞에서는 완전 못 잡아먹는 귀신, 정말 인간적으로 불쌍해도 절대로 그 가식적인 두 얼굴 때문에라도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 게다가 남편도 한통속인지 자기 어머니가 그렇게 비정상적이란 것을 전혀 몰라요. 보통 흔히 있는 고부간의 갈등 정도로만 생각하더라구요. 정말 그 이후로는 누가 홀시어머니 아들과 결혼한다면 기를 쓰고 말립니다. 물론 홀시어머니라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그러실 거에요. 때문에 지금 님에게는 어머님을 모시고, 안 모시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환경의 어머니와 남편을 모두 감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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